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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M 2026 Helix Stadium XL 데모, 발밑 페달 없이 돌아간 무대

Line 6영상 업로드 2026-02-19

출처: YouTube · Line 6 — Line 6 | NAMM 2026 | Helix Stadium XL Demo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페달을 밟지 않는 오프닝

NAMM 2026 Line 6 부스의 마지막 데모는 연주자의 발밑이 텅 빈 채로 시작됐다. Helix Stadium XL은 바닥이 아니라 보면대 뒤에 놓였고, 곡이 흐르는 동안 7~8가지 기타 톤과 앰프 모델 3종이 저절로 바뀌었다. Essex와 Plexi 계열 모델이 차례로 등장했고, 딜레이 타임과 리버브 양까지 자동으로 움직였다. 백킹 트랙도 Stadium 안에서 재생돼 XLR로 PA에 나갔고, 기타 톤은 1/4인치 출력으로 따로 나갔다.

더 나은 상자가 아니라 플랫폼

진행을 맡은 Eric Klein은 Helix Stadium을 Line 6의 새 플래그십 기타 프로세서 라인으로 소개했다. Helix Stadium과 Helix Stadium XL 두 모델로 이뤄지고, 회사 3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모델링 엔진과 하드웨어를 바닥부터 새로 만든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부스에는 Line 6 30주년 배너도 걸렸다.

출발점은 원조 Helix의 한계였다. 플랫폼으로 설계된 제품이 아니어서 10년 동안 기능을 더할 때마다 제약에 부딪혔다는 것이다. 그래서 Stadium은 1년 차, 2년 차, 3년 차에 무엇을 더할지, 고객이 아직 말하지 않은 요구까지 미리 계산해 확장을 전제로 설계했다. 오디오 사양은 웬만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넘어서고, 전원부는 아직 설계하지도 않은 외부 장치에 전원을 댈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잡았다. 제품 사양에도 확장 유닛 Expand D10과 향후 주변기기를 위한 Nexus 포트가 적혀 있다.

Agoura와 Hype 노브

연주를 맡은 Paul은 Agoura 모델의 다이내믹을 직접 들려줬다. Brit Plexi에서는 살살 칠 때와 세게 칠 때, 손가락과 피크를 오갈 때의 차이가 또렷했고, Essex는 세게 때리면 곧장 일그러질 만큼 반응이 컸다. 이어 펜더 계열 앰프, 드롭 D로 내린 하이게인 사운드에서 피드백까지 끌어냈다.

모든 앰프에는 Hype 노브가 있다. 같은 Plexi라도 실제 앰프 앞에서 쳐 본 사람과 음반으로만 들어 온 사람이 기대하는 소리가 다르다는 고민에서 나왔다. 노브를 올리면 뒤에서 필터와 EQ, 다이내믹스 처리 등이 함께 움직여, 방 안에서 듣는 사실적인 앰프 소리에서 음반처럼 다듬은 소리 쪽으로 옮겨 간다. Eric Klein은 2.3이나 5 정도를 좋아한다고 했다. 시연 중 Hype를 돌리자 Paul의 연주 방식도 달라졌다. 다듬어진 스튜디오 소리와 날것의 앰프 앞에서 사람은 다르게 친다.

Focus View와 XY 컨트롤러

Eric Klein에 따르면 Focus View의 3D 그림은 장식에 가깝고, 핵심은 앰프마다 다섯 가지 톤 성격을 나눈 다섯 영역이다. 원하는 소리에 가까운 쪽으로 렌즈를 옮기면 아래 파라미터가 따라 움직이고, 신호 흐름 화면으로 돌아가지 않고 바로 노브로 다듬는다. 10분 걸리던 다이얼링이 30초로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낯선 파라미터는 누르면 설명이 뜨고, 팩토리 프리셋에는 사용 악기와 재생 시스템, 스냅숏 팁을 담은 정보 화면과 미리 듣는 클립이 붙는다. XY 컨트롤러에는 어떤 파라미터든 몇 초 만에 축을 할당한다. 시연에서는 위로 밀면 피치 효과가, 옆으로 밀면 리버브 디케이와 믹스가 움직였고, 손을 떼면 정한 속도로 제자리로 돌아오는 rubber band 기능도 보였다.

Showcase, 곡을 굴리는 레고

공연 기능 Showcase를 두고 Eric Klein은 DAW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최대 8개 스테레오 트랙을 동시에 트는 오디오 플레이어에 연결 프리셋이 함께 저장되고, 곡 순서를 짜는 플레이리스트, 곡의 특정 지점에서 일을 일으키는 플래그가 있다. 프리셋 호출, 42마디에서 스냅숏 전환, 루퍼, MIDI, 프레젠테이션을 넘기는 스페이스바 입력까지 모두 타임라인에 끌어다 놓는다. 그는 이를 레고에 비유했다. 새 기술을 배우는 게 아니라 블록을 더 쌓을 뿐이라는 것이다. Matrix Mixer로는 XLR, 1/4인치, 헤드폰마다 다른 믹스를 보낸다.

마무리 곡에서 Paul은 루퍼 플래그로 곡 앞부분의 리듬 기타를 녹음해 뒤에서 되돌려 틀었다. 스피커로 들린 리듬 기타는 모두 몇 초 전 그가 직접 친 것이다. USB로 Keynote에 단축키를 보내, iPhone으로 찍은 흑백 영상 슬라이드도 곡에 맞춰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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