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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쿠시너가 말하는 기타, 와우 페달, 그리고 잊지 못할 스튜디오의 밤

EMGtv2026-11-08 게시· 영상 업로드 2026-10-21

출처: YouTube · EMGtv — EMGtv Presents "11 Minutes and 46 Seconds with Dave Kushner"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리프로 시작하는 기타 인생

2026년 10월 EMGtv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데이브 쿠시너는 자신을 벨벳 리볼버와 인펙셔스 그루브스의 기타리스트로 소개했다. 요즘은 인펙셔스 그루브스와 함께 투어 중이라고 한다. 그는 가장 아끼는 리프를 직접 연주해 보이며 기타를 잡는 사람이라면 꼭 익혀야 할 리프라고 강조했다. 록 연주자 대부분이 꼽는 Smoke on the Water는 굳이 다시 들려줄 필요가 없다며 넘어갔고, 개인적으로는 레드 제플린의 곡들, 특히 Heartbreaker와 Whole Lotta Love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입문자에게는 이런 곡들이 비교적 쉽게 다가온다는 조언도 남겼다.

스트랫에서 시그니처 모델까지

그의 첫 기타는 스트랫이었다. Musicians Institute가 한창이던 시절에 자란 그는 근처에 살았던 덕분에 Performance Guitars에서 Charvel의 B급 부품을 구할 수 있었다. 흠집이 있고 로고도 없는 Charvel 넥으로 여러 잡종 기타를 조립해 썼고, 그래서 오랫동안 스트랫 계열을 손에 쥐었다. 이후 레스폴에 빠지면서 이 두 가지 형태가 그의 기본 도구가 됐다. Fernandes와 만든 시그니처 모델은 레스폴을 바탕으로 하되 아이스맨처럼 뾰족한 모서리를 더한 하이브리드여서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블랙 앨범과 터져 버린 모니터

가장 기억에 남는 녹음은 예전 밴드 Electric Love Hogs 시절이다. 1990년대 초 LA 밸리의 Devonshire Studios에서 프로듀서 Mark Dodson과 작업했는데, 같은 건물의 다른 방에서는 그가 인펙셔스 그루브스의 데뷔작을, 또 다른 방에서는 오지 오스본이 No More Tears를 만들고 있었다. 앨범 일부는 토미 리가 함께 프로듀싱했다. 어느 날 토미 리가 밥 록에게서 받은 메탈리카 신보 카세트를 들고 나타났다. 아직 «블랙 앨범»이라는 이름도 붙기 전이었다. Enter Sandman에 이어 Sad but True가 흘러나오자 모두 넋을 잃었고, 흥분한 토미 리는 의자째 뒤로 넘어졌다가 일어나 볼륨을 끝까지 올렸다. 결국 벽에 매립된 모니터가 터져 1만 달러를 물어내야 했다는 후일담이다.

25만 관중 앞의 무대

라이브 무대의 정점으로는 영국 하이드 파크에서 열린 대형 자선 공연을 꼽았다. 약 25만 명이 모였고 밴드마다 세 곡씩 연주했으며, 폴 매카트니와 엘튼 존, 더 후, 재결합한 핑크 플로이드 등이 같은 날 무대에 섰다. 들판에 트레일러를 둘러 세운 백스테이지에서 아내가 좋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두었고, 사방에 유명인이 가득해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와우는 535Q, 그리고 퍼즈

가장 좋아하는 페달로는 Dunlop 535Q 와우를 골랐다. 와우를 늘 쓰는 그에게 측면의 Q 조절은 큰 장점이다. 묵직하고 깊은 와우부터 헨드릭스풍의 가늘고 고전적인 리드 톤까지 폭넓게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벨벳 리볼버에서 많이 쓴 Hyper Fuzz도 언급했는데, 아직 생산되는지는 모르겠다며 거친 디스토션 성격을 아낀다고 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가벼운 일화도 이어졌다. 로버트 트루히요와 함께 아들들의 공연을 보러 간 작은 클럽에서 오프닝 밴드가 Slither를 연주해 깜짝 놀랐던 일, 스노보드를 타러 간 Mammoth의 식당에서 코미디언 Maz Jobrani로 오해받은 일까지, 쿠시너의 유쾌한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EMG#Dave Kushner#Velvet Revolver#Infectious Grooves#Dunlop 535Q#Fernandes#Metallica#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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