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rucci 시그니처 라인의 JP13, Chelsea Grin의 손에
어니볼 뮤직맨(Ernie Ball Music Man)의 JP 시리즈는 드림 시어터의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John Petrucci)의 이름을 건 시그니처 라인이다. 2016년 7월 공개된 이 영상에서는 그 라인의 JP13을, 시그니처의 주인이 아닌 연주자들이 이야기한다. Chelsea Grin의 두 기타리스트 Stephen과 Dan이 제목 그대로 각자의 커스텀 JP13을 들고 나왔다.
1분 남짓한 짧은 영상이지만, 두 사람이 이 기타를 고른 이유는 꽤 구체적이다. 같은 모델을 두고 한 사람은 소리와 무대 위 안정성을, 다른 한 사람은 손에 닿는 넥을 먼저 말한다.
Stephen: 커스터마이징, 피니시, 그리고 크런치
Stephen이 꼽은 장점은 여럿이다.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의 폭, 피니시, 세련된 느낌, 그리고 좋은 넥 감촉. 특히 스파클 피니시가 눈에 확 띄어 사람들이 늘 열광한다고 했다.
소리에 대해서는 더 단호하다. JP13과 같은 크런치를 내는 기타는 없다는 것, 그만큼 소리가 독특하다는 것이다. 투어를 도는 동안에도 상태가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된다는 점 역시 그가 이 기타를 아끼는 이유다. 매일 무대에 오르는 밴드에게 이는 소리만큼이나 현실적인 조건이다.
Dan: 작은 손에 맞는 얇은 넥
Dan은 JP13을 지금까지 쳐 본 기타 가운데 최고라고 말한다. 처음 끌린 이유는 넥 프로파일이었다. 넥이 아주 얇아서 손이 작은 그에게 잘 맞았다. 한번 잡고 연주를 시작하자 내려놓을 수가 없었고, 결국 한 대를 직접 샀다. 그는 그것이 자신이 내린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했다.
그 역시 생김새를 빼놓지 않는다. 스파클 피니시는 비교할 대상이 없다고 했고, 기타에 쓰인 나무, 그중에서도 로스티드 메이플(roasted maple)을 놀랍다고 평가했다. 더 나은 기타는 떠올릴 수 없다는 말로 그는 이야기를 맺는다.
두 사람의 말이 겹치는 곳
두 기타리스트가 공통으로 꺼낸 것은 넥과 스파클 피니시다. 연주감과 무대 위 존재감이라는, 투어 밴드에게 가장 먼저 와닿는 두 가지다. 여기에 Stephen은 고유한 크런치와 투어에서 버티는 견고함을, Dan은 손 크기에 맞는 얇은 넥과 로스티드 메이플을 보탰다. 픽업이나 브리지 같은 세부 사양은 이야기에 나오지 않지만, 한 연주자의 이름을 건 시그니처 모델이 다른 밴드의 무대에서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두 사람의 말이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