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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Hartke 베이스앰프 KB15

베이스20:09 · 조회 7,543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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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tke KB15 베이스 앰프, 하이브리드 스피커가 만드는 단단한 소리

Hartke KB15는 종이와 알루미늄을 합친 15인치 하이브리드 콘 스피커를 쓴 콤보 베이스 앰프입니다. 단순한 구성에 실용적인 기능을 더해, 교회 연주, 작은 공연장, 개인 연습과 집에서의 사용에 맞춰져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스피커가 이 앰프의 중심입니다

KB15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스피커입니다. 베이스 앰프의 소리는 헤드의 회로만큼이나 스피커가 좌우하므로, 이 모델은 스피커 설계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제품에 들어간 콘은 전통적인 종이 콘과 알루미늄 콘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콘입니다.

진동판은 가운데에서 전기 신호를 받아 떨지만, 실제로 공기를 밀어 소리를 만드는 것은 바깥쪽 주변부입니다. 이 부분은 단단한 재질이 유리하기 때문에 알루미늄을 써서 고음 반응을 높였습니다. 나머지 넓은 영역에는 부드러운 종이 소재를 써서 베이스 특유의 둥근 소리를 살렸습니다.

금속과 종이처럼 성질이 전혀 다른 소재를 하나의 콘으로 묶는 일은 까다롭습니다. 두 재질을 안정적으로 붙이면서도 진동 특성이 어긋나지 않게 맞춘 점에서 이 스피커의 기술력이 드러납니다.

EQ를 중립에 두면 맑고 단단한 소리가 납니다

모든 노브를 중립에 두고 슬랩과 핑거 피킹을 차례로 연주해 보면 이 앰프의 기본 성격이 잘 드러납니다. 슬랩 주법에서는 타격감이 단단하게 살아나고, 핑거 피킹에서는 음의 윤곽이 또렷하게 들립니다. 스피커가 진동을 약간 압축한 것처럼 반응해서 음량이 고르게 유지되는 점도 특징입니다.

현장에서 들었을 때 댐핑이 좋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스피커가 줄을 잡아 주기 때문에 저음이 흐려지지 않고 음 끝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마이크로 수음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직접 연주하는 사람에게는 분명한 장점입니다.

고음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하이프리퀀시가 잘 살아 있어서 피크로 연주하거나 빠른 패시지를 칠 때 소리가 뭉치지 않습니다. 이 덕분에 밴드 안에서 베이스 라인이 드럼과 기타 사이에서도 잘 들립니다.

부스트와 컷, 쉐이프 버튼으로 음색을 다듬습니다

조작부에는 주파수 표시가 있어 어느 영역을 다루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저음은 70Hz, 중음은 700Hz, 고음은 5kHz를 기준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노브를 돌리기 전에 대략적인 위치를 머릿속에 잡을 수 있어 세팅 시간이 줄어듭니다.

쉐이프 버튼은 중음 컷의 기준 주파수를 바꿉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중음을 덜어내는 지점이 달라져서 같은 세팅에서도 음색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어떤 지점을 고르느냐에 따라 소리가 둥글게 되기도 하고 날카롭게 살아나기도 합니다.

노브를 두 시나 세 시 방향으로 올려도 반응이 과하게 뭉개지지 않습니다. 확장성이 있어서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고음을 많이 올렸을 때는 볼륨을 조금 낮춰 주면 전체 균형이 안정됩니다.

설치 방식에 따라 모니터링이 편해집니다

이 앰프는 눕혀 놓거나 세워서 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바닥에 눕혀 두면 소리가 위로 퍼져 연주자가 직접 듣기 편하고, 세워 두면 객석 쪽으로 소리가 나가서 공간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두 방식을 바꿔 쓰기 좋습니다.

무대에서는 연주자 뒤쪽이나 측면 벽 쪽에 놓고 모니터로 쓰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적은 볼륨으로도 자신의 소리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어서 무대 위 소음이 줄어듭니다. 객석에는 PA를 통해 소리를 보내면 됩니다.

집에서 쓸 때는 바닥과 닿는 면을 최소화하면 진동이 아래층으로 덜 전달됩니다. 이렇게 설치하면 이웃의 항의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눕혀 두는 방식과 함께 쓰면 공간 제약이 있는 집에서도 부담이 적습니다.

헤드 분리와 연결 구성이 실용적입니다

헤드는 나사를 풀어 스피커 캐비닛에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뒤쪽에는 헤드와 스피커를 잇는 케이블이 있으며, 이 케이블을 빼면 헤드를 따로 떼어낼 수 있습니다. 이미 다른 헤드를 갖고 있다면 이 캐비닛만 따로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뒷면 구성은 간결합니다. 전압 설정 스위치와 퓨즈, 파워 단자가 있으며, 100V와 220V 중 사용 환경에 맞는 전압을 고르면 됩니다. 다이렉트 아웃은 뒤쪽이 아니라 앞면에 있어서 연결 위치를 찾기 쉽고, 앞에서 바로 조작하며 쓰기 편합니다.

헤드폰 단자도 있어서 밤에 연습하거나 주변 눈치가 보일 때 헤드폰으로 조용히 연습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연결이 앞면과 뒷면에 나뉘어 있어서 설치 후에 따로 손을 많이 댈 일이 없습니다.

패드 버튼이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이 앰프에서 아쉬운 부분은 패드 버튼이 없다는 점입니다. 입력단에 감쇠 장치가 없고 볼륨 노브 하나로 입력을 조절하기 때문에, 출력이 높은 액티브 베이스나 출력이 강한 패시브 베이스를 쓰면 클리핑이 걸리기 쉽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액티브 베이스를 쓰는 연주자들이 클리핑 때문에 세팅에 애를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패드 버튼이 있어야 입력을 여유 있게 낮출 수 있습니다. 패드가 있으면 헤드룸을 확보하면서도 안정적인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패시브 베이스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출력이 높은 악기를 쓰는 분이라면 이 점을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악기의 출력을 확인하고 볼륨을 낮춰 사용하는 방법으로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가격과 종합적인 완성도입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80만 원대입니다. 이 가격대에서 15인치 하이브리드 스피커와 쉐이프 버튼, 헤드 분리 구성을 갖춘 점은 충분히 납득할 만합니다. 다양한 기능을 과하게 넣지 않고 필요한 것만 담았습니다.

구성은 단순하지만 버릴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눕히거나 세우는 설치 방식, 주파수 표시, 쉐이프 버튼, 헤드폰 단자가 모두 실제 사용에 도움이 되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세팅하든 소리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이 앰프의 소리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저음을 원하는 분에게는 중음이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 있고, 압축된 듯한 탄탄한 소리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잘 맞습니다. 15인치 스피커지만 울림은 10인치나 12인치에 가까운 느낌도 있습니다.

이런 분에게 잘 어울립니다

  • 교회에서 연주하거나 예배 반주를 맡는 분
  • 작은 공연장이나 청년부 공간에서 쓰는 분
  • 개인 연습실이나 집에서 소음을 줄이며 연습하고 싶은 분
  • 압축감 있는 탄탄한 소리와 선명한 고음을 좋아하는 분
  • 패시브 베이스를 주로 쓰고 모던한 사운드를 찾는 분

반대로 저음이 부드럽고 둥글게 퍼지는 소리를 원하거나, 출력이 높은 액티브 베이스를 자주 쓰는 분이라면 패드 기능이 없다는 점을 먼저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연주 환경과 악기 성향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KB15가 맞는 선택인지 쉽게 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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