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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버드] 1409회 Todays Gear 아이바네즈 일렉트릭기타 RG870QMZ

일렉기타13:24 · 조회 2,491 · 20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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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네즈 RG870QMZ - 퀼티드 메이플의 우아함

아이바네즈 RG870QMZ는 퀼티드 메이플 톱으로 우아함을 더한 모델입니다. 새로운 픽업과 제로포인트 시스템으로 음악성과 연주감을 모두 갖춘 기타입니다.

퀼티드 메이플로 재해석한 RG870

아이바네즈 RG870QMZ는 지난 RG870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모델입니다. 같은 기본 계열이지만 외관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디 탑에 올린 퀼티드 메이플 무늬입니다.

무늬만 달라진 것이 아닙니다. 측면에서 보면 메이플 탑이 볼록하게 올라와 있고, 앞에서는 선명한 문양이 드러납니다. 이런 높이감과 무늬가 만드는 입체감이 기타를 한층 고급스럽게 봅니다.

헤드 매칭으로 완성된 통일감

놀라운 부분은 헤드 부분입니다. 바디에 메이플 탑을 올렸다면, 헤드에도 같은 퀼티드 메이플을 사용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냈습니다. 흔하지 않은 선택입니다. 헤드에도 같은 무늬가 이어지므로 기타 전체가 하나의 완성된 디자인으로 느껴집니다.

바인딩 처리도 정교합니다. 톤우드들이 들어가는 부분마다 세심한 마감이 돋보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이전 모델과는 품격이 완연히 다릅니다.

제로포인트 시스템의 안정성

RG870QMZ는 제로포인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트레모로(아암)를 사용한 후에도 튜닝이 원점으로 돌아오는 기능입니다. 실제로 여러 번 아암을 써도 튜닝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현의 장력을 정확히 계산해 설계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트러스로드 조절도 간단합니다. 헤드의 커버를 열면 트러스로드가 바로 보이고, 피크로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접근성이 현장에서 빠른 미세 조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새로운 픽업이 만드는 다른 톤

RG870QMZ에는 새로 개발한 픽업이 들어갑니다. 기존 아이바네즈의 익숙하던 사운드와는 제법 다릅니다. 클린 톤에서 가장 두드러집니다. 맑고 선명하면서도 약간의 힘이 있는 톤입니다. 음절감이 또렷해서 각 음이 뭉쳐지지 않고 떨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이 톤은 PRS 기타의 중간층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펜더 기타의 부드러움과는 다르고, 아이바네즈의 기계적인 예각함과도 다릅니다. 그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한 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클린 톤의 표현력

낮은 음량에서 클린 톤을 내면 가는 톤이 나옵니다. 신맛이 약한 레몬을 슬라이스해서 씹어먹는 듯한 선명함을 느낍니다. 높은 게인에서는 아주 직접적인 반응이 나옵니다. 펀치감이 있어서 리드를 칠 때 각 음이 또렷이 튀어나옵니다.

음량에 따라 톤이 부드러워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한두 칸 줄이면 대부분의 상황에 맞는 톤이 됩니다. 이펙터도 잘 먹습니다. 리버브나 딜레이 같은 공간 에펙터를 쓸 때 원음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 그 위에 효과가 얹어집니다.

디스토션과 고역의 표현

디스토션을 켜면 캐릭터가 더 두드러집니다. 던컨 픽업 쪽에 가까운 와이드한 디스토션 톤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고음역이 쌍하고 나와서 팝이나 록 리프를 칠 때 탱탱함을 느낍니다. 저음역도 단단해서 전체적으로 힘 있는 사운드가 납니다.

이런 톤은 에이징이 더 진행되면 더욱 부드러워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도 충분히 맑고 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톤에 깊이가 더해질 여지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완성도 높은 패키지

이 기타가 제공하는 것은 악기만이 아닙니다. 고급 폼 케이스가 함께 들어갑니다. 가방 자체가 우수한 설계로 기타를 단단히 보호합니다. 가방이 좋으면 기타도 좋게 느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체 프레젠테이션이 중요합니다.

기타 무게도 가볍습니다. 마호가니와 메이플의 조합이 무겁지 않으면서도 톤에 깊이를 더합니다. 장시간 연주해도 피로가 적습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약 99만 원대입니다. 이전 RG870 대비 약 9만 원 더 비싸지만, 퀼티드 메이플 톱과 헤드 매칭, 새로운 픽업 등을 고려하면 비용 대비 가치가 충분합니다. 같은 가격대에서 라이벌이 거의 없다는 평가도 타당합니다.

어울리는 뮤지션

이 기타는 기존 아이바네즈의 기계적인 톤에서 벗어나 좀 더 따뜻하고 깊이 있는 사운드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울립니다. 외관의 품격을 중시하는 뮤지션도 만족할 것입니다. 퀼티드 메이플 톱 자체가 무대에서 시선을 끕니다.

안정적인 튜닝과 트레모로 기능을 자주 쓰는 플레이어라면 제로포인트 시스템이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한 가지 악기로 클린부터 디스토션까지 광범위하게 표현하려는 연주자도 음량 조절과 톤 컨트롤로 충분히 다양한 영역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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