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요: 전통 LP 스타일의 솔로 투 커스텀
SOLO-II CUSTOM은 Schecter 커스텀 시리즈 가운데 하나입니다. 레스폴 계열의 바디 구조를 따르는 LP 스타일이며, 전통적인 제작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바디는 마호가니이고 넥은 쓰리피스 마호가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셋넥 구조에 아치탑을 얹었고, 지판은 에보니입니다.
이 조합은 오래된 기타에서 익숙하게 보던 구성입니다. 무게감 있는 목재와 뚜렷한 아치 형태가 한데 모여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도 클래식 록 기타의 정체성을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프리버드가 이 모델을 소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요즘은 보기 드문 구성이 현행 커스텀 라인에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지판 소재인 에보니와 바디 소재인 마호가니는 최근 시장에서 함께 주목받는 목재입니다. 로즈우드가 CITES(사이테스) 규제 대상에 오르면서 수입과 유통 절차가 까다로워졌고, 그 뒤로 대체 목재를 찾는 수요가 늘었습니다. 이 기타는 그 흐름 속에서 믿고 고를 수 있는 목재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디와 넥: 마호가니가 만드는 저음의 무게
마호가니 바디는 저음이 두텁게 깔리는 특성을 가집니다. 밀도 있는 목재라 현의 울림이 바디 안에서 오래 머물고, 자연스럽게 중저음이 풍성해집니다. 프론트 픽업으로 연주하면 이 무게감이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넥은 쓰리피스 마호가니로 만들어졌습니다. 세 조각을 이어 붙인 구조는 마호가니 특유의 따뜻한 톤을 살리면서 넥의 안정감을 더합니다. 지판의 에보니는 치밀한 질감으로 손끝에 단단한 기준을 줍니다.
바디 윗면에 메이플 탑이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메이플 탑이 들어가면 고역이 더 밝아지지만, 이 모델은 마호가니 본연의 저음 쪽 성격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헤비한 리프나 어두운 톤을 원하는 연주자에게 잘 맞습니다.
픽업과 쪼개기: 험버커 두 개의 두 가지 얼굴
이 기타에는 USA 파사데나 계열 픽업 두 개가 들어갑니다. 험버커는 두 개의 코일이 노이즈를 상쇄해 두툼하고 안정된 소리를 냅니다. 이 기타는 그 기본기 위에 코일 스플릿 기능을 더했습니다.
똑딱이로 불리는 푸시풀 포텐셔미터를 누르거나 당기면 험버커의 한 코일만 사용하는 싱글 모드로 바뀝니다. 싱글 코일 특유의 맑고 얇은 소리가 나면서 험버커의 두툼함과는 전혀 다른 질감이 드러납니다. 험버커의 무게감과 싱글의 쨍한 감촉을 한 기타에서 번갈아 쓸 수 있다는 것이 이 구성의 장점입니다.
직접 쪼개서 비교해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쪼갠 상태는 얇고 밝게 들리고, 원래 상태는 소리가 꽉 찹니다. 싱글처럼 가볍게 쳐야 하는 곡에서는 쪼개 쓰고, 묵직한 리프에서는 그대로 쓰면 됩니다. 한 대로 두 가지 사운드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입니다.
사운드 특성: 클린에서 드라이브까지
클린 톤에서는 프론트 픽업의 묵직함이 먼저 들립니다. 마호가니 바디에 에보니 지판이 더해져 저음이 단단하게 받쳐 주고, 고음은 뭉치지 않고 또렷하게 올라옵니다. 앰프를 펜더 계열로 바꾸면 같은 기타에서 훨씬 맑고 쨍한 클린이 나옵니다.
드라이브 톤은 마샬 앰프에서 특히 잘 어울립니다. 디스토션을 걸었을 때 중저역의 덩어리감이 살아나고, 음의 윤곽이 쉽게 흐려지지 않습니다. 밴드 사운드에 넣으면 기타 자체의 개성이 드러나는 편입니다. 정확하게 드라이브가 걸리는 만큼 연주자의 손 감각이 소리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리어 픽업은 프론트보다 얇고 날카로운 쪽에 가깝습니다. 리프와 솔로를 오가는 곡이라면 프론트와 리어의 전환만으로도 질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볼륨과 톤 노브를 조금씩 조절하면 질감의 폭을 더 넓힐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마감: 바인딩, 골드 파츠, 보호 필름
바인딩은 블랙과 옐로우 조합입니다. 골드 파츠와 맞물리면서 기타 전체에 통일감을 줍니다. 헤드까지 바인딩을 둘러 마감해 시선이 자연스럽게 헤드로 이어집니다. 바디에도 멀티 바인딩이 들어가 있어 구조선이 살아 있습니다.
사틴 피니시는 나무의 결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광택이 강하지 않아 손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나무의 결이 손끝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매끈한 광택 마감을 선호한다면 이 점이 취향에 따라 낯설 수 있습니다.
나사 마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나사가 비뚤어지지 않고 일자로 정확하게 들어가 있어 조립 완성도가 깔끔합니다. 하드웨어의 정렬이 좋은 기타는 장기간 사용해도 외관이 흐트러지지 않는 편입니다.
출하 상태의 바디에는 보호 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이 필름은 연주하면서 점차 벗겨지는 구조이므로 처음부터 무리하게 떼어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청바지의 리벳이나 버클에 바디가 긁힐 수 있으니 연주 중에는 자세와 스트랩 위치를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연주감과 무게: 장점과 단점을 함께 보기
이 기타의 무게는 베이스 기타에 가깝습니다. 마호가니 바디와 셋넥 구조가 함께 만든 결과입니다. 장시간 서서 연주하는 공연에서는 어깨와 허리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무게는 단점이지만 소리의 근거이기도 합니다. 바디가 무거운 만큼 현의 진동이 단단하게 유지되고, 저음이 쉽게 흩어지지 않습니다. 가벼운 기타에서 얻기 어려운 밀도 있는 사운드를 원한다면 이 무게를 감수할 가치가 있습니다.
구매 전 스트랩 길이와 기타를 세우는 각도를 미리 맞춰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게 중심이 어디에 걸리는지 확인하면 연주 자세가 훨씬 편해집니다. 직접 메고 서서 몇 곡 쳐 보면 무게가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바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점수와 정리: 총점 4.0점
프리버드가 매긴 총점은 4.0점입니다. 마호가니 바디의 묵직한 저음, 험버커의 코일 스플릿 기능, 펜더와 마샬 두 앰프에서 보이는 사운드 폭이 점수의 근거입니다. 반면 무게와 보호 필름 관리는 구매 전에 확인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시연은 매장에서 시연용으로 준비된 기타에 한해 가능합니다. 많은 고객이 함께 쓰는 기타라서 모든 제품을 자유롭게 시연하기는 어렵습니다.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기타를 잘 연주하는 분과 함께 매장을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 마호가니 바디의 저음과 두툼한 험버커 사운드를 찾는 분
- 하나의 기타로 험버커와 싱글 톤을 번갈아 쓰고 싶은 분
- 마샬 계열 드라이브 사운드를 자주 쓰는 밴드 기타리스트
- 전통적인 LP 스타일 구조와 클래식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
- 무게를 감수하고 묵직한 사운드를 원하는 분
가볍고 밝은 톤을 주로 찾는 분께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매 전 실제 기타를 직접 연주해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시연 가능 여부는 프리버드 매장(1600-5150)에 먼저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