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로 만든 공정한 비교
VOX의 Kenny는 2025년 1월 영상에서 당시 새로 나온 Real McCoy 와우를 VOX가 오래 만들어 온 세 와우, V845와 V847, V846 핸드와이어드와 하나씩 맞붙인다. 신호는 기타에서 루퍼로 들어가 루퍼에 물린 두 와우 중 하나를 거치고, 드라이브 페달의 캐비닛 모드를 지나 DAW로 간다. 리버브는 살짝만 얹었다. 루퍼는 다른 신호의 간섭 없이 두 와우를 오가게 해 주는 장치로, 한쪽 채널에는 Real McCoy를, 다른 쪽에는 비교 대상 와우를 물렸다.
비교 기준도 분명히 했다. 와우의 속을 열어 손볼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모두 공장에서 나온 기본 상태 그대로 들었다. 비교는 페달 앞쪽을 끝까지 밟은 토 다운, 뒤꿈치 쪽으로 젖힌 힐 다운, 그리고 페달을 천천히 쓸어 올리고 내리는 글라이드 순으로 이어진다.
Real McCoy 대 V845, V847
Real McCoy는 클래식하고 따뜻한 톤에, 그 시대에 꼭 맞춘 빈티지한 소리를 낸다. 인기 모델 V845는 Kenny가 VOX 라인업에서 아마 가장 따뜻한 와우일 것이라고 말하는 페달이다. 실제로 토 다운에서도 V845는 더 따뜻하게 들리고, Real McCoy보다 고역이 적다. 힐 다운과 글라이드에서도 두 페달의 차이는 확실히 구분된다.
V847은 Kenny가 처음 가졌던 와우이자, 그가 시대를 타지 않는 고전이라 부르는 모델이다. Real McCoy와 견주면 V847에는 «와우»보다 «미야옹»에 가까운 소리가 더 많다. 그가 웃으며 기술 용어라고 부르는 표현이다. 힐 다운과 글라이드에서도 두 페달의 저음과 고역의 균형은 서로 다르게 들린다.
가장 가까운 상대, V846 핸드와이어드
Kenny가 가장 기대한 대결은 V846 핸드와이어드다. 결과는 아주 가깝다. 저음도, 고역이 짖는 듯한 느낌도 비슷해서 힐 다운 비교에서는 그조차 차이를 가리기 어려워한다. 차이는 글라이드에서 드러난다. 핸드와이어드는 스윕이 조금 더 매끄러운 경사처럼 이어지고, Real McCoy는 고역 쪽에 살짝 솟은 구간이 있다. 고역도 핸드와이어드가 조금 더 따뜻해서, Real McCoy처럼 음이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는다. 그는 둘 다 엄청난 와우라며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일이라고 정리한다.
네 와우, 각자의 자리
어느 것이 좋으냐는 질문에 Kenny는 전부 좋다고 답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비교한 기존 와우들은 오래전부터 나와 지금도 생산되는 모델이고, 저마다 탄탄한 지지층이 있다.
- V845 — 플라스틱 케이스라 가볍고 들고 다니기 쉽다. 9V 배터리로 동작하고 DC 입력 잭을 갖췄으며, 배터리를 넣은 무게는 942g이다.
- V847 — 시대를 타지 않는 고전.
- V846 핸드와이어드 — 따뜻하고 빈티지한 분위기.
- Real McCoy — 그 시대에 맞춘 소리. 진짜 빈티지 와우 사운드를 찾는다면 넷 가운데 가장 가깝다.
«진짜»를 뜻하는 영어 관용구와 겹치는 이름을 두고 Kenny는 의도한 말장난이 아니라며 웃는다. 그래도 이름이 말하는 방향은 분명하다. 옛 와우의 소리를 찾는 연주자를 위한 페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