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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듣고 악기를 조각하다: Linda Manzer와 Pat Metheny의 Pikasso 기타

D'Addario영상 업로드 2026-03-13

출처: YouTube · D'Addario — Linda Manzer's Guitar Making Process and Pat Metheny's Craziest Guitar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악기 제작으로 이끈 첫 경험

캐나다의 기타 제작자 Linda Manzer는 미술을 공부하던 시절 조니 미첼의 덜시머 연주를 보고 악기를 만들고 싶어졌다. 완제품보다 저렴한 조립 키트를 직접 만들어 첫 소리를 냈을 때, 현악기가 살아나는 느낌에 매료됐다고 한다. 이후 Jean-Claude Larrivée의 작업장에서 3년 반 동안 도제 생활을 하며 목공과 제작의 여러 단계를 익혔다. 그는 기타 한 대가 수많은 작은 작업으로 이뤄져 있으므로 각 단계를 차근차근 익히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작 과정에서는 전동 공구를 존중하는 태도도 강조한다. 처음 테이블쏘를 사용하다 엄지를 크게 다친 경험은 위험한 도구 앞에서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이 됐다. Manzer는 여성 제작자가 드물던 환경에서 동료 제작자들의 지원을 받으며 기술을 익혔다. 목재 선택부터 가공과 셋업까지 단계를 익히며 숙련도를 쌓는 방식이다.

손으로 깎으며 나무의 차이를 듣기

Manzer는 아치탑의 상판을 손으로 깎으며 나무의 두께와 아치 형태를 다듬는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작업 중 목재가 어떻게 휘고 울리는지 듣고 손으로 느끼는 과정이다. 같은 나무에서 잘라낸 두 조각도 결 방향이 달라 가공 저항과 반응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상판의 가장 높은 지점을 브리지 위치에 두고, 돔 형태가 구조적으로 힘을 버티도록 만드는 원리도 소개한다.

Manzer는 플랫탑과 아치탑이 서로 다른 제작 기준을 요구하며, 특히 아치탑은 복잡해 계속 배울 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녀의 기타는 기본 배음이 선명하고 피아노처럼 정리된 음색을 가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설계라도 목재에 따라 각 악기는 고유한 목소리를 낸다.

Pat Metheny와 Wedge, Pikasso

Manzer는 Pat Metheny의 연주를 처음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아 편지를 보내 만났고, 이후 그가 원하는 독특한 기타를 함께 개발했다. Metheny가 요구한 악기 가운데 하나는 여러 방향으로 뻗은 42개의 줄을 가진 Pikasso 기타였다. 현이 많아 연주자가 어느 줄에 손을 놓는지 보기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악기의 몸체를 기울여 연주자가 현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도록 형태를 구상했다.

그 아이디어에서 발전한 Wedge 형태는 팔 아래쪽을 좁게 하고 무릎 쪽을 넓혀 기타가 연주자 몸에 기울어 붙도록 한다. 몸체를 회전시키는 형태지만 내부 공기 용적은 유지하며, 상체와 다리에 닿는 각도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처음에는 Pikasso의 현 배치를 보기 쉽게 하려던 시각적 해법이었지만, 연주 자세에도 도움이 되어 다른 기타에도 적용됐다고 한다.

커스텀 악기를 의뢰할 때는 손과 팔의 위치, 현 배치와 시야, 원하는 소리를 함께 설명하면 설계에 도움이 된다. 제작자의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맞춤 악기는 새로운 창작 도구가 된다.

#Linda Manzer#Pat Metheny#기타 제작#Pikasso 기타#아치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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