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지역 음악에서 출발한 만돌린
샘 부시는 켄터키주 볼링그린에서 음악을 권하는 가족과 함께 자랐다. 아버지는 피들을 연주했고 어머니는 기타로 카터 패밀리 노래를 불렀다. 집에서 피들 음반을 들었고, 내슈빌 방송을 통해 빌 먼로와 오스본 브라더스 같은 블루그래스 연주자를 접했다. 어린 샘은 리키 스캐그스가 만돌린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열한 살에 만돌린을 시작하고 열세 살 무렵 피들도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는 열여섯 살 때 로이 어커프의 권유로 Grand Ole Opry 무대에서 피들을 연주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블루그래스 연주를 이어갔고, 후에는 에밀루 해리스의 Nash Ramblers와 함께 라이먼 오디토리엄 라이브 앨범을 녹음했다. 당시 건물은 보수 전이었고 객석도 제한됐지만, 앨범은 주목을 모으며 공연장 보존 운동에 힘을 보탰다고 회고한다.
피들과 드럼의 리듬을 만돌린에 옮기기
고등학교 때 베이스 바이올린을 활로 연주하며 악보를 읽었고, 행진 밴드에서 드럼 루디먼트를 익혔다. 피들 연주에서 배운 음의 이어짐과 오른손 움직임은 만돌린의 멜로디에 영향을 줬다. 반면 만돌린의 찹 리듬은 기타의 백비트와 드럼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레게 리듬 기타에서 블루그래스 만돌린의 뒤박 강조와 닮은 감각을 발견했고, 이를 자신만의 리듬 패턴으로 발전시켰다.
블루그래스의 찹이 곡의 뒤박을 어떻게 채우는지, 레게 기타가 밴드의 박을 어떻게 나누는지 비교하면 같은 리듬 개념이 다른 악기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알 수 있다.
악기와 줄에 귀를 기울이기
샘 부시는 오랫동안 함께한 만돌린 Old Hoss를 가족처럼 여긴다. 이 악기는 Norman Blake가 브레이싱을 손본 뒤 소리가 달라졌고, 낮은 줄의 묵직한 찹과 첫째 줄의 선명한 반응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악기마다 다른 응답이 연주자의 리듬과 음 길이에 영향을 준다.
줄에도 뚜렷한 취향이 있다. 그는 D’Addario의 만돌린 Monel Steel 줄을 사용하며, 자신에게 익숙한 세트의 게이지를 1번 줄부터 11, 14, 25, 41이라고 소개한다. 두 가운데 줄이 일반적인 세트보다 가볍고, 41 게이지의 네 번째 줄은 비교적 무겁다고 말한다. 다른 만돌린에서는 두 번째 15, 세 번째 26처럼 더 무거운 구성에 반응이 좋은 경우도 있어 악기별로 시험한다고 설명한다. 줄 선택이 악기의 반응 속도와 찹의 두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른 장르의 리듬을 탐구하고 싶은 연주자는 자신이 익숙한 악기의 강점을 먼저 파악한 뒤, 새로운 음악에서 리듬 역할을 찾아보자. 만돌린 연주자는 기타의 백비트나 드럼의 악센트를 듣고 이를 오른손 패턴으로 옮길 수 있다. 부시의 이야기는 음악적 영향이 한 장르 안에 갇히지 않고, 악기와 연주 경험을 거치며 새 표현으로 자라난다는 것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