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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Wells의 0-15가 이끈 Kenneth Pattengale의 듀오 사운드

Martin Guitar영상 업로드 2026-08-12

출처: YouTube · Martin Guitar — Martin Stories 01. Kenneth Pattengale: From Kitty Wells' 0-15 to His Milk Carton Kids Sound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노스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꺼낸 오래된 Martin

Martin Guitar가 2026년 8월 공개한 공식 팟캐스트 Martin Stories의 첫 손님은 포크 듀오 Milk Carton Kids의 Kenneth Pattengale이다. 그는 파트너 Joey와 함께 쓰는 노스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대담에 나섰다. 최근 앨범들을 만든 곳으로, 1996년부터 모은 기타들이 케이스 밖에 나와 걸려 있다.

그가 먼저 꺼낸 것은 앞판·뒤판·옆판을 모두 셰이드로 마감한 1932년산 Martin이다. Martin에서는 드문 마감으로, 그는 한때 남아 있는 개체의 시리얼 번호를 표로 정리할 만큼 이 모델에 빠졌다. 다만 이 기타는 12현 세트의 높은 줄만 거는 내슈빌 튜닝으로 맞춰져 있어, 옆에 둔 자신의 시그니처 모델과 소리를 나란히 비교하지는 못했다.

기타 두 대를 한 악기처럼

Milk Carton Kids의 소리는 기타 둘과 목소리 둘이 전부다. 그는 이 편성을 서로 부딪혀 경계를 흐리는 일로 설명한다. 듣는 사람에게는 하나로 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0 사이즈, 흔히 팔러 기타라 부르는 작은 바디에 카포를 높이 올리고, Joey는 1950년대 Gibson J-45를 온음 내린 D 스탠더드로 친다. 한쪽은 아래, 한쪽은 위를 맡으니 «네 손으로 치는 한 대의 악기»처럼 음역이 벌어진다. 큰 12현 기타는 이미 채워진 음역을 탁하게 만들 뿐이라 쓰지 않는다.

초기 음반에는 기타를 아예 멤버로 적었다. 그와 Joey, 그리고 0-15와 J-45, 넷이 한 밴드라는 생각이었다. 그는 듀오의 자유가 저음이 적고 중음이 앞으로 나서는 작은 기타의 성격에서 나온다고 본다. 반대로 2026년 초 처음 나선 유럽 솔로 투어에서는 이 성격이 숙제였다. 담요처럼 받쳐 주는 저음이 없으니, Joey 없이 설 때는 기타를 대하는 마음부터 바꿔야 했다.

명예의 전당에서 만난 Kitty Wells의 0-15

그가 처음 0-15를 본 곳은 내슈빌의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이다. 앨라배마 머슬숄스의 한 호텔 바에서 아픈 몸으로 사흘 솔로 공연을 마치고, 처음 내슈빌로 차를 몰았던 길이었다. 전시장에는 Kitty Wells가 소유하고 연주했던 Martin 0-15가 있었다. 그렇게 작은 기타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던 그는 그때까지 본 가장 아름다운 기타 앞에서 사진부터 찍었다. 같은 모델을 손에 넣기까지는 2년 반쯤 걸렸다. 애리조나의 한 할머니가 이베이에 내놓은 기타가 1950년대 천 케이스에 뽁뽁이를 두른 채 도착했다.

도착한 날 부모님 집 거실에서 영상을 찍던 밴드 멤버들이 모두 이 낯선 작은 기타 주위로 모여들었다. 2009년, Joey를 만나기 반년쯤 전이다. 그는 이 기타를 바로 쓰지 않았다. 듀오가 시작되고서야 꺼내 들었으니,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이 어울린다.

은퇴한 경주마와 손수건

초기 음반을 함께한 그 0-15는 이름 대신 시리얼 번호로 불리고, 지금은 무대에 서지 않는다. 다른 연주자들을 더해 밴드로 투어를 돌 때 픽업이 필요했는데 그 기타에는 달 수 없어 픽업을 단 백업 기타를 들고 나갔다. 그 실험에서 만난 사운드 엔지니어 덕에, 약 1,500회 공연을 마이크 하나 앞에서 거리를 조절하며 버티던 두 사람은 기타마다 무선 팩을 달고 편한 자세로 연주하게 됐다. 원래의 0-15는 그의 말대로 «목초지에서 풀을 뜯는 늙은 경주마» 신세다.

그의 상징이 된 손수건도 이 기타에서 나왔다. 카포를 4프렛보다 높이 올리면 줄이 프렛에 닿아 잡음이 났고, 이를 막으려 손수건을 감았다. 백업 기타에는 그런 문제가 없지만 이제는 스타일이 되어 계속 감는다.

시그니처의 기준은 일하는 사람의 기타

시그니처 모델에서 그가 기준으로 삼은 것은 희귀한 1932년산이 아니라 그 0-15였다. 새것일 때 공장에서 살 수 있는 가장 저렴한 Martin, 노동자를 위한 기타였고 바인딩도 없이 마호가니를 붙여 만든 소박한 구조다. 그의 목표는 미국에서 진짜 목재로 만들되 값을 올리는 장식은 모두 빼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과 Joey의 음악을 «예쁠 필요는 없지만 아름답고 진실해야 한다»는 말로 설명하는데, 곁에 둔 100년 가까이 된 1932년산 기타가 바로 그 태도를 보여 준다고 말한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본질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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