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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셰이드 톱을 되살린 Martin 00-18·00-10E Retro Joe Bonamassa

Martin Guitar영상 업로드 2026-08-13

출처: YouTube · Martin Guitar — Meet the NEW 00-18 Joe Bonamassa and 00-10E Retro Joe Bonamassa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1937년 00-18 한 대에서 출발한 시그니처

Joe Bonamassa는 Martin의 고향인 Pennsylvania 주 Nazareth에서 두 번째 협업을 소개한다. 1833년부터 이어진 Martin의 역사를 언급하며, 어린 시절의 자신이라면 이곳에 시그니처 기타 두 대를 두고 앉아 있으리라 상상도 못 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모델의 출발점은 그가 소장한 1937년산 00-18 셰이드 톱이다. 친구 John Schultz가 Ohio에서 찾아낸 이 기타는 원래 주인의 가족에게서 넘겨받은 것으로, 앞선 협업의 바탕이 된 000-45와 비슷한 사연을 지녔다.

가족은 기타와 함께 기록도 보관했다. 1940년대에 원래 주인이 로프 스트랩을 걸고 큰 카우보이 모자를 쓴 채 이 기타를 치는 사진, 00-18에 동그라미를 쳐 둔 1937년 카탈로그, 오리지널 소프트 케이스까지 남아 있다. 기타는 프리워 Martin에 흔한 넥 리셋을 한 번 받은 것 외에는 튜너까지 거의 원형 그대로다.

왜 마호가니 00-18인가

Bonamassa가 이 모델을 고른 이유는 작은 18 계열의 크기와 마호가니의 소리다. 그는 마호가니가 로즈우드와 소리가 확연히 다르고 특히 스튜디오에서 그 차이가 크다고 설명한다. 미드레인지가 더 모여 있고 저음은 조금 덜하며, 마이크 앞에서는 체감상 더 크게 들린다는 것이다. 풍성한 저음보다 마이크에 또렷하게 잡히는 중음역을 원하는 연주자라면 눈여겨볼 대목이다.

수집품으로서의 가치는 선버스트 마감에 있다. Martin은 셰이드 톱을 많이 만들지 않았고, 남은 기타 중에도 옆판 쪽 색이 옅은 것이 적지 않다. 그의 00-18은 검은색에서 투톤으로 넘어가는 그러데이션이 특히 좋은 편이며, 원래 주인이 남긴 마모 자국도 뚜렷하다.

새 기타에 입힌 오래된 얼굴

미국에서 생산되는 00-18 Joe Bonamassa는 이 1937년 기타를 바탕으로 한다. Bonamassa가 가장 놀랐다고 말하는 부분은 외관이다. 열쇠나 돌로 긁고 바닥에 끌고 다니는 식의 에이징 대신, Martin의 현재 공정으로 89년쯤 된 듯한 인상을 만들면서도 실제 흠집은 없다. 깨끗한 원본을 바탕으로 한 000-45 때는 이런 처리를 하지 않았기에 이번이 그 기법을 시도할 기회였다고 한다. 오래된 금속 카포가 넥에 남긴 자국까지 재현하지는 않았다.

소리에 대한 평가도 구체적이다. 그는 New York에서 작업한 새 앨범에 이 기타를 썼다. 원본과 새 기타를 같은 방에 두고 마이크를 대 보았을 때 프로듀서 Kevin Shirley가 새 기타 쪽을 더 좋아했고 그도 동의했다. 공장에서 갓 나온 기타를 따로 손보지 않고 그대로 썼다는 점도 덧붙인다. 좋은 기타가 꼭 오래된 프리워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픽업을 단 00-10E Retro Joe Bonamassa

함께 나온 00-10E Retro Joe Bonamassa는 픽업을 갖춘 하위 라인 모델이다. 첫 시험은 실전이었다. Slash와 함께한 New York 공연의 어쿠스틱 오프닝을 앞두고 픽업 달린 어쿠스틱이 마땅치 않던 차에 Martin이 막 보내 준 기타를 꽂아 썼다는 것이다. 집에서는 Deluxe Reverb에 연결해 보았고, 이후 라이브에서 PA로 소리를 냈을 때 EQ를 만지지 않고도 일렉트로닉스 소리가 좋았다고 평가한다.

두 모델을 고를 때 볼 점

두 기타의 쓰임은 비교적 분명하다. 마이크 녹음과 마호가니 특유의 중음역을 우선한다면 00-18을, 무대에서 바로 앰프나 PA에 연결할 기타가 필요하다면 00-10E Retro를 먼저 살펴볼 만하다. 픽업이 있는 기타는 Bonamassa의 말처럼 실제 PA에 연결해 EQ를 평평하게 둔 상태로 들어 보는 편이 정확하다. 작은 00 바디가 자신의 체격과 연주 자세에 맞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Bonamassa는 요즘 장비 이야기가 늘 부티크가 낫다는 쪽으로 흐른다고 하면서도, C.F. Martin & Company라는 이름을 볼 때의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Martin을 즐겨 쓰던 아버지와 Crosby, Stills & Nash를 듣던 기억이 그 뒤에 있다. 박물관에 있을 법한 프리워 Martin을 직접 만날 기회는 드물다. 소장 기타를 누구나 손에 넣을 수 있는 모델로 옮기는 것이 이 협업의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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