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레이션 소스부터 훑어보기
Arturia가 2026년 10월 공개한 MiniFreak 49 심화 영상에서 진행자 Alex는 하이브리드 신시사이저 MiniFreak 49의 모듈레이션 구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짚는다. 출발점은 소스다. 파형을 직접 그릴 수 있는 LFO 두 개, ADSR 엔벨로프, 사이클링 엔벨로프, 벨로시티와 애프터터치, 키보드 팔로우, 알루미늄 휠 두 개, 할당 가능한 매크로 두 개가 준비돼 있다. 4레인 모듈레이션 시퀀서도 있지만 이는 별도 영상의 몫으로 남겨 뒀다.
ADSR 엔벨로프는 VCA에 고정 연결돼 있고, 엔벨로프 노브로 필터에도 보낼 수 있다. Sound Edit 상태에서 엔벨로프 모드 스위치를 누르면 곡선을 바꾸거나 벨로시티 모듈레이션을 더할 수 있는데, 매트릭스 슬롯을 소모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방식은 모든 소스에 똑같이 통한다. Shift를 누른 채 어택을 돌리면 글라이드가 설정된다.
사이클링 엔벨로프는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Run은 모노 LFO처럼, Loop는 폴리포닉 LFO처럼 재트리거되며, Shift와 함께 rise·fall을 돌려 곡선을 다듬는다. hold와 단계 순서를 활용하면 짧은 모양 사이에 틈을 만들 수 있고, LFO에서 재트리거를 걸어 두 움직임을 맞물리게 할 수도 있다. LFO는 rate를 돌릴 때 Shift를 누르면 원샷을 포함한 재트리거 옵션을 고를 수 있고, 웨이브 노브의 마지막 항목인 shaper에서 Shift와 Edit로 파형을 편집한다. 키보드 소스에는 누를 때마다 새 값을 만드는 랜덤 모드도 있다.
탭 한 번으로 끝나는 모드 매트릭스
모든 기능의 중심은 LED가 들어오는 패드 그리드, 터치 매트릭스다. 모드 매트릭스, 프리셋 탐색, Freak Control 세 역할을 맡으며 평소에는 사운드에 반응하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 모드 매트릭스는 7개 소스와 13개 목적지로 구성되고, 할당형 목적지는 세 페이지에 걸쳐 있다. 피치, wave 1, timbre 1, 컷오프는 미리 배정돼 있어 바로 패칭할 수 있다.
- 연결: 소스와 목적지가 만나는 점을 탭한 뒤 매트릭스 노브로 양을 정한다. 바이폴라 방식으로, 밝기는 양을, 색은 방향(하늘색 양수, 연두색 음수)을 나타낸다.
- 삭제: 점을 길게 누르거나 두 번 탭한다.
- 새 목적지: Assign을 누르고 원하는 컨트롤을 움직이면 마지막에 건드린 것이 배정된다. 패널에 노브가 없는 LFO 진폭이나 VCA는 스크린 인코더로 고른다.
설정에서 연주로, Freak Control
Alex는 Freak Control을 모듈레이션이 «설정하는 것»에서 «연주하는 것»으로 넘어가는 지점이라고 설명한다. 매트릭스 노브로 다섯 모드 중 하나를 고른다. 첫 모드는 매크로 두 개와 gate, spice를 네 개의 슬라이더로 동시에 다루며, 각 매크로에는 최대 네 개의 대상을 걸 수 있다. 나머지 네 모드는 표면 전체를 XY 패드로 바꾸고, 손가락이 닿는 면적에 반응하는 Z축까지 더한다.
- Time: 릴리스, 사이클링 엔벨로프 rise, 글라이드, 어택, 첫 번째 이펙트의 타임을 축마다 나눠 맡는다.
- Filter Freak: 두 엔진의 필터 FM, 컷오프, 레조넌스를 손끝 아래에 둔다.
- Timbre Shape: 오실레이터 1·2에서 고른 엔진에 따라 모서리 파라미터가 바뀌는 벡터 레이아웃이다.
- FX Mix: 세 이펙트 양과 컷오프를 네 모서리에, 보이스 스프레드를 Z축에 배치했다.
손을 댄 채 Freak Control 버튼을 누르면 버튼이 노란색으로 바뀌며 현재 위치가 고정된다. 손을 떼도 모듈레이션은 유지되고, 다시 누르거나 프리셋을 불러오면 풀린다.
눈으로 고르는 프리셋 탐색
프리셋 모드에서는 각 점이 슬롯이 된다. 켜진 점은 저장된 프리셋, 꺼진 점은 빈자리이며 현재 프리셋은 천천히 깜빡인다. 한 페이지에 49개가 들어가고 좌우로 쓸어 페이지를 넘긴다. 매트릭스 노브를 돌리면 베이스, 리드, 패드, 키, 스트링 등 종류별로 걸러지고 점이 해당 색으로 물들어, 어떤 소리가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한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