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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 프리드먼의 퍼플 미러 MF-1, 프로토타입부터 Pro Series까지

Jackson Guitars영상 업로드 2025-09-26

출처: YouTube · Jackson Guitars — Marty Friedman | Backstage Pass | Jackson Guitars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폴 스탠리에게서 온 보라색 거울

2025년 9월 공개된 Jackson «Backstage Pass»에서 마티 프리드먼은 로스앤젤레스 공연장 무대에 서서 투어에 들고 다니는 기타를 차례로 소개했다. 중심에는 보라색 크랙 미러 마감의 시그니처 MF-1이 있다. 그는 이 외관이 KISS 폴 스탠리의 보라색 크랙 미러 기타에서 왔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독창적인 디자이너는 아니다»라는 농담이 따라붙었다. 이 기타는 공연 세트의 절반가량을 책임진다.

깨진 거울처럼 보이는 표면은 진짜 유리가 아니라 Jackson이 마련한 특수 마일라(mylar) 소재다. 조명이 바뀔 때마다 다른 표정을 짓고, 그의 말로는 울림을 막지 않고 오히려 잘 전달한다. 바디 실루엣에 대해서는 록 뮤지션뿐 아니라 회계사나 농구 선수가 들어도 어울리는 클래식한 형태라고 평한다. 예전에 쓰던 켈리(Kelly)처럼 개성이 강한 형태는 자신에게는 맞았지만 모두에게 어울리지는 않았다는 비교다. 상품 자료로 확인한 Pro Series MF-1은 마호가니 Monarkh 바디에 그래파이트로 보강한 마호가니 셋넥, 에보니 지판, 점보 프렛 22개, 24.75인치 스케일을 갖췄다.

24프렛 프로토타입과 노브 하나

무대에는 MF-1을 처음 설계하던 시기에 나온 프로토타입도 있었다. 양산형과 달리 프렛이 24개이고 노브는 하나뿐이다. 밴드 곡은 대부분 표준 튜닝이지만 드롭 D를 쓰는 한 곡에서 이 기타를 꺼낸다. 그는 컨트롤이 적을수록 탈이 날 곳도, 손에 걸리는 것도 줄어든다며 이 구성을 반긴다. 다만 오른손을 공격적으로 쓰는 탓에 노브가 너무 가까이 있고, 평소 22프렛에 익숙해 높은 음역에서 가끔 길을 잃는다며 웃었다. 노브 위치 때문에 프로토타입으로 남았을지 모른다는 추측도 곁들였다. 톤 노브는 스튜디오에서나 돌려 볼 뿐 라이브에서는 만질 틈이 없다는 입장이다.

MF-1과의 시간은 2015년 첫 프로토타입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그는 6, 7년이라고 했다가 곧 10년이라고 셈을 고쳤다. Jackson이 시제품을 보내면 의견을 돌려주는 식으로 기타를 다듬었고, 픽업도 같은 길을 걸었다. EMG가 보내온 샘플마다 너무 가늘다, 너무 두껍다는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지금의 시그니처 픽업이 완성됐다. 상품 자료에 따르면 EMG MF Signature는 알니코 5 자석을 쓴 패시브 험버커이고, 그 역시 배터리가 없으니 말썽 날 일도 없다고 강조한다. 그가 꼽은 매력은 «사람 같은» 소리다.

USA와 Pro Series, 무엇이 다른가

가장 솔직한 대목은 Pro Series 비교다. 그는 보라색 Pro Series를 들고 자신이 늘 연주하는 모델과 소리가 똑같다고 단언한다. 만드는 나라와 부품이 다를 뿐 음색과 연주감, 손에 닿는 느낌은 같고, 해외 공장의 제작자들도 미국과 같은 엄격한 기준을 따른다는 설명이다. 굳이 차이를 꼽자면 비행기에서 떨어뜨렸을 때 얼마나 버티느냐 정도라고 한다. 헤드 뒷면 서명 대신 다른 로고가 들어간 것을 두고는 «서명이 비용의 전부»라고 농담한 뒤 둘 다 훌륭하다고 정리했다. 그는 라이브와 인스타그램 영상에서도 Pro Series를 자주 든다. 함께 언급된 검은색 모델은 X Series다.

영상 당시 그는 새 앨범 «Drama»를 내건 투어의 첫 미국 구간을 막 마친 참이었다. 이어 일본과 중국의 페스티벌, 대규모 남미 투어가 잡혀 있다고 했다. 매일 밤 기타가 한 번도 말썽을 부리지 않았다며 그가 매긴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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