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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Time I Die의 워프드 투어 장비: TS9, 마샬 800, 10-52 줄

Ernie Ball영상 업로드 2016-07-23

출처: YouTube · Ernie Ball — Ernie Ball: The Sound of Warped Featuring Every Time I Die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장비보다 라이브가 먼저인 밴드

어니볼(Ernie Ball)이 2016년 워프드 투어 현장에서 찍은 'The Sound of Warped' 가운데 7월 23일 공개된 이 편에는 Every Time I Die의 기타리스트 앤디(Andy)가 나섰다. 그가 음악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The Who를 처음 봤을 때다. 펑크 록 밴드가 아니면서도 마치 최초의 펑크 록 밴드 같았던 그들의 태도가 Every Time I Die의 거침없는 무대로 이어졌다고 그는 본다. 장비가 망가지면 다른 방법을 찾으면 그만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라이브라는 것이다.

사운드의 중심은 오버드라이브

앤디는 밴드 사운드를 정의하는 단 하나로 오버드라이브 페달을 꼽는다. 그와 동료 기타리스트 조던(Jordan)은 앰프 앞에 오버드라이브를 걸지 않고 연주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 Boss 오버드라이브나 튜브 스크리머 계열은 밴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고, 그의 체인에서 가장 중요한 페달은 Ibanez TS9이다.

나머지 페달보드는 단출하다. 튜너, TS9, 노이즈 서프레서, 좋아하는 세팅을 맞춰 둔 Boss DD-3 딜레이, 그리고 피드백 소리가 마음에 든다는 옥타브 계열 페달 하나. 여기에 아끼는 곡 하나 때문에 늘 페이저를 달고 다닌다. 페이저를 켤 때마다 멤버들이 웃는다는 건 그가 덧붙인 농담이다. 무선은 주로 Sennheiser 시스템을, 케이블은 Mogami를 쓴다.

ESP 기타, 10-52 줄, Fluence 픽업

기타는 전부 ESP로, Viper 모델과 텔레 스타일 모델을 쓴다. 줄은 어니볼이다. 튜닝에 따라 Beefy Slinky(11-54)나 Skinny Top Heavy Bottom Slinky(10-52)를 고르는데, 훨씬 오래간다는 것이 이유다. 예전에는 11로 시작하는 더 굵은 세트를 즐겨 썼지만, 조던이 10-52를 쓰기 시작하자 여러 종류의 줄을 따로 챙기는 번거로움을 덜려고 그도 10-52로 바꿨다. 두 기타리스트가 같은 줄을 쓰는 것이 이제는 밴드의 방식이 됐다.

픽업은 Fishman Fluence다. 엔도서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써 본 픽업 가운데 단연 최고라는 것이 그의 평가다. 싱글 코일과 험버커, PAF 계열, 모던 계열까지 네 가지 성격을 한 픽업에서 꺼낼 수 있어 원하는 기능을 다 갖췄다고 했다.

10년째 그대로인 마샬 EQ

앰프는 1986년형 Marshall 800이다. Every Time I Die의 모든 녹음에 빠짐없이 쓰인 앰프로, EQ는 다른 기타리스트의 세팅을 보고 똑같이 맞춘 뒤 10년 동안 바꾸지 않았다. 손댄 것은 볼륨 정도다. 한때 저음과 중음을 깎아 봤더니 녹음에서는 완벽했지만 라이브에서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고, 결국 원래 설정으로 돌아갔다.

그가 써 본 최고의 하이게인 앰프 가운데 하나로 꼽는 것은 PRS 앰프다. 영국에서 마샬과 인터뷰하던 자리에서 다른 장비를 묻자 이 앰프를 댔더니 상대가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일화도 꺼냈다. 그래도 결론은 단순하다. 예전 방식의 마샬 캐비닛에 800 시리즈 앰프와 튜브 스크리머, 노이즈 서프레서만 있으면 Every Time I Die 공연 같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워프드 투어에서 살아남는 법

투어 현장에서는 원하는 딜레이 페달 세 개를 다 들고 다닐 수 없다. 언젠가는 하나가 고장 나고, 먼지가 들어가고, 비가 들이친다. 그래서 앤디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소리 좋고 튼튼한 장비로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그다음은 나가서 연주하는 것뿐이다. 의사도 로켓 과학자도 아닌, 기타를 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라는 그의 자조 섞인 농담도 같은 태도에서 나온다. 영상 끝에는 New Found Glory의 채드(Chad)가 시리즈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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