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회사가 사는 작은 도시
JHS 페달스의 본사는 미주리주 그랜드뷰에 있다. 2026년 10월 30일에 올라온 영상에서 진행자는 시내를 걸으며 이곳을 메이베리 같은 곳이라고 소개한다. 미국 시골 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그 이름이다. 인구는 2만 7천 명 정도이고, 메인 스트리트 한쪽 끝에 작은 다운타운이 있다. 기타 이펙터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가 이렇게 작은 동네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 먼저 눈에 띈다.
진행자는 아내와 함께 이 거리에서 비영리 아트 센터를 운영한다. 건물 두 채로 된 공간의 이름은 아트 하우스 그랜드뷰다. 부부는 이곳에서 잼 세션을 열어 왔고, 이번에는 바로 옆에 올해 새로 지어진 파머스 마켓과 손을 잡았다. 마켓은 볼거리가 많지만 아직 막 문을 연 곳이다. 그래서 부부는 음악으로 동네 사람들을 불러 모아 보자고 마음먹었다.
목표는 크게 연주하기
공연 당일에는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했다. 멤버 존이 먼저 도착했고, 닉은 아끼는 원두커피를 들고 뒤이어 왔다. 마켓 건물 앞 야외에 세팅했는데 JHS 장비가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다. 진행자는 그 모습이 반갑다고 했다. 그가 밝힌 오늘의 목표는 단순하다. 크게 연주하고, 하던 대로 하고, 지나가는 차들을 조금 귀찮게 하는 것이다. 마켓이 문을 닫아 둔 것을 두고는 안에 있는 사람들이 겁쟁이라며 웃기도 했다.
연주가 끝나자 멤버들은 서로 «대박이었다»며 기뻐했다. 자신들은 딱 두 개 반쯤 되는 장르를 기막히게 잘한다며 스스로를 낮추는 농담도 했다.
공연 뒤의 농담들
공연 뒤 수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농담이다. 멤버들은 7천~8천 명이 몰렸다느니, 바이닐이 몇천 장 팔렸다느니, 티셔츠와 반바지가 다 팔렸다느니 하며 큰소리를 쳤다. 담배와 사냥용 칼까지 팔렸다는 말이 나오면서, 이 모든 이야기가 작은 동네 공연을 부풀린 장난이라는 게 분명해진다.
이 농담 사이로 페달 이야기가 하나 지나간다. 멤버들은 이 공연에서 새 페달을 처음 선보였는데,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고 신경 쓰지도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그게 오히려 페달이 제 역할을 한다는 증거라고 받아친다. 튀지 않고 필요한 일을 해내며, 어떤 환경에서도 주변과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진지한 제품 소개는 아니지만, 장비는 음악을 받쳐 주는 도구라는 JHS의 시각이 엿보인다.
방과 후 교훈
영상은 짧은 교훈으로 끝난다. 밴드를 하고 있다면 동네 파머스 마켓에서 연주해 보라는 것이다. 멤버들은 이를 방과 후 교훈이라고 부르며 웃는다. 큰 무대가 아니어도 이웃 앞에서 크게 연주하는 경험은 그 자체로 충분히 즐겁다. 그랜드뷰의 작은 공연은 이 점을 유쾌하게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