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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end Kingbolt Standard·Charger Standard, 덜어내고 남긴 것들

Reverend Guitars2026-10-31 게시· 영상 업로드 2026-10-10

출처: YouTube · Reverend Guitars — The All New Reverend Standard Series!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장식을 걷어낸 단색의 Standard

Reverend가 2026년 10월 공개한 영상에서 Kingbolt Standard와 Charger Standard를 소개했다. 몇 주 전 발표된 이 모델들은 영상 시점에 이미 트럭 단위로 입고돼 악기점으로 출고되고 있었다. 출발점은 단순했다. 올해 초 Kingbolt와 Charger가 새 픽업과 투명 브라운 뒷면, 고급스러운 마감, 새 로고로 한층 화려해지던 무렵, 회사 내부에서 «너무 과하게 디자인했다»는 반성과 함께 더 간결한 버전을 만들자는 제안이 나온 것이다.

그 결과 Standard 시리즈는 장식 요소를 덜어내고 몸통 전체를 한 가지 색으로 칠했다. 기존 다크 블루보다 한결 밝은 블루, 파스텔 톤의 파우더 옐로, 진한 퍼플, 라이트 블루, 샌드스톤 등이 준비됐다. 팀원들은 특히 블루 계열이 꾸준히 인기라고 말했고, 밝은 블루는 1990년대 어느 오프셋 기타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도 나왔다.

지브라 픽업과 베이스 컨투어

사운드의 중심은 흑백 지브라 무늬의 더블 세라믹 픽업이다. 과거 Reverend의 스테디셀러 모델에 오래 쓰였던 계열로, 팀은 이 픽업을 HCM이라 부른다. 중간 크기의 세라믹 마그넷을 쓴다는 뜻으로, 더 큰 마그넷을 쓰는 다른 시그니처 모델용 픽업과 구분된다. 연주자들은 이 소리를 «raw하다»고 표현했고, 베이스 라인을 쳐도 저역이 단단하게 반응한다고 강조했다.

코일 스플릿 스위치는 넣지 않았다. 대신 Reverend 기타의 상징인 베이스 컨투어 노브를 그대로 달았다. 험버커의 저역을 깎아 싱글코일에 가까운 울림을 만드는 방식인데, 두 코일이 모두 살아 있어 험버커 특유의 조용함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 팀의 설명이다. 오히려 코일 스플릿보다 싱글코일 소리를 더 잘 흉내 낸다고 자신했다.

단순화해도 지킨 부분

간결한 버전을 논의하며 베이스 컨투어나 잠금 튜너를 빼는 안도 거론됐지만, 결국 남겼다. 이것들이 이미 Reverend 경험의 일부가 됐기 때문이다. 저가 모델을 사서 픽업과 튜너를 다 바꾸느라 돈을 더 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로스티드 메이플 넥 역시 유지했으며, 다른 모델과 같은 넥을 쓴다고 밝혔다.

  • 브리지: 올해 문제없이 쓰인 스테인리스 스틸 새들을 그대로 적용하고, 한국의 한 부품 제조사에 의뢰해 새로 설계했다. 앨런 키 없이도 조정이 쉽고 튜닝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 바디: 코리나 목재로, 무게는 대체로 7~8파운드 수준이다. 영상 속 한 대는 7파운드 1온스였다.

팀은 무대에 올리지 못할 기타는 만들지 않겠다는 원칙을 거듭 밝혔다. 투어 아티스트가 Standard를 요청해도 망설임 없이 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덜어낸 디자인 속에서도 핵심을 남긴 이 시리즈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Reverend#Kingbolt Standard#Charger Standard#일렉트릭 기타#세라믹 픽업#베이스 컨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