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로즈의 더블 라킹 시스템 이해하기
플로이드 로즈는 일반적인 기타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현을 고정합니다. 헤드스톡의 너트에 라킹이 있고 브릿지에도 라킹이 있어서, 현을 양쪽에서 동시에 물어주는 더블 라킹 방식입니다. 이 시스템은 비브라토 암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음정 안정성을 크게 높입니다.
플로이드 로즈 기타는 주로 프리미엄 일렉기타에 탑재됩니다. 현 하나가 끊어졌을 때는 그 현만 교체하면 되지만, 여섯 개를 모두 교체해야 할 때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접근하면 음정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거나 기타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유지보수 방법을 알아두면 이런 고급 기타를 오랫동안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현 교체를 위한 필수 준비물
현을 교체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물건들이 있습니다. 너트 라킹을 푸는 육각렌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플로이드 로즈의 특성상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브릿지를 받칠 천이나 수건입니다. 브릿지를 받치지 않으면 현을 모두 풀었을 때 브릿지가 내려앉아서 나중에 맞추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현을 자르기 위해 줄 자르개나 니퍼도 준비합니다. 현의 끝을 정확하게 자르는 것이 플로이드 로즈 교체의 성공을 좌우하므로 적절한 공구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작업 중에 끊어진 현의 날카로운 끝으로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현을 풀어낼 때도 천천히 풀어서 끊어진 현이 튕겨나오지 않도록 합니다.
헤드스톡의 너트 라킹 제거
플로이드 로즈의 현 교체는 헤드스톡에 있는 너트 라킹을 풀어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너트 라킹은 현이 너트에서 탈출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장치입니다. 육각렌치를 사용해서 나사를 조심스럽게 풀어줍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거나 불완전하게 진행하면 현을 뽑을 수 없습니다.
너트 라킹의 나사는 너무 타이트하지 않으므로 과도한 힘을 들이지 않아도 풀립니다. 가벼운 손짓으로 천천히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전히 제거할 필요는 없고, 충분히 열려서 라킹이 움직일 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브릿지 안정화 - 탄목 받침 기법
플로이드 로즈의 브릿지는 스프링으로 떠 있는 구조입니다. 현의 장력이 브릿지를 아래로 누르고 있다가, 현의 장력이 없어지면 브릿지가 내려앉습니다. 현을 모두 풀기 전에 천이나 수건을 브릿지 아래에 끼워 넣어 수평을 유지해야 합니다.
천을 끼워 넣을 때는 암을 사용해서 브릿지를 살짝 들어올리면서 천을 미끄러뜨려 넣습니다. 그러면 브릿지가 천 위에서 수평으로 고정됩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현을 다시 끼워 튜닝할 때 매우 편합니다. 브릿지가 어긋나 있으면 현을 끼울 때 각도를 맞추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음정 안정성도 떨어집니다.
이 작은 준비 과정이 전체 작업 효율과 결과의 질을 크게 높입니다. 경험 많은 기타리스트라면 반드시 하는 단계입니다.
현 제거 및 플로이드 로즈 새들 블록 다루기
현을 느슨하게 풀어낸 후, 브릿지의 블록을 고정하는 뒷부분 나사를 육각렌치로 풀어줍니다. 약간만 풀어도 현이 쉽게 빠지므로 너무 많이 풀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현을 제거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브릿지 내부의 플로이드 로즈 새들 블록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새들 블록은 살짝 걸쳐 있는 상태일 뿐이므로 매우 불안정합니다. 브릿지를 뒤집거나 흔들거나 부주의하게 움직이면 블록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만약 블록을 잃어버리면 새로 구입하거나 교체해야 하므로 매우 조심해서 다루어야 합니다.
블록을 다룰 때는 손가락으로 살짝 밀어서 제자리에 유지하면서 작업합니다. 한 번 떨어지면 찾기도 어렵고 손상될 수도 있으므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새 현의 끝을 올바르게 자르기 - 플로이드 로즈 핵심 기법
새 현의 한쪽 끝에는 일반적으로 볼(ball end)이라는 동그란 구슬 모양의 부품이 붙어 있습니다. 일반 기타에서는 이 볼이 브릿지의 핀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플로이드 로즈의 더블 라킹 방식에서는 이 볼이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의 끝 부분을 니퍼나 줄 자르개로 자르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자를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끝 부분만 조금 자르는 것이 아니라, 감겨 있는 와운드(wound) 부분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자라야 합니다. 현의 색깔이 칠해져 있는 부분이 끝나고 은색의 와운드가 시작되는 경계 지점입니다. 이 부분을 정확하게 자르지 않으면 현이 블록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자르면 현이 너무 짧아지고, 너무 적게 자르면 볼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몇 번 따라해 보면 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이 단계를 잘 해내면 나머지 과정은 매우 수월합니다.
브릿지와 헤드머신에 현 끼우기
끝을 자른 현을 이제 브릿지의 블록에 끼웁니다. 현의 끝 부분을 블록의 구멍에 맞춰서 끼워 넣는데, 블록 안에 너무 세게 끼우면 블록이 쪼개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힘으로 조정하면서 천천히 끼워야 합니다. 생각보다 블록이 쉽게 손상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섯 개의 현을 모두 브릿지에 장착한 후, 헤드머신으로 올라가서 현을 감아 넣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플로이드 로즈 기타는 너트의 라킹이 현을 한 번 꽉 물어주기 때문에, 헤드머신에 감는 횟수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반 기타는 3~4 바퀴 이상 감지만, 플로이드 로즈는 한두 바퀴만 감아도 충분히 튜닝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헤드머신에 현을 끼운 후 마지막으로 헤드머신에서 길게 삐져나와 있는 현의 끝을 잘라줍니다. 이렇게 하면 현 교체 작업의 메인 단계가 완료됩니다.
교체 후 음정 안정화 및 관리
현을 모두 교체한 후 모든 나사들을 조입니다. 너트 라킹을 다시 조이고 브릿지 아래의 천을 조심스럽게 빼냅니다. 이 단계에서는 브릿지가 급격히 내려앉지 않도록 천천히 천을 빼야 합니다. 현이 안정화될 때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자주 튜닝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새 현은 처음에는 더 쉽게 음정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안정화 시간이 지나면 플로이드 로즈 기타는 매우 뛰어난 음정 안정성을 보여줍니다.
플로이드 로즈 기타가 어울리는 기타리스트
플로이드 로즈 시스템은 비브라토 암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기타리스트에게 가장 적합합니다. 메탈, 하드락, 펑크, 얼터너티브 록 등 익스트림 장르의 음악인들이 플로이드 로즈 기타를 즐겨 찾습니다. 비브라토 효과를 정밀하게 컨트롤하고 극적인 음정 변화를 표현하고 싶다면 이 시스템을 마스터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을 직접 교체할 수 있다면 기타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수리점에 맡길 때마다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 기술은 플로이드 로즈 기타를 소유한 모든 기타리스트가 습득할 가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 따라해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실용 기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