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곡을 그대로 살리는 연주
John 5가 기타와 처음 만난 계기는 여섯 살 때 본 텔레비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밴조 연주와 Roy Clark의 무대를 보고 기타를 치고 싶다고 느꼈고, 이후 Kiss와 Van Halen을 비롯한 음악에서 강한 영감을 받았다고 회상합니다. 그는 기타를 삶의 일부라고 표현하며, 어릴 때부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록·컨트리·재즈·스윙을 익혔다고 말합니다. 이런 폭넓은 청취는 세션 연주자로 여러 아티스트의 음악을 맡는 기반이 됐습니다.
세션과 투어에서 그가 가장 강조하는 태도는 자신의 기교를 앞세우지 않는 것입니다. 녹음된 곡에 이미 많은 사람이 익숙해져 있으므로, 요청받지 않았다면 원곡의 리프와 편곡을 그대로 연주하는 편이 청중에게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더 많은 아르페지오나 즉흥 연주를 넣을 수 있어도, 그것이 아티스트의 의도와 다르면 곡의 인상을 해칠 수 있습니다. 바꿔 달라는 요청이 있을 때만 수정하고, 무대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기억하는 것이 협업의 기준입니다.
공간과 곡에 맞춰 톤을 정리하기
그는 라이브에서도 세션 녹음처럼 박자와 음정을 세밀하게 점검합니다. 특히 실내 아레나처럼 잔향이 많은 공간에서는 소리가 쉽게 흐려지기 때문에 연주를 더 깔끔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러시, AC/DC, 더 폴리스 공연을 보며 게인을 많이 쓰지 않아도 악기 소리가 잘 뚫고 나오는 사례에 주목했고, 자신도 공연장에 맞춰 게인을 조절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특정 장비 수치보다 공간에서 들리는 결과를 기준으로 삼는 접근입니다.
연주를 준비할 때는 아티스트가 원하는 바를 듣고 기록하는 습관도 소개합니다. 곡의 원래 녹음과 악보를 기준으로 삼고, 무대에서 허용된 변화가 무엇인지 확인합니다. 관객이 휴대전화로 공연을 찍는 것을 오히려 도전으로 받아들인다는 말도 같은 태도와 맞닿아 있습니다. 매번 연주가 기록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정확성과 일관성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장비에 대한 접근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그는 특정 앰프에 의존하지 않고 필요한 악기를 활용해 공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만 자신의 텔레캐스터와 Fender 헤비 피크, Ernie Ball 기타 줄은 언급하며, 유럽 투어 22회 공연 동안 한 팩의 줄을 사용했다는 개인 경험을 전합니다. 줄이 끊어지지 않고 음정이 유지된다는 믿음이 공연의 안정감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하지만, 이는 John 5의 경험이지 모든 연주자에게 같은 결과를 보장하는 시험 자료는 아닙니다. 연주자에게 맞는 줄은 튜닝, 피킹 강도, 기타 세팅에 따라 달라지므로 자신의 조건에서 교체 주기와 안정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John 5의 이야기는 테크닉을 과시하는 것과 좋은 연주를 제공하는 것이 같지 않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원곡을 정확히 익히고, 밴드의 요구를 듣고, 공간에 맞춰 톤과 연주를 조정하는 습관은 세션뿐 아니라 커버 밴드나 합주를 준비하는 기타 연주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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