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로를 한 박스에 담되 연결은 분리
JHS Wanderer는 브랜드가 처음 선보이는 수직형 2-in-1 포맷의 페달로 소개됩니다. 오른쪽 풋스위치는 Marshall Bluesbreaker를 재해석한 Morning Glory를, 왼쪽은 인기 있는 Klon Centaur를 바탕으로 한 오버드라이브 회로를 켭니다. 다른 한쪽에는 인기 있는 Klon Centaur에서 영감을 받은 오버드라이브가 배치되어 두 회로를 한 페달 안에서 조합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핵심은 회로 두 개가 한 박스 안에서 단순히 직렬 연결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각 회로 측면에 별도의 입력과 출력이 있어, 개별 풋스위처 루프로 보내거나 두 회로 사이에 다른 페달을 넣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보드 배선에서 두 드라이브의 순서나 다른 효과와의 위치를 유연하게 바꾸고 싶을 때 의미가 큽니다. 단, 각 측면 잭을 사용해 외부 라우팅을 구성하면 본체의 순서 토글은 작동하지 않는다고 영상이 분명히 짚습니다.
낮은 게인부터 부스트와 추가 게인까지
Morning Glory 쪽은 볼륨이 출력 레벨, 드라이브가 게인, 톤이 밝기 조절을 담당합니다. 톤을 왼쪽으로 돌리면 어두워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밝아집니다. 게인 토글은 회로에 새 게인 스테이지를 더해 하이 게인 모드로 전환합니다. 페달 측면의 Red Remote 또는 래칭 풋스위치를 이용해 이 모드를 원격으로 바꿀 수 있고, 앰프 제어 출력을 가진 스위처와 연결하는 방법도 설명합니다. 전체 음색이 너무 밝게 느껴질 때를 위한 하이컷 스위치도 있습니다.
Klon 기반 회로는 게인을 완전히 낮추면 클린 사운드에 가까워지고, 볼륨을 함께 조절하면 최대 16dB의 클린 부스트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됩니다. 트레블 노브는 고역을 더하거나 줄이며 12시 위치가 중립입니다. 샴록 모드는 게인을 4dB 높이고 중음을 더하며 하드 클리핑 단계를 추가한다고 설명합니다. 이 전환 역시 Red Remote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두 섹션을 같은 설정의 오버드라이브 두 개로만 쓰지 않고, 한쪽은 레벨을 밀어주는 용도, 다른 쪽은 질감과 게인을 더하는 용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제안하는 조합은 Morning Glory를 앰프가 막 브레이크업하는 정도의 기본 질감으로 두고, 그 위에 다른 회로를 더해 공격적인 스택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순서 토글로 어떤 회로가 먼저 작동할지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놓인 드라이브는 뒤의 페달로 들어가는 신호의 게인과 질감에 영향을 주므로, 같은 두 회로라도 순서를 바꾸면 반응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낮은 게인의 리듬 톤 위에 솔로용 부스트를 얹고 싶다면 두 순서를 직접 비교해 원하는 압축감과 어택을 찾는 편이 좋습니다.
Wanderer는 공간을 아끼면서도 두 드라이브의 순서와 연결 지점을 세밀하게 다루고 싶은 페달보드에 맞는 구성입니다. 먼저 독립 입출력을 쓸지, 내장 순서 전환을 쓸지 결정하고, 그다음 각 회로의 기본 역할을 정하면 배선이 단순해집니다. 높은 게인 설정부터 시작하기보다는 Morning Glory의 기본 음량과 저게인, 다른 섹션의 클린 부스트를 각각 확인한 뒤 조합하면 두 회로의 기여를 구분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