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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블런델이 보여 준 Hercules 모듈러 클램프온 마이크 암 시스템

HERCULES STANDS2026-11-07 게시· 영상 업로드 2026-11-03

출처: YouTube · HERCULES STANDS — Craig Blundell Demonstrates the Hercules Modular Clamp-On Mic Arm System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드러머와 엔지니어의 오래된 자리싸움

Hercules가 2026년 11월 공개한 영상에서 스티븐 윌슨의 투어 드러머 크레이그 블런델은 무대 위의 공통된 고민부터 꺼낸다. 공연 도중 마이크 스탠드가 움직이고, 테크니션이 뛰어나와 바로잡고, 무언가 떨어져 연주가 흔들리는 경험이다. 그는 첫 음부터 세 시간 뒤 마지막 음까지 사운드가 변하지 않는 안정감을 무대의 숨은 영웅으로 꼽는다. 그래야 연주자는 음악에만 집중하고 객석도 온전한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

문제는 공간이다. 블런델이 시연에 쓴 6피스 세트에 악기마다 마이크를 따로 세우면 바닥에 삼각대가 열다섯 개나 깔린다. 랙 탐, 스네어 위아래, 하이햇, 오버헤드, 플로어 탐 두 개, 라이드, 킥까지 스탠드가 필요한 자리가 끝없이 이어진다. 특히 스네어와 하이햇, 첫 번째 랙 탐이 몰린 구역은 세트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다. 자리가 없어 스탠드를 끝까지 늘려 스네어에 겨우 닿게 하면, 공연 중반쯤 붐이 서서히 처지기 시작한다. 지나가던 기타리스트가 스탠드를 발로 차는 일도 그는 웃으며 덧붙인다.

세 구역으로 나뉘는 모듈러 암

이 시스템의 핵심은 스탠드를 바닥에 세우는 대신 드럼 세트에 직접 물리는 방식이다. 암은 40cm, 30cm, 20cm 세 구역으로 이뤄져 있고, 필요에 따라 한 구역씩 빼거나 끼워 길이와 각도를 바꿀 수 있다. 블런델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강력한 파워 록 레버다. 랙 탐에 걸고 레버를 잠그자 암이 꿈쩍도 하지 않았다.

시연에서는 세 구역을 모두 이어 스네어 바텀에 닿게 했다가, 40cm 구역을 빼 하이햇 쪽으로 방향을 돌리기도 했다. 같은 유닛 하나로 스네어 탑, 랙 탐, 반대편 두 번째 랙 탐, 오버헤드, 킥 드럼 뒤쪽까지 겨냥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먼저 스네어 위아래와 킥 스탠드를 걷어 내고 그 자리를 암으로 대신해 페달 주변 바닥을 넉넉하게 비웠다. 단일 유닛 구성과 유닛 두 개 구성이 있으며, 두 개 구성에는 투어나 공연 이동에 쓸 가방이 함께 들어 있다.

스탠드 두 개, 마이크 여섯 개

영상의 마지막은 이른바 하이브리드 워크플로다. 주력으로 쓰는 마이크 스탠드 두 개에 이 시스템을 덧붙이는 방식이다. 하이햇 쪽 스탠드에는 메인 오버헤드와 스네어, 하이햇 마이크를 함께 달았고, 반대편 스탠드에는 라이드 쪽을 아우르는 오른쪽 오버헤드와 두 플로어 탐 마이크를 얹었다. 결과적으로 바닥의 스탠드는 둘뿐인데 마이크는 여섯 개가 자리를 잡는다.

블런델은 이 구성의 가치를 신뢰성에서 찾는다. 여러 시간 이어지는 녹음 세션에서 세게 연주해도, 세 시간짜리 라이브에서 무대 전체가 흔들려도 마이크 위치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확신이다. 그는 «정말 믿고 쓸 수 있는 스탠드»라는 말로 시연을 마무리한다. 좁은 무대에서 공간과 안정감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드러머와 엔지니어라면 눈여겨볼 만한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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