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ide Control은 어떤 앱인가
Eventide Control은 Eventide 페달의 프리셋과 프로그램, 각종 설정을 한곳에서 다루는 관리 앱이다. 지원 기종은 H90, H9 Gen 2, 그리고 Dot9 시리즈 페달이다. Eventide는 2026년 10월 27일 공개한 영상에서 이 앱에 더해진 기능들을 소개했다. 업데이트의 큰 줄기는 두 가지로, 하나는 페달끼리 프리셋을 주고받는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블루투스 지원이다.
페달 사이를 오가는 프리셋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프리셋 공유다. H90에서 만든 사운드를 H9 Gen 2로 옮기거나, 반대로 H9 Gen 2의 프리셋을 H90에서 불러오는 작업이 간단해졌다. 방법도 어렵지 않다. 옮기고 싶은 프리셋을 고른 뒤 점 세 개 메뉴에서 내보내기를 실행하고, 받는 쪽에서는 같은 메뉴의 가져오기를 고르면 된다.
H90의 프리셋을 H9 Gen 2로 보낼 때는 한 가지 과정이 더 붙는다. 앱이 해당 프로그램에서 어떤 알고리즘을 가져올지 사용자에게 선택하도록 묻는다. 프리셋을 하나씩 옮기는 것 외에 리스트 전체를 통째로 내보내고 새 페달에 가져오는 것도 가능하다. 공연이나 작업용으로 정리해 둔 세트를 그대로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1세대 H9 사용자도 챙겼다. H9 Gen 2나 H90으로 기기를 바꿨다면, 기존 H9 Control 앱에서 프리셋을 내보낸 뒤 Eventide Control로 가져오는 방식으로 예전 사운드를 새 페달에서 이어 쓸 수 있다.
블루투스로 무선 제어
또 하나의 큰 변화는 블루투스다. H9 Gen 2와 H90 모두 케이블 없이 Eventide Control과 연결된다. 페달의 시스템 설정에서 블루투스 메뉴를 찾아 기능을 켠 다음, 앱의 블루투스 페어링 메뉴에서 안내에 따라 기기 추가를 누르고 페달을 고르면 연결이 끝난다.
영상에서는 책상 위 H9 Gen 2를 DAW의 인서트로 걸어 두고 iPad 앱으로 설정을 조작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Eventide는 H9 Gen 2의 경우 개선된 화면과 노브 배치 덕분에 앱 없이도 충분히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페달과 떨어진 자리에서 조작할 때 앱이 특히 유용하다고 강조한다. «앱이 필수는 아니다»라는 말은 오히려 앱의 역할을 분명히 보여 준다.
세부 편집과 백업까지
Eventide Control은 무선 리모컨 이상의 역할도 한다. 주요 기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깊이 있는 편집: 페달 설정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조정할 수 있다.
- 외부 컨트롤러 매핑: 파라미터를 외부 풋스위치, 익스프레션 페달, MIDI CC에 할당할 수 있다.
- 관리와 백업: 리스트를 정리하고 사운드를 백업해 둘 수 있다.
앱은 Mac, Windows, iPad에서 쓸 수 있다. 여러 대의 Eventide 페달을 오가거나 1세대 H9에서 넘어오는 연주자라면, 이번 업데이트로 사운드 자산을 옮기고 관리하는 부담이 한결 줄어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