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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셰넌도어 시리즈 부활, 첫 주자 P-10 팔러 기타를 만나다

Martin Guitar2026-11-04 게시· 영상 업로드 2026-11-03

출처: YouTube · Martin Guitar — Meet the New Martin P-10 Parlor | The Shenandoah Series Returns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Martin을, 오래된 고민

2026년 11월 공개된 영상에서 Chris Martin은 Martin 박물관을 찾아 회사의 보급형 기타 역사를 되짚었다. 대화는 박물관의 임시 전시에서 출발했다. 이 전시는 포크 붐 시기에 더 저렴한 Martin 기타를 시장에 내놓으려 했던 한 인물의 이력을 기리는 자리다.

당시 Martin의 주력은 18, 28, 35, 45 시리즈였고, 지금처럼 16 시리즈나 D1 같은 모델은 없었다. 그래서 회사는 아시아에서 기타를 들여오기 위해 Sigma라는 별도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생산지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옮겨 가면서 사업성이 떨어졌고, 결국 Sigma를 정리한 뒤 Nazareth 공장과 자사 제품에 힘을 모았다. 국내와 해외 Sigma 사업권은 각각 다른 업체로 넘어갔다.

방향을 다시 바꾼 계기는 유럽의 한 매장이었다. Martin을 흉내 낸 기타가 매장 자체 브랜드로 팔리는 모습을 보고, 자사 기타를 더 합리적인 가격에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Nazareth산 기타 가격이 크게 오른 것도 배경이 됐다. 인도네시아도 후보였지만 어쿠스틱 기타 제조 기반이 약하고 습도 문제가 있어 제외했고, 최종적으로 중국의 기존 공장과 손을 잡았다. 영상에서는 전 세계 기타 부품의 상당수가 이미 중국에서 나온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셰넌도어의 첫 모델, 대형 팔러 P-10

이렇게 부활한 셰넌도어 시리즈의 첫 모델이 대형 팔러 기타 P-10이다. 일반적인 팔러보다 몸통을 키워 저음이 한층 풍부해졌다는 설명이다. 어깨는 살짝 완만한 14프렛 슬로프 숄더 형태로,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이 좋다고 했다.

  • 브리지: 곧은 형태의 스트레이트 브리지에 컴펜세이티드 새들 조합
  • 마감: 나뭇결의 질감이 살아 있는 오픈 포어 마감, 상판에는 선버스트
  • 목재: 마호가니가 소리에 깊이를 더한다는 평가
  • 구성: 정품 Martin 스트링 장착

셀러스빌 시어터에서 확인한 소리

P-10은 셀러스빌 시어터에서 공연장 하우스 PA를 통해 먼저 시연됐다. 연주자는 소리가 크고 멀리까지 퍼지면서도 전체 음역이 고르게 유지된다고 평했고, 잡기 편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시연에는 펜슬형 콘덴서 마이크를 12프렛과 14프렛 사이에서 아래쪽을 향하게 두는 방식이 쓰였다. 콘덴서 마이크라 48볼트 팬텀 파워가 필요하다.

P-10은 픽업이 없는 버전과 Fishman 픽업을 단 버전 두 가지로 나온다. 픽업이 없는 쪽은 해변이나 현관 앞처럼 어디든 들고 나가 치기 좋은 기타로 소개됐다. 픽업 버전은 케이블을 바로 꽂을 수 있고 배터리 위치도 손이 닿기 쉬워, 사운드홀 안을 더듬을 필요가 없다. 하우스 PA가 없는 환경이라면 작은 Fishman 앰프 하나로 충분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Chris Martin은 «누구나 좋은 기타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며, 첫 Martin을 찾는 사람이나 기타를 들고 학교로 돌아가는 대학생에게 P-10을 권했다. 튼튼한 만듦새까지 갖춰, 셰넌도어 시리즈가 Martin 입문의 새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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