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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퍼우드 앨범 프로젝트 마지막회, 밴드 오디오헤드의 뮤직비디오와 홈 믹싱

Gopherwood2026-11-06 게시· 영상 업로드 2026-11-04

출처: YouTube · Gopherwood — [나도 함 앨범 내 보자 '마지막회'] 뮤비 촬영, 밴드 이름 그리고 앨범 발매 · 아래 글은 영상 내용을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고물상에서 찍은 뮤직비디오

고퍼우드가 이어 온 앨범 제작 시리즈 «나도 함 앨범 내 보자»가 2026년 11월 4일 공개된 영상으로 마지막회를 맞았다. 이번 편의 첫 일정은 뮤직비디오 촬영이다. 드러머 이라이가 배경으로 원한 곳은 까치산역 근처의 한 고물상이었고, 조명과 드럼은 미리 세팅해 두었다. 촬영할 사람이 따로 없어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는 기타리스트가 카메라를 잡았는데, 카메라를 다뤄 본 적이 없다는 그의 결과물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후문이다.

드럼 파트는 고정 카메라로 킥 페달과 스네어를 밟고 치는 손발 위주로 담았다. 메이크업팀도 의상팀도 없는 현장이라 비비크림을 찾는 소동이 벌어지고, 아침에 염색하러 갔다가 파마까지 하고 왔다는 멤버의 머리 이야기가 이어지는 등 반백 살 밴드다운 유쾌한 분위기가 화면을 채운다.

밴드 이름은 오디오헤드

촬영을 마친 세 사람은 밴드 이름을 두고 회의를 열었다. 남성적이고 거친 느낌의 이름을 원하는 쪽과 이름에 의미를 붙이지 말자는 쪽이 맞섰지만, 결국 이라이가 제안한 오디오헤드(AUDIOHEAD)로 정해졌다. 베이스를 맡은 덕배는 이름보다 음악이 좋아야 한다며 «입에 외우기 쉽고 발음하기 쉬우면 되는 거지»라고 정리했다.

이 자리에서 덕배는 다시 음악을 시작한 이유도 털어놓았다. 생업과 상관없는 일을 놀이처럼 즐기고 싶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모인 만큼 고집을 내려놓고 서로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오래 즐겁게 가자는 그의 말은 시리즈 전체의 취지와도 닿아 있다. 시작은 행복하게 낚시하는 사람을 담은 한 영상이었고, 즐겁게 음악을 만들고 앨범을 내는 과정을 그렇게 기록해 보자는 마음에서 프로젝트가 출발했다.

가내 수공업으로 끝낸 믹싱과 마스터링

믹싱과 마스터링은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진행했다. 채널마다 이퀄라이저와 컴프레서를 걸고 질감을 더한 뒤 리버브 같은 공간계로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주요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드럼: 묵직하면서 공간감이 살아 있는 소리로 잡았다.
  • 베이스: 저렴한 베이스 기타에 갈리엔 크루거 앰프 특유의 그로울 사운드를 더했다.
  • 클린 기타: 앰프 대신 멀티 이펙터로 녹음했고, 파워 앰프 오류를 흉내 낸 울렁이는 효과를 넣어 테이프가 늘어지는 듯한 질감이 났다.
  • 드라이브 기타: Shure SM57과 노이만 마이크를 좌우로 배치했는데, 녹음 후 드라이브와 고음이 부족해 같은 드라이 신호를 멀티 이펙터로 리앰핑했다.
  • 퍼즈 대용: 퍼즈 페달이 없어 넥 픽업에 톤 노브를 끝까지 줄이고 앰프에서 고음을 과하게 올려 후렴에만 퍼즈 같은 느낌을 깔았다.

마스터링은 보통 -11~-12 LUFS 정도에 맞추지만, 스트리밍 플랫폼이 과한 음량을 알아서 줄여 준다는 점을 감안해 꽉 찬 소리를 위해 -8.5 LUFS로 설정했다. 뮤직비디오는 빈티지 카메라 같은 색감으로 집에서 직접 편집했다.

유통사와 발매 준비

발매는 유통사 디오션뮤직을 통해 진행됐다. 음원과 재킷, 앨범·아티스트 소개글, 가사, 트랙 리스트, 계약서, 제작 승인서 등 준비 서류가 11가지에 달했다. 영상에 따르면 디지털 싱글은 11월 5일 목요일 정오 음원 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뮤직비디오는 심의를 받지 않아 음원 사이트 대신 유통사 유튜브 채널과 고퍼우드 채널에 올라간다. 녹음에 쓴 악기는 모두 고퍼우드가 다루는 악기였다고 한다.

#Gopher Wood#고퍼우드#오디오헤드#홈레코딩#믹싱#마스터링#뮤직비디오#디지털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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