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리스 기타의 새로운 형태
Ministar의 Lestar 모델은 헤드리스 기타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전통적인 헤드리스 기타는 더블볼 시스템이라는 특수한 기타줄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모델은 일반적인 기타줄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스타인버거 같은 기존 헤드리스 기타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입니다.
일반 기타줄을 사용하는 방식은 기타의 뒤쪽 브릿지에 줄을 끼우고 돌려서 고정하는 구조입니다. 줄의 머리 부분을 브릿지 구멍에 삽입한 후 회전시켜 조이는 방식으로, 복잡한 특수 부품 없이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일반 기타줄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컴팩트한 구조와 특이한 설계
헤드가 없는 대신 튜닝은 기타 목 상단에서 이루어집니다. 클래식 기타처럼 줄을 나선형으로 감아 튜닝하는 방식입니다. 전체적으로 금속 부품을 최소화하여 무게를 줄였고, 메이플 핑거보드는 내구성과 유지보수를 고려한 선택입니다.
기타의 앞쪽에는 작은 노브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안쪽에 볼륨, 바깥쪽에 톤 노브가 있습니다. 이 배치는 연주 중에 어깨에 기타를 얹었을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팔 받침대도 작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는 기타의 컴팩트함을 유지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입니다.
앉아서 연주할 때의 과제
Lestar 모델은 앉아서 연주하기에 여러 불편함이 있습니다. 다리 위에 놓고 연주하기 위한 받침대가 제공되지만, 이를 왼쪽 허벅지에 장착해도 편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기타가 움직이거나 자세가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주 자세를 잡기 위해 계속 몸의 위치를 조정하게 되는데, 어느 쪽 다리에 놓든 편안한 자세를 찾기 어렵습니다. 컴팩트함이라는 장점이 오히려 연주 자세에서 단점이 되는 상황입니다.
서서 연주하는 것이 최선
여러 번 시도 끝에 서서 연주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발받침대를 사용하지 않고 스트랩으로 어깨에 메어 서서 연주할 때 양손이 자유로워집니다. 하지만 기타의 컴팩트한 크기로 인해 전통적인 기타 연주 폼을 유지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Lestar 모델은 어떤 자세에서든 완벽히 편한 연주 경험을 주지 못합니다. 기타 자체의 설계 특성상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피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내장 앰프와 헤드폰 기능
특이하게도 이 기타에는 헤드폰 단자가 있습니다. AA 건전지 2개를 사용하는 내장 회로를 통해 앰프 없이도 헤드폰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채널은 클린, 오버드라이브, 온오프 세 가지로 구분되어 있어 기본적인 음색 변화가 가능합니다.
헤드폰 단자에 헤드폰을 꽂으면 내장 스피커 소리가 차단되고 헤드폰으로 전환됩니다. 이 기능으로 앰프가 없는 환경에서도 기타 연주를 즐길 수 있으며, 캠핑이나 여행 중에도 소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색상과 포함된 액세서리
Lestar 모델은 블루, 블랙, 화이트, 레드, 네추럴 등 약 6가지 색상으로 제공됩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패키지에는 헤드폰, 기타 케이스, 스트랩 등이 포함되어 있어 구매 후 추가 구입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헤드폰의 디자인이 세련되었으며, 기타 케이스는 기타의 크기에 맞게 준비되어 있어 보관과 휴대가 용이합니다. 출시 가격은 30만원대 초반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픽업의 성능과 소리
픽업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적당한 게인으로도 충분한 음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클린 톤은 맑고 선명하며, 오버드라이브 채널도 괜찮은 소리를 냅니다.
다만 새 기타라 튜닝이 쉽게 나가는 편입니다. 줄을 대충 맞춘 상태에서도 몇 곡 연주하면 튜닝이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신기함과 현실의 괴리
Lestar 모델은 처음 손에 들었을 때 신기함과 재미를 줍니다. 디자인이 혁신적이고 컴팩트한 크기도 매력입니다. 다양한 색상 선택지와 헤드폰 기능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연주하기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편한 자세를 찾기 어렵고, 기타의 불안정함으로 인해 연주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처음의 신기함이 사라지면 불편함만 남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기타가 어울리는 사람
Lestar 모델은 여행이나 캠핑 등 언제 어디서나 기타를 들고 다니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적합합니다. 컴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가 큰 장점이며, 3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도 진입 장벽을 낮춥니다.
하지만 편안한 연주감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개성적인 기타를 찾는 사람, 혹은 완성도보다 신기함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경험해볼 만합니다. 진정한 실용성은 제한된 상황에서만 발휘되는 기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