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000에서 출발한 새 K 시리즈
NAMM 2025 커즈와일 부스. 커즈와일 뮤직 시스템스의 제품 디자이너 Mashi Hasu가 당시 회사의 최신 키보드였던 K2061과 K2088을 소개한다. 영상은 2025년 4월에 공개됐다. 두 모델의 출발점은 전설적인 K2000이다. 목표는 커즈와일의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되살려 현대적인 패키지에 담는 것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이를 위해 회사의 사운드 아카이브를 뒤져 옛 신스 사운드를 다시 빚고 다듬었고, 최신 플랫폼에서 훨씬 높은 해상도로 울리도록 했다.
제품 자료도 같은 계보를 앞세운다. K2000은 커즈와일 고유 엔진 V.A.S.T.의 출발점이 된 모델이고, K2061·K2088은 플래그십 워크스테이션 K2700과 달리 신시사이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한 모델로 소개된다. 특히 K2061은 K2000의 61건반 구성을 잇는다. 외관은 독일 디자이너 Axel Hartmann과의 협업으로 완성했고, 몸체는 메탈이다.
숫자로 본 사운드 엔진
- 프로그램 약 2,000개, 멀티 580개
- 멀티 모드에서 프로그램 최대 16개를 겹치거나 건반을 나눠 배치
- 아르페지에이터 최대 16개 동시 동작
- 컨티뉴어스 컨트롤러(CC) 메시지를 시퀀싱하는 CC 시퀀서
- 동시발음 256음
소리는 프로그램 모드에서 만들고, 멀티 모드에서 그것들을 원하는 대로 겹치거나 나눈다. 아르페지에이터와 CC 시퀀서는 멀티뿐 아니라 프로그램 모드에서도 쓸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자신만의 시퀀스를 만드는 송 모드도 들어 있다. 제품 자료에는 전원을 꺼도 지워지지 않는 2GB 사용자 샘플 메모리와, K2000부터 K2700까지 이어진 사운드를 활용할 수 있는 하위 호환성도 적혀 있다.
패널: 9개씩의 컨트롤과 알파 휠
디스플레이 왼쪽에는 슬라이더, 노브, 버튼이 9개씩 놓인다. 공장에서 기능이 미리 배정돼 있지만, 연주자가 필요에 맞게 원하는 파라미터를 다시 걸 수 있다. 화면 오른쪽의 알파 휠은 K2000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이다. 휠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클래식 커즈와일 신스 사운드가 이어지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이번 세대에 새로 들어간 사운드들이 나온다.
소리를 종류별로 찾고 싶다면 카테고리 버튼을 쓴다. 카테고리 버튼에 이어 피아노 버튼을 누르면 피아노 계열 음색이 모이고, 스크롤하며 여러 변형을 고를 수 있다. 일렉트릭 피아노와 클라비넷, 오르간도 같은 방식이다. 소개를 마친 Mashi Hasu는 시연을 아티스트 Kash Iyengar에게 넘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