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3주 전, 에릭 클라인의 당부
2025년 11월 공개된 «Getting Ready»는 Line 6의 에릭 클라인이 동료 두 명과 함께 편하게 앉아 찍은 영상이다. 촬영일은 11월 6일, Helix Stadium 출시까지 2~3주가 남은 시점이었다. 캘리포니아 칼라바사스의 팀 모두가 날짜를 세고 있다는 농담으로 시작하지만, 핵심은 기존 Helix·HX 사용자가 프리셋을 지키며 넘어오기 위한 준비 사항이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지된 내용을 챙겨 보지 못한 사용자를 위한 정리이기도 하다.
전제는 Helix 계열에서 쓰던 프리셋, 세트 리스트, IR, 즐겨찾기를 Helix Stadium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클라인은 몇 가지 단서를 붙였다.
옮기기 전에 알아야 할 다섯 가지
- 3.5 이상 펌웨어 — Helix나 HX 하드웨어, Helix Native 플러그인이 3.5 이상이어야 내보내기가 된다. 클라인은 3.5가 이미 3년 전에 나온 버전이라며 아직 올리지 않은 사용자를 가볍게 놀린다.
- 풀 스테이트 백업은 읽지 못한다 — HX Edit에서 프리셋, 즐겨찾기, IR을 데스크톱 폴더로 끌어 내거나 세트 리스트 전체를 내보낼 수 있다. 하지만 Helix Stadium은 전체 상태 백업 파일을 읽지 못한다. 백업만 남기고 기존 기기를 처분했다면 고객 서비스에 요청해 개별 파일로 변환받을 수 있다.
- 예전 캐비닛 모델 — Helix Stadium에는 예전 세대의 캐비닛 모델이 없다. 이를 쓴 프리셋은 가장 비슷한 새 캐비닛으로 자동 변환된다. 클라인은 더 좋게 들리겠지만 분명히 다르게 들릴 것이라고 짚는다.
- IR은 다시 지정 — 새 파일 시스템 때문에 프리셋에 쓰던 IR은 자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꼭 써야 하는 IR이 있다면 어떤 IR이 어느 프리셋에 들어갔는지 미리 적어 두라는 조언이다.
- EQ 블록 통합 — Simple EQ, Low/High Cut, Low/High Shelf, 5밴드 파라메트릭 EQ 네 가지가 모두 새 7밴드 파라메트릭 EQ 블록으로 바뀐다. 피크 필터의 Q가 개선되고 로우·하이 컷 기울기가 더 정확해져 소리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이 밖에 팬 법칙이 약간 바뀌어 듀얼 캐비닛이 싱글보다 조금 크거나 작게 들릴 수 있다는 작은 차이도 있다. 그래도 클라인의 결론은 대부분의 프리셋이 그대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1.0으로 출고, 첫날은 1.1로
영상 후반은 출시 일정 이야기다. 생산이 예정보다 앞서 끝나 제품이 일찍 창고에 도착했고, 매뉴얼은 Line 6 사이트에 미리 올라가 있었다. 모든 유닛은 몇 주 전에 생산돼 1.0 펌웨어로 출고되지만, 클라인은 상자를 열자마자 1.1로 올리라고 권한다. 이른바 ‘데이 원 업데이트’로, 편집 소프트웨어 지원과 더 효율적인 DSP, 여러 기능이 더해진다. 업데이트는 완전히 무선으로 진행되며, 모두가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 서버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당시 예고한 다음 단계
1.2는 출시 약 한 달 뒤, 연말 연휴 전에 나올 ‘쇼케이스 업데이트’로 소개됐다. Showcase 자동화·재생 엔진이 들어가고, 1.2 편집 소프트웨어로 멀티트랙 오디오를 불러와 곡 진행 중 스냅샷이나 프리셋을 바꾸고 루프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 앰프 3종, 채널로 세면 7개가 더해져 Agoura 앰프 채널은 47개, 기존 HX 모델까지 합치면 159개가 된다고 했다. 1.3은 2026년 1월 말 NAMM 뒤에 더 많은 앰프와 기능, 몇 가지 깜짝 소식을 담아 나올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모두 2025년 11월 시점에 밝힌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