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가 변형 패치였다면, 2부는 구조 복제다
Kurzweil Music Systems가 2026년 4월 공개한 K2061·K2088 튜토리얼 2부는 Juno-60을 VAST 엔진으로 통째로 재현한다. 이펙트를 두껍게 얹은 변형 Juno 패치로 기초를 다진 1부와 달리, 이번 목표는 파형 종류와 필터, LFO·엔벨로프 배치, 그리고 실물 컨트롤러까지 그대로 옮기는 것이다. 완성하면 슬라이더와 노브만으로 Juno식 패치 대부분을 실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플래그십 K2700과 달리 신디사이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한 K2061·K2088에 잘 맞는 설계다.
준비 — 무음 프로그램과 앰프 엔벨로프
- 숫자 패드로 2045(무음 프로그램)를 불러와 Edit을 누른다.
- Keymap 페이지에서 174(톱니파)를 고른다. 소리는 Algorithm 페이지의 오실레이터가 내지만, 오실레이터가 이 키맵의 엔벨로프 설정을 따르기 때문에 깔아 둔다.
- Amp Envelope 페이지에서 어택·디케이·릴리스를 슬라이더 1·2·3에 건다. source 칸에서 Enter를 누른 채 슬라이더를 움직이면 할당된다. 어택·릴리스 depth는 최소(내리면 가장 짧게), 디케이는 최대(올릴수록 뜯는 소리)로 둔다.
첫 레이어 — PWM, 필터, 두 개의 LFO
Juno의 음원은 PWM, 톱니파, 사각파 서브 오실레이터, 화이트 노이즈 네 가지다. 파형마다 레이어를 하나씩 만들고 레이어마다 로우패스 필터를 넣어 VCF 역할을 맡긴다. 할당 대부분을 첫 레이어에서 끝낸 뒤 복제하는 것이 요령이다.
- Algorithm 6을 고르고 첫 DSP 블록을 PWM으로 둔다. DSP Control에서 level의 벨로시티 트래킹을 0으로 한다. 원래의 Juno는 벨로시티에 반응하지 않는다.
- DSP Mod에서 PWM width를 50(사각파에 가까운 소리)으로 두고 Source 1에 슬라이더 7, depth 45를 준다.
- LFO+ 페이지에서 LFO1의 속도 범위를 1~8.5, 모양을 사인으로 두고 rate 컨트롤을 노브 8에 건다. PWM width의 Source 2에 LFO1을 넣고 depth 컨트롤은 노브 7(최대 45).
- PWM pitch에는 LFO1을 7센트만 걸어 빈티지한 상시 흔들림을 만들고, Source 2에는 LFO2(6.5Hz, 사인)를 모듈레이션 휠로 최대 120까지 걸어 비브라토로 쓴다.
- PWM 뒤에 2폴 로우패스 블록을 두고 LP frequency 52Hz, Source 1에 슬라이더 5(depth 최대)를 건다. 레조넌스는 노브 5, depth 12.
엔벨로프로 필터 열기 — Function으로 두 값을 곱한다
스위핑 패드나 펑크 베이스에 흔히 쓰는 할당이다. 영상은 앰프 엔벨로프를 쓰되 걸리는 양을 슬라이더 6으로 정하고, 두 값이 서로 영향을 주도록 LFO+ 페이지의 Function 1에서 input A를 슬라이더 6, input B를 앰프 엔벨로프로 두고 연산을 A×B로 고른다. 이어 LP frequency의 Source 2에 Function 1을 소스와 depth 컨트롤 양쪽으로 넣고 최대 depth를 끝까지 올린다. 이제 슬라이더 1~3이 필터 스윕의 모양까지 바꾼다. 끝으로 Layer 페이지의 enable 칸에 스위치 7을 걸어 이 파형을 켜고 끈다.
나머지 세 레이어 — 복제하고 바꾼다
- 톱니파: 레이어를 복제해 PWM을 톱니파로 바꾸고 enable은 스위치 9, 레벨은 -10.
- 서브 오실레이터: 톱니파 레이어를 복제해 enable을 스위치 8로, 파형을 사각파로, square pitch를 -12(한 옥타브 아래)로 둔다. Juno에서 레벨 조절이 따로 있는 것은 서브뿐이라 level을 끝까지 내리고 Source 1에 슬라이더 8, depth 75dB를 준다.
- 노이즈: 복제 후 enable을 on으로 고정하고 Algorithm 7(노이즈와 2폴 로우패스)로 바꾼다. 알고리즘이 바뀌었으니 LP frequency 52Hz와 모듈레이션, 노브 5 레조넌스를 다시 넣는다(LFO+ 설정은 복제 때 따라온다). 레벨은 슬라이더 9.
하이패스와 코러스는 이펙트로
남은 것은 Juno의 하이패스 필터와 그 뒤의 코러스다. Effects 페이지 첫 체인에서 366번 필터를 하이패스·레조넌스 0으로 두고, Mod 1 페이지에서 frequency를 노브 6에 건다(adjust 8, depth 10,000). insert post로 칸을 하나 더 만들어 210번 코러스를 넣고 dry/wet은 노브 1(adjust 0, depth 100%), LFO depth는 Variation 스위치(adjust 7, depth 20)에 걸면 버튼 하나로 코러스를 짙게 만들 수 있다.
완성본은 Juno 템플릿으로 두고 할당을 바꿔 가며 쓰면 된다. 영상은 필터에 걸었던 Function 1을 피치로 옮겨 보는 응용도 들려주며, 완성 프로그램은 영상 설명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