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펜더 재팬 사일런트 사이렌 텔레캐스터
이 기타는 펜더 재팬(Fender JAPAN) 시그니처 시리즈의 한 모델입니다. 사일런트 사이렌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요시다 스미레의 시그니처 모델이며, 텔레캐스터 바디 형태를 기본으로 합니다. 몸통에 f홀이 있지만 할로우 바디가 아니라 솔리드 바디입니다. 바디 소재는 알더이고, 넥 픽업에는 일반 텔레캐스터 넥 픽업이 들어 있습니다.
이 모델은 텔레캐스터의 기본기를 살리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기타입니다. 넥 쪽에서는 전통 텔레의 맑은 소리가 나고, 브릿지에는 쇼버커 험버커가 달려 있어 소리의 폭이 넓습니다. 흰색 글로스 마감과 편안한 넥 덕분에 외형과 연주감 양쪽에서 차이가 느껴집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100만원대 후반에서 200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알더 솔리드 바디와 편안한 착용감
바디는 알더 솔리드 구조라서 울림이 단단하고 중심이 탄탄합니다. 같은 텔레캐스터 계열이라도 소리의 밀도가 높게 전달되는 편입니다. 음을 세게 쳐도 소리가 쉽게 흩어지지 않아 밴드 안에서도 또렷하게 들립니다. 바디 가장자리는 컨투어 가공이 되어 있어 팔이 닿는 부분이 둥글게 깎여 있습니다. 전통 텔레캐스터의 각진 모서리가 불편했던 분이라면 체감 차이가 클 것입니다.
넥은 9.5인치 래디어스 지판이 적용되어 있고, 두께가 조금 얇은 편입니다. 세팅 자체도 낮게 잡혀 있어 현을 누르는 힘이 적게 듭니다. 그래서 코드 전환이 많은 곡이나 빠른 프레이즈를 연습할 때 손의 피로가 덜합니다. 손이 작은 분이나 얇은 넥을 선호하는 분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하드테일 구조에 6포인트 방식이 적용되어 있어 피치 조정이 편합니다. 세팅을 자주 손보는 분에게 이 점은 특히 반가운 부분입니다. 연주 중 음정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도 조정 과정이 수월한 편입니다.
흰색 글로스 마감과 지판의 촉감
바디와 넥 전체에 폴리우레탄 마감이 되어 있고, 색은 글로스 화이트입니다. 광택이 강해서 조명 아래에서 흰색이 선명하게 살아납니다. 흰색 기타를 찾던 분이라면 색 자체가 이 모델을 고르는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전체가 한 가지 흰색으로 마감되어 있어 무대 위에서 실루엣이 깔끔하게 보입니다.
지판에도 흰색 마감이 입혀져 있어 일반 로즈우드 지판과 시각적으로 다릅니다. 밝은 지판 색 때문에 바디와 넥이 하나의 덩어리로 이어져 보입니다. 처음 보는 분들이 연주 방식이 특이하다고 느낄 만큼 인상이 뚜렷합니다.
지판은 폴리우레탄 마감 덕분에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9.5인치 래디어스와 어우러져 손이 지판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집니다. 특히 솔로를 칠 때 손끝이 걸리는 느낌이 적어 연주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일반 로즈우드 지판과 비교하면 촉감의 차이가 분명합니다.
넥 픽업이 만드는 맑고 쨍한 클린 톤
넥 픽업으로 클린 톤을 치면 소리가 맑고 쨍합니다. 텔레캐스터 특유의 또렷한 고음이 살아 있으면서도 저음이 얇아지지 않습니다. 음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분리되어 들려서 코드와 단음 모두 깔끔하게 전달됩니다. 소리에 힘이 빠지지 않고 도톰한 느낌이 있어 먹먹하지 않으면서도 맑은 소리입니다.
피킹 강도에 따라 소리의 표정이 달라집니다. 가볍게 치면 차분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나고, 세게 치면 펀치감이 뚜렷하게 올라옵니다. 손끝의 세기가 그대로 소리에 반영되어 표현의 폭이 넓습니다.
아르페지오 연주에도 잘 어울립니다. 한 음 한 음이 분명하게 울리기 때문에 분산 코드를 칠 때 구조가 잘 드러납니다. 잔잔한 곡이나 어쿠스틱 편곡 연습에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쇼버커 브릿지의 드라이브와 하이게인
브릿지에는 쇼버커 험버커가 달려 있습니다. 이 픽업으로 클린 톤을 치면 종소리처럼 맑고 또렷한 음색이 나옵니다. 아르페지오도 깨끗하게 울리고, 밝은 쨍함과 묵직함이 함께 있습니다. 넥 픽업과 나란히 놓고 들으면 소리의 성격이 확연히 다릅니다.
드라이브 톤으로 넘기면 소리가 시원시원하게 뻗습니다. 크런치 세팅에서는 피킹 강도에 따라 거친 질감이 조절됩니다. 오버드라이브를 걸면 음의 덩어리가 커지면서도 음 구분이 남아 있습니다. 리프를 칠 때 답답하지 않은 질감입니다.
하이게인에서도 잘 버팁니다. 음이 쉽게 뭉개지지 않아 리드 연주나 빠른 리프에 잘 어울립니다. 험버커 계열이라 두께감이 있어 밴드 사운드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합니다. 밴드에서 브릿지 톤을 주로 쓰는 연주자에게 잘 맞는 구성입니다.
미들 포지션의 펑크 리듬
두 픽업을 함께 쓰는 미들 포지션은 넥과 브릿지의 성격이 섞인 소리입니다. 소리가 가볍고 탄력 있게 나와 리듬 연주에 적합합니다. 특히 펑크 계열의 짧고 통통 튀는 리듬 플레이에 잘 맞습니다. 텔레 특유의 쨍한 어택감이 리듬 안에서 또렷하게 살아납니다.
톤을 모두 올린 상태에서 치면 소리가 더 생동감 있게 살아납니다. 톤을 조금 내리면 부드럽고 둥근 질감으로 바뀌어 장르에 맞춰 조절하기 좋습니다. 한 대로 클린부터 드라이브까지 다양한 질감을 얻을 수 있는 점이 실용적입니다.
리듬 기타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분에게 이 포지션은 자주 쓰게 될 자리입니다. 깔끔한 리듬 질감과 적당한 힘이 함께 있어 합주에서 기타 파트가 묻히지 않습니다.
이런 분에게 어울립니다
요시다 스미레의 연주와 사일런트 사이렌의 사운드를 좋아하는 분에게 이 모델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텔레캐스터의 맑은 소리를 원하지만 기존 텔레보다 편안한 연주감을 찾는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흰색 기타로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분에게도 잘 맞습니다.
- 클린 톤의 맑고 쨍한 텔레캐스터 사운드를 찾는 분
- 브릿지 픽업으로 드라이브와 하이게인을 함께 쓰고 싶은 밴드 연주자
- 미들 포지션 리듬과 펑크 계열 연주를 즐기는 분
- 컨투어 바디와 매끄러운 지판으로 장시간 연주가 편하기를 바라는 분
- 흰색 글로스 마감의 기타로 무대 존재감을 원하는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