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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카베스타니, 냅킨 스케치에서 스노 화이트 Death Angel까지

Jackson Guitars영상 업로드 2026-06-17

출처: YouTube · Jackson Guitars — Rob Cavestany on The New Snow White Death Angel | Jackson Presents | Jackson Guitars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씬의 막내가 품은 자신감

2026년 6월 공개된 «Jackson Presents»에서 Death Angel의 롭 카베스타니는 스노 화이트 컬러의 새 Pro Series Death Angel을 들고 나왔다. 그는 밴드가 그 시절 헤비메탈 씬의 막내였다고 회상한다. 어리다는 말을 들으면 발끈했고, 선배들이 다니는 클럽은 빠짐없이 드나들었다. Metallica, Exodus 같은 선배 밴드들은 그들을 아낌없이 이끌어 줬고, Death Angel은 무대 위의 연주로 존중을 얻었다. 기타리스트들 사이에는 서로의 장비와 음악을 살피는 친선 경쟁이 있었는데, 그 틈에서 Jackson을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어깨가 펴졌다고 한다.

랜디 로즈, 그리고 우편으로 온 청사진

그에게 랜디 로즈는 완벽한 본보기였다. 이미 Ozzy와 Sabbath의 팬이던 그는 Ozzy의 솔로 앨범을 턴테이블에 올리자마자 흘러나온 «I Don't Know»의 첫 리프에 얼어붙었다. 열네 살 무렵에는 어린 드러머를 데리고 공연장 맨 앞줄 바리케이드에 붙어 랜디 로즈를 눈앞에서 봤다. 카리스마와 스타일, 연주와 톤이 한꺼번에 밀려왔고, 그날 이후 랜디는 그의 영웅이 됐다.

이 디자인을 처음 떠올리던 무렵 그가 가진 기타는 몇 대뿐이었고, 그중 하나가 음악을 적극 지지해 준 부모님이 사 준 커스텀 Jackson이었다. 랜디가 Jackson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그런 기타가 꼭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같은 형태의 기타도 랜디의 커스텀도 구할 길이 없었다. 그러다 당시 매니저를 통해 그로버 잭슨과 연이 닿았고, 그로버는 그를 위해 기타를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냅킨에 그려 둔 꿈의 디자인이었다. 몇 주 뒤 우편으로 원통 하나가 도착했는데, 그 안에 기타의 완전한 청사진이 들어 있었다. 그는 Death Angel에서 보낸 거의 모든 시간 동안 Jackson을 연주했고, 그 세월은 40년을 넘겼다.

원형에서 다듬어진 것

지금의 모델은 그 첫 프로토타입이 진화한 형태다. 실루엣은 그대로지만 모서리에 베벨을 넣어 몸에 닿는 부분을 부드럽고 날렵하게 다듬었다. 냅킨에 처음 그릴 때는 베벨이 무엇인지도 몰랐다고 한다. 넥은 조금 더 얇아졌고 바디도 미세하게 작아진 듯하다며, 그는 이 기타를 스텔스 스포츠카에 비유했다. 그가 짚은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처음부터 바뀌지 않은 넥스루 구조
  • 더 깨끗하고 조용한 소리를 내는 EMG 픽업
  • 다이브 밤을 위한 Floyd Rose 플로팅 브리지
  • 볼륨 노브 하나와 3단 스위치, 톤 노브는 없음
  • 로즈우드 대신 고른 에보니 지판, 펄로이드 샤크핀 인레이
  • 어두운 무대에서 빛나는 Luminlay 야광 사이드 도트

깊은 컷어웨이 덕분에 최고 프렛까지 손이 편하게 닿고, 무게가 가벼워 균형도 좋다. 곡선이 많은 바디라 무대 위에서 몸을 기울이며 다양한 자세를 취하기에도 그만이라고 한다. 지판 재질은 첫 모델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Act III에서 The Ultra-Violence 40주년까지

처음 기타를 고르는 사람에게는 가게에서 «Stairway to Heaven»만은 치지 말라는 농담과 함께, 너무 싼 기타에는 이유가 있으니 가능한 한 좋은 품질을 고르라고 권한다. 기타와 보내는 시간이 누구보다 길어질 테니 사랑할 수 있는 것을 고르라는 조언이다. 한때 음악을 떠나려 했던 시기를 그는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때로 기억한다. 일터에서 그를 알아본 손님들이 왜 연주하지 않느냐고 묻던 시절을 지나 밴드는 다시 돌아왔다. 1990년작 Act III의 35주년 무대는 밴드가 한 차례 멈춰 섰던 그해 투어의 기억을 불러낸다. 1986년 사흘 만에 라이브로 녹음한 데뷔작 The Ultra-Violence의 40주년에는 앨범 투어를, 그다음에는 10번째 스튜디오 앨범 녹음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더는 연주할 수 없을 때까지, 마지막 숨까지 계속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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