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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픽업! 에스지,레스폴,스트라토캐스터 소리까지 내준다! Epiphone Inspired by Gibson 1963 Les Paul SG Custom Maestro Vibrola

일렉기타16:25 · 조회 1.1만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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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폰 SG 커스텀 Maestro Vibrola, 세 픽업이 그리는 소리

에피폰 Inspired by Gibson 1963 SG 커스텀은 깁슨과 협업해 만든 SG 계열 모델로, 오픈북 헤드스톡과 골드 하드웨어가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합니다. 함침되지 않은 세 픽업의 개성 있는 소리와 블루스 중심의 톤 특성을 정리했습니다.

깁슨 SG를 새로 읽은 에피폰 모델

이 모델은 깁슨과 협업해 만든 SG 커스텀입니다. 1963년 깁슨 SG 커스텀의 외형과 구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SG 특유의 날렵한 바디 윤곽과 커스텀 계열의 장식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에피폰 브랜드답게 합리적인 구성을 택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처음 보면 고급 기타라는 인상이 먼저 옵니다. 골드 하드웨어와 오픈북 헤드스톡, 다이아몬드 인레이가 외관의 포인트를 이룹니다. 무대에서 기타를 세워 두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외형보다 소리와 연주감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각 부품이 실제 연주에서 어떤 차이로 이어지는지 차례대로 정리하겠습니다.

오픈북 헤드스톡과 다이아몬드 인레이

헤드스톡은 오픈북 디자인에 다이아몬드 인레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헤드 장식은 시각적인 포인트이면서 SG 커스텀의 클래식한 정체성을 완성합니다. 기타를 처음 손에 쥐었을 때 외관에서 느껴지는 완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바디 윤곽은 SG 특유의 날렵한 실루엣을 따릅니다. 서서 연주해도 시각적으로 가볍게 보이고, 무대 위에서 존재감이 분명합니다. 외관과 연주 편의성이 함께 고려된 디자인입니다.

바디 소재는 에보니 지판과 함께 어두운 톤의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이 조합은 소리의 색을 결정하는 요소이므로, 다음 항목에서 넥과 지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넥과 지판: 광택을 자제한 마감

넥 마감은 강한 광택의 글로시 마감이 아니라 그 중간쯤에 있는 질감입니다. 완전한 사틴처럼 가라앉은 느낌은 아니지만 번쩍임이 적어서 손에 잡히는 감촉이 편안합니다. 광택이 과하지 않으니 손 위치를 자주 바꾸는 연주자에게 잘 맞습니다.

마감 소재는 폴리우레탄입니다. 라카 마감은 옵션으로 제공되지 않으며, 라카는 대량 생산 공정에서 까다로운 편이라 이 모델에서는 폴리우레탄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마감이 얇게 올라가 있어 나무의 결이 소리에 더 직접 전달되는 느낌을 줍니다.

넥은 얇은 편이라 빈티지한 감촉을 줍니다. 지판은 에보니로 되어 있어 검은 톤의 단단한 촉감이 있고, 빠른 패시지나 리프 연주에서 손이 지판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집니다. 넥 감촉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직접 잡아 보는 것만큼 정확한 판단은 없습니다.

세 개의 픽업과 함침의 문제

픽업은 세 개가 들어 있고 커스텀 계열 픽업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제목이 말하듯 레스폴과 SG, 스트라토캐스터 계열의 소리를 한 대에서 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픽업 셀렉터를 바꾸면 세 가지 성격이 분명하게 나뉩니다.

