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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로데릭 프로 플러스 솔로이스트 SL6·SL7, 숨은 스위치까지 다듬은 개정판

Jackson Guitars영상 업로드 2025-12-03

출처: YouTube · Jackson Guitars — Chris Broderick Presents His Pro Plus Signature Soloist SL6 + SL7 | Jackson Guitars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고등학생 때 그린 바디, 더 날렵하게

메가데스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크리스 브로데릭이 2025년 12월 영상에서 잭슨 프로 플러스 시그니처 솔로이스트 SL6와 7현 SL7을 소개했다. 이 시그니처의 뿌리는 그가 고등학교 때 직접 만든 기타다. 비대칭 디자인을 좋아했고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원했다는 것이 출발점이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그 실루엣을 한층 세련되게 다듬어 역동성을 키웠고, 무게도 조금 줄였다. 연주하기도, 무대에서 오래 메고 있기도 한결 수월해졌다는 설명이다. 마감은 플레임 메이플 위의 트랜스 블랙. 늘 우드 피니시를 좋아했다는 그는 차분하면서도 존재감이 드러나는 색이라고 소개한다.

투명 마감 넥과 25.5인치의 이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넥이다. 프로 시리즈 시절의 시그니처 솔로이스트는 넥 뒷면까지 바디와 같은 색으로 칠했지만, 새 모델은 나뭇결이 보이는 투명 마감으로 바뀌었다. 연주에 큰 차이를 주는 요소는 아니어도 오래전부터 바라던 변화였고, 투명 마감 넥을 좋아하는 연주자가 많다는 점도 고려했다.

스케일은 25.5인치를 지켰다. 브로데릭은 스케일 길이에 따라 소리가 크게 달라진다고 보는데, 여러 튜닝을 두루 받아 주기에는 이 길이가 가장 낫다는 판단이다. 반음 올린 F 튜닝은 이미 꽤 팽팽해지고, 24.75인치로 줄이면 현이 늘어진다. 그래서 대부분의 스타일과 장르, 튜닝을 아우르는 지점으로 25.5인치를 꼽는다.

쓰지 않을 때는 숨어 있는 회로

그가 꼽는 이 기타의 가장 큰 숨은 기능은 두 개의 푸시풀 노브다.

  • 볼륨 노브: 당기면 코일이 분리돼 브리지와 넥 모두에서 싱글 코일 사운드를 낸다
  • 톤 노브: 당길 때만 톤 회로가 작동한다. 정작 본인은 톤 롤오프를 쓰지 않고 앰프 프리셋으로 해결하지만, 전통적인 톤 노브를 원하는 연주자를 위해 남겼다. 쓰지 않을 때 회로가 픽업의 게인을 깎아 먹지 않게 하려는 설계다
  • 킬 스위치: 언젠가 글리치 사운드에 쓰고 싶어 «미래의 나»를 위해 달았다. 래치 방식이라 한 번 눌러 두면 볼륨을 내리지 않고도 소리를 완전히 끊을 수 있다

코일 스플릿과 톤 회로 온오프, 미니 토글 킬 스위치는 프로 시리즈 시그니처에도 있던 구성이다. 개정판은 이 철학을 그대로 이어 간다.

PAF 프로에서 출발한 픽업, 부드러운 브리지

픽업의 뿌리는 PAF 프로와 D 액티베이터다. 10대 시절 폴 길버트와 비니 무어의 음악을 들으며 반했던 톤이 PAF 프로와 이어지고, D 액티베이터는 연주 경력 중에 찾은 픽업이다. 여기에 550Hz 부근 중음역을 살짝 끌어올려 밀어내는 힘을 더했다. 그는 완벽한 픽업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저음이나 고음 어느 쪽도 과하지 않은 균형이 이 픽업의 장점이라고 말한다.

브리지는 잭슨이 먼저 권한 것이다. 움직임이 부드럽고 매끄러워 다루기 쉽고, 비브라토 표현과 소리 모두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브로데릭은 어떤 기타도 모든 요구를 채울 수는 없다고 말한다. 다만 메탈의 유산에서 너무 멀어지지 않으면서 숨은 기능을 가장 잘 조합한 기타가 바로 이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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