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 노이즈를 다루는 패시브 설계
펜더의 American Professional Classic 한정판 스트라토캐스터와 텔레캐스터에는 Silent System이 적용된다. 소개 영상은 싱글 코일 특유의 맑고 투명한 소리를 유지하면서 60사이클 험을 줄이는 것이 이 시스템의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픽가드 아래에 별도의 더미 코일과 와이어를 배치해 노이즈를 억제하는 방식이며, 배터리나 액티브 회로를 사용하지 않는 패시브 시스템으로 소개된다.
험은 전원 환경이나 공연 공간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게인과 이펙트를 더할수록 눈에 띄게 커질 수 있다. 특히 녹음에서는 연주를 멈춘 구간의 잡음도 드러나므로, 노이즈 제거에 필요한 편집 작업이 늘어날 수 있다. 영상 속 설명은 Silent System이 이런 문제를 줄여 스튜디오와 라이브 모두에서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주변 환경에 맞춰 싱글 코일의 음색과 조용한 신호를 함께 얻으려는 설계다.
모델마다 다른 빈티지 픽업 보이스
스트라토캐스터에는 American Vintage II 계열의 Pure Vintage 픽업을 바탕으로 한 Coastline ’57 Strat 픽업 세 개가 장착된다. 소개자는 빈티지 스타일의 플랫워크, 천으로 감싼 와이어, 알니코 자석을 언급하며, 기준이 된 픽업보다 조금 더 높은 출력으로 감겨 깊이와 펀치, 선명함을 더했다고 설명한다. 빈티지 싱글 코일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출력감을 보완하려는 구성으로 볼 수 있다. 기타에는 빈티지 스타일의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도 들어간다.
텔레캐스터는 Coastline ’63 Tele 픽업을 사용한다. 역시 Pure Vintage를 바탕으로 한 빈티지 스타일 픽업이며, 출력이 약간 높아 텔레 특유의 스냅과 트웽을 살린다는 것이 영상의 설명이다. 여기에 빈티지 스타일의 3배럴 텔레 브리지가 적용된다. 따라서 두 모델은 같은 Silent System을 공유하면서도 스트랫의 픽업 배열과 트레몰로, 텔레의 픽업과 브리지 구성에 따라 각자의 성격을 유지한다.
넥과 지판 선택도 함께 비교하기
두 모델 모두 C 셰이프 메이플 넥에 새틴 마감을 적용해 부드럽고 빠른 연주감을 목표로 한다. 메이플과 로즈우드 지판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둘 다 9.5인치 곡률과 22개의 미디엄 점보 프렛을 갖췄다고 소개한다. 이 사양은 빈티지한 외관과 현대적인 연주 감각을 함께 고려한 구성으로 설명된다.
싱글 코일 특유의 험을 줄이고 싶은 연주자는 조용한 신호가 중요한 녹음 환경인지, 라이브에서 게인과 이펙트를 많이 쓰는지 먼저 따져볼 수 있다. 이후 스트랫의 세 픽업과 트레몰로, 텔레의 두 픽업과 3배럴 브리지 가운데 자신의 연주 방식에 맞는 구성을 비교하면 선택 기준이 구체적이 된다. Silent System 자체만큼이나 픽업의 출력과 악기 형태가 연주 경험을 좌우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