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드라이브와 클린 채널의 역할
JHS Pedals NOTADÜMBLË V2는 오버드라이브와 클린 부스트를 한 페달 안에서 다루는 구성이다. 왼쪽에는 오버드라이브 채널, 오른쪽에는 클린 채널이 배치된다. 오버드라이브 쪽은 볼륨, 드라이브, EQ, 프레즌스 노브를 갖춘다. 드라이브는 포화감의 양을 조절하고, EQ는 저역 통과 필터처럼 작동해 왼쪽으로 돌릴수록 고음을 더 줄이고 오른쪽으로 돌릴수록 덜 줄인다. 프레즌스는 게인 스테이지의 상중역과 고역을 다룬다.
앞면의 오더 스위치는 두 채널이 연결되는 순서를 바꾼다. 오버드라이브가 먼저 오면 클린 채널의 부스트를 리드 레벨 상승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부스트를 드라이브 앞에 두면 입력을 밀어 오버드라이브의 성격을 바꾸는 드라이버처럼 활용할 수 있다. 같은 노브 설정에서도 순서를 바꾸면 페달이 반응하는 방식이 달라지므로, 한 번에 한 가지 순서씩 시험하고 결과를 비교하는 편이 좋다.
EQ와 프레즌스를 나눠 조절하기
EQ 필터는 고역을 어느 정도 남길지 조정하는 방식이다. 소리가 너무 날카롭다고 느껴지면 왼쪽으로 이동해 고음을 더 줄이고, 어둡게 뭉친다면 오른쪽으로 돌려 고역을 더 통과시킨다. 프레즌스는 게인 스테이지의 상중역과 고역을 조절하므로, 전체적인 밝기를 다루는 EQ와 함께 조금씩 움직여 원하는 리드의 윤곽을 잡는다. 두 노브를 동시에 크게 조정하면 원인을 구분하기 어려우니 같은 프레이즈를 반복하며 하나씩 바꾸는 것이 실용적이다.
이펙트 루프를 프리셋처럼 활용
페달에는 TRS-투-듀얼-TS 스플리터 케이블을 연결하는 이펙트 루프가 있다. 케이블의 팁은 루프 입력 쪽 페달 인풋에, 링은 루프 반환 쪽 페달 아웃풋에 연결한다. 이 체인에는 한 개의 페달이나 여러 개의 페달을 묶어 둘 수 있으며, 클린 채널을 작동하면 루프도 함께 켜진다. 특정 리버브나 변조 효과 조합을 항상 같은 상태로 준비해 두고 싶을 때 작은 프리셋처럼 활용할 수 있다.
클린 채널의 출력 조절은 루프의 센드 레벨을 다루고, 입력 조절은 루프에서 돌아오는 신호의 양을 조절한다. 입력을 올려 루프 안의 페달에 약간의 드라이브를 더할 수도 있다. 오더 스위치로 루프 전체를 오버드라이브 뒤에 배치할 수 있으므로, 공간계 효과를 드라이브 전후 어디에 둘지 비교해 보자. 딜레이와 리버브를 드라이브 앞에 둘 때와 뒤에 둘 때의 잔향 차이를 들으면 자신이 원하는 리드 사운드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연결 전에는 페달 체인의 입출력 방향과 루프 케이블의 팁·링 배치를 확인하고, 작은 볼륨에서 테스트를 시작하면 설정을 정리하기 쉽다. 여러 효과를 한꺼번에 연결하기보다 드라이브, 변조, 공간계 순서로 하나씩 더해 보면 NOTADÜMBLË V2의 채널 전환과 루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