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거진

기타 제작 50년, 톰 앤더슨이 말하는 Tom Anderson Guitarworks의 비밀

D'Addario and Co.2026-11-05 게시· 영상 업로드 2026-10-23

출처: YouTube · D'Addario and Co. — Building Guitars for 50 Years: Tom Anderson's Secrets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슬롯카에서 시작된 엔지니어의 시선

톰 앤더슨은 자신의 이름을 건 공방을 41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 전에 셰크터에서 일한 기간까지 더하면 기타와 함께한 시간은 50년에 가깝다. 다섯 살 무렵부터 기타리스트를 꿈꿨고, 열 살 때 본 딕 데일의 격렬한 라이브 무대는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기 좋아하던 소년은 십대 시절 슬롯카에 빠졌다. 모터를 다시 감고 자석을 바꾸며 그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모터가 빠르다고 차가 빨리 달리는 것은 아니며, 나머지 모든 요소가 함께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생각은 훗날 기타를 바라보는 관점이 되었다.

1968년 꽃무늬 텔레캐스터를 손에 넣은 그는 마감을 벗겨내고 넥 포지션에 험버커를 넣으려 끌로 바디를 파냈다. 인토네이션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시절이었다. 이후 픽업 수리를 계기로 데이브 셰크터를 만나 함께 일하게 되었고, 그에게서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웠다고 회상한다.

냅킨 위의 계약과 연주자의 목소리

회사가 생산을 해외로 옮기려 하자 그는 독립을 결심했다. 둘째 출산을 두 달 앞둔 아내에게 퇴사를 알렸을 때, 그가 내건 원칙은 단순했다. 실제보다 커 보이려 하지 않고 그저 잘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초기 2년은 일본 시장을 위한 픽업 공급 계약이 가족을 먹여 살렸다. 매달 300개의 픽업을 납품하는 이 계약은 패스트푸드점 냅킨 위에서 맺어졌다.

밥 딜런과 연주했던 스티브 리플리의 스테레오 기타 작업, 그리고 크레이머의 아티스트 기타 제작에 참여하며 그는 연주자들이 기존 악기에서 무엇을 아쉬워하는지 직접 들었다. 1980년대 초 바디 위로 솟아 있던 플로이드 로즈 브리지를 바디 안으로 매립한 시도가 큰 호응을 얻었고, 펜더와 깁슨의 성격을 섞은 설계와 스케일 길이 변경 등 선택지는 거대한 메뉴처럼 늘어났다.

  • 버즈 페이튼 튜닝 시스템: 1990년대에 도입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 스테인리스 스틸 프렛: 몇 년을 연주해도 새것 같고 변색되지 않는다.
  • 독자적 넥 결합: 2004년 무렵부터 한 방향으로만 맞물려 움직이지 않는 형상으로 넥을 고정한다.

과거를 돌아보며 만든 Wolfhound

최신작 Wolfhound는 그가 처음 산 깁슨, 1960년대 초 SG 스페셜에서 출발했다. P-90 특유의 두툼한 소리는 사랑했지만 튜닝이 도무지 유지되지 않았던 기타다. 그래서 그 소리는 살리고 단점은 걷어낸 얇은 마호가니 바디의 기타를 만들었다. 넥 픽업도 원작처럼 넥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두어, 어둡고 뭉툭하게 들리던 넥 픽업 소리를 개선했다.

D'Addario로의 전환, 그리고 다음 세대

공방은 최근 D'Addario 스트링으로 전환했다. 앤더슨은 오랫동안 아껴온 올슨 어쿠스틱에 XS Phosphor Bronze 코티드 스트링을 처음 걸고, 드롭 D로 단순한 코드만 울리다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이 기타를 잘 알지만 이렇게 좋은 소리는 처음이었다는 것이다. 일렉트릭에서도 처음 걸었을 때의 엣지가 마음에 들었고, 아직 소리 때문에 줄을 갈아야겠다고 느낀 적이 없다고 말한다.

2017년 사업 파트너 로리 버그를 잃은 뒤, 그는 20가구를 책임지는 이 회사의 미래를 고민했다. 답은 2006년부터 단골 고객이었던 마르쿠스 슈폰이었다. 오래된 DOS 기반 관리 시스템을 무상으로 현대화해 준 그는 이제 모든 기타의 첫 점검을 맡는다. 앤더슨은 그를 두고 «그는 '왜'를 파악한다»고 평한다. 모든 것이 함께 맞아야 좋은 소리가 난다는 철학은 그렇게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다.

#D'Addario#Tom Anderson#Tom Anderson Guitarworks#Wolfhound#XS Phosphor Bronze#기타 제작#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