다만 이 픽업들은 함침 처리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함침이 없으면 코일 안에 빈 공간이 있어 진동에 민감하며, 마이크로포닉 노이즈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픽업 커버도 금속이라 고음역에서 미세하게 떨리며 높은 주파수의 잡음을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단점만은 아닙니다. 빈 공간 덕분에 오버톤이 풍성하게 살아나고, 피드백이 자연스럽게 걸리는 특성도 있습니다. 노이즈를 줄이는 세팅과 볼륨 조절을 익히면 이 픽업의 장점을 안정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 함침이 되어 있지 않아 마이크로포닉 노이즈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높은 게인에서는 잡음이 더 뚜렷해지므로 게인 세팅을 함께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빈 공간에서 나오는 풍성한 오버톤과 피드백은 연주 스타일에 따라 개성이 됩니다.

픽업 위치별 소리 차이

브릿지 픽업은 또렷하고 쏘는 소리가 납니다. 아르페지오로 한 음씩 짚었을 때 소리가 맑고 예쁘게 퍼지며, 음 하나하나의 윤곽이 잘 드러납니다. 솔로 라인이나 멜로디를 강조하고 싶을 때 적합합니다.

미들 포지션은 이 기타에서 가장 특이한 소리를 냅니다. 블루지하고 울림이 있는 캐릭터가 살아나고, 빠른 프레이즈에서도 특유의 색이 유지됩니다. 블루스 리프를 칠 때 다른 기타에서 쉽게 듣기 어려운 질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픽업 셀렉터를 자주 바꾸며 연주하면 한 곡 안에서도 다양한 질감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코드 반주에서는 시원한 울림을, 리프에서는 개성 있는 색을 쓰는 식입니다.

브리지, 비브롤라, 하드웨어

브리지는 튜너매틱 계열이며 ABR-1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들을 하나씩 조정할 수 있고, 조정 방식이 일반적인 일자 드라이버 방식과 달라 세팅 시 익숙해질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옥타브와 음정을 세밀하게 맞출 때 장점이 드러납니다.

트레몰로는 마에스트로 비브롤라가 달려 있습니다. 트레몰로 아암으로 피치를 살짝 흔들 수 있어 블루스 특유의 떨림이나 가벼운 비브라토 표현에 어울립니다. 아암을 과하게 쓰면 튜닝이 흔들릴 수 있으니 가볍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튜너는 그로버 18:1 기어비 제품입니다. 줄 감기 정밀도가 높아 튜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디엄 프렛과 골드 하드웨어가 전체 마감을 고급스럽게 맞춥니다.

클린에서 드라이브까지, 블루스 레퍼런스

클린 톤은 맑고 쨍합니다. 코드를 시원하게 긁었을 때 옛날 록 앨범에서 듣던 울림이 나고, 크림 같은 부드러운 질감이 살아납니다. 볼륨을 낮추고 연주하면 블루스와 재즈 코드가 깔끔하게 들립니다.

드라이브 톤은 적당한 디스토션에서 장점이 두드러집니다. 마이크로포닉이 살짝 섞이면서 시원하고 개방감 있는 사운드가 납니다. 과도한 게인보다는 적당한 세팅에서 이 기타의 개성이 잘 살아납니다.

블루스 연주자들의 레퍼런스도 떠오릅니다. 지미 헨드릭스의 〈Red House〉 같은 블루스 연주와 시스터 로제타 타프가 보여 준 울림이 이 기타의 방향과 맞닿아 있습니다. 볼륨과 톤을 섬세하게 다루는 연주자일수록 이 기타의 표현 폭을 더 넓게 쓸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블루스, 재즈, 펑크처럼 섬세한 톤 조절이 필요한 장르를 연주하는 분께 잘 맞습니다. 볼륨과 톤 노브를 자주 만지며 소리를 다듬는 연주자라면 이 기타의 특성이 장점으로 돌아옵니다.

빈티지한 레스폴과 SG의 소리, 그리고 스트랫 계열의 울림을 한 대로 경험하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광택을 자제한 마감과 고급스러운 외관을 함께 원하는 분에게도 잘 어울립니다.

반대로 노이즈 없는 고밀도 하이게인 디스토션을 기대하는 분께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함침이 되지 않은 픽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세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세한 사양은 프리버드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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