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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nda Lindas, The Doors가 출발한 London Fog를 60년 만에 깨우다

Marshall영상 업로드 2026-10-02

출처: YouTube · Marshall — The Linda Lindas Bring The London Fog Back To Life After 60 years | Dead Venue Sessions | Marshall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The Bootleg에서 처음 밴드가 된 날

Marshall의 Dead Venue Sessions가 2026년 10월 공개한 회차는 로스앤젤레스로 간다. 출연 밴드는 The Linda Lindas. 영상은 LA에서 자주 가는 공연장이 어디냐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멤버들이 먼저 꺼낸 이름은 The Bootleg다. 아직 The Linda Lindas라는 이름을 갖기도 전에 처음 함께 무대에 선 곳이다. 무대에서 내려오며 소리가 꽤 괜찮았다고 느낀 그날이, 처음으로 진짜 밴드가 된 것 같은 순간이었다.

한 쇼핑센터에 겹겹이 쌓인 시대

멤버들이 LA를 좋아하는 이유는 둘이다. 주변을 둘러싼 창의적인 에너지, 그리고 어디에나 배어 있는 역사다. Grand Star Jazz Club에서의 첫 공연도 그 역사와 닿아 있다. 이 클럽은 옛 Hong Kong Cafe, Madame Wong's와 같은 쇼핑센터에 자리 잡고 있었다.

멤버들은 존경하는 밴드들이 지금은 큰 공연장을 채우면서도 작은 무대에서의 공연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 왔다. 그리고 자신들도 그런 무대에 섰다. 한 공간이 여러 시대와 장르를 거쳐 왔다는 사실 자체가 멋지다는 것이 이들의 말이다. 젊은 밴드가 자기 첫 무대를 오래된 클럽의 계보 위에 놓고 보는 셈이다.

이발소가 된 London Fog

이번 회차의 무대는 지금 이발소다. 가게 주인은 중학생 시절 Jim Morrison과 The Doors에 푹 빠져 그의 시까지 외우고 다녔다. 그런데 2021년 이 이발소를 인수하고 나서야 이곳의 옛 이름이 London Fog였고, The Doors가 바로 여기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중학생 때 빠졌던 밴드의 출발점을 우연히 손에 넣은 셈이니, 그에게 이 공간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그는 와 줘서 기쁘다고 인사하고, 멤버들은 초대해 줘서 고맙다고 답한다.

촬영 중에는 이발소다운 장면도 끼어든다. 머리 높이를 맞추라는 주문이 오가고, 버즈컷을 해 본 적 있느냐는 대화 끝에 Ellie에게 잘했다는 칭찬이 돌아간다. 본인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답한다.

60년 만에 다시 울린 무대

제목처럼 London Fog 자리에 60년 만에 밴드 소리가 돌아온다. 이날 연주한 곡의 화자는 창밖으로 지나가는 세상을 바라보면서도 집을 떠나지 못한다. 지쳤다는 고백이 후렴처럼 되풀이되고, 어떤 것들은 분실물 보관소에 둔 채 잊는 편이 낫다는 구절이 이어진다. 곡이 끝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지고, 멤버들은 와 줘서 고맙다는 인사로 이발소 공연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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