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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Tech21BASS FLY RIG

베이스22:38 · 조회 6,744 ·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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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21 Bass Fly Rig 정리: 컴프·이펙터·앰프를 한 대로

Tech21 Bass Fly Rig는 컴프레서, 부스트, 드라이브, 퍼즈, 옥타 필터, 옥타버, 코러스와 3밴드 앰프 섹션을 한 대에 담은 베이스 멀티 이펙터입니다. XLR 아웃과 헤드폰 단자 덕분에 믹서, PA, 집 연습 환경 어디에서든 바로 쓸 수 있습니다.

베이스 한 대로 끝내는 멀티 이펙터입니다

Tech21 Bass Fly Rig는 컴프레서, 부스트, 드라이브, 퍼즈, 옥타 필터, 옥타버, 코러스, 튜너와 3밴드 앰프 섹션까지 한 대에 담은 베이스용 멀티 이펙터입니다. 여러 페달을 보드에 따로 얹던 구성을 한 상자로 줄여, 이동이 잦은 베이시스트에게 맞춘 제품입니다. 기능이 많아도 각 블록을 따로 켜고 끌 수 있어서 필요한 것만 골라 쓸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앰프 없이도 믹서나 PA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공연장 PA, 집의 믹서, 녹음 인터페이스에 곧바로 물려서 소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앰프가 없는 상황에서도 완성도 있는 라인 신호를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알루미늄 바디와 콤팩트한 크기

외관은 알루미늄 바디로 되어 있어 가벼운 플라스틱 페달과는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무게감이 있어 손에 쥐었을 때 단단하다는 인상을 주고, 바닥 마찰력도 좋아서 무대에서 발로 밟을 때 밀리지 않습니다. 발 스위치를 꽉 누르는 상황에서도 본체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크기는 콤팩트해서 베이스 가방 안쪽 공간에 쉽게 들어갑니다. 클럽 공연이 잦거나 지하철을 타고 합주실에 가는 뚜벅이 연주자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밟을 때는 발끝으로 아래쪽을 받치듯 가볍게 밟는 것이 좋고, 주변 기재를 발로 차지 않도록 배치를 신경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컴프레서: 슬랩의 튀는 피크를 잡습니다

컴프 채널은 FET 기반 아날로그 컴프레서 회로로 되어 있어 투명하고 따뜻한 컴프 사운드를 목표로 합니다. 슬랩을 세게 칠 때 튀는 피크를 눌러 주기 때문에 녹음할 때 음량 차이가 줄고, 라이브에서도 저음이 뭉개지지 않고 정리됩니다. 슬랩 연주자라면 녹음 때 가장 먼저 쓰게 될 블록입니다.

레벨과 톤 노브도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컴프를 강하게 걸어도 어택을 살려 주면 소리가 죽지 않습니다. 컴프를 최대로 걸면 펀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어택을 살리는 방향으로 레벨을 맞추고 톤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패스 상태와 비교하면 같은 음량에서도 타격감 차이가 분명하게 들립니다.

핑거 톤에서는 컴프가 과하지 않게 작동합니다. 슬랩에서는 피크를 눌러 일정한 음량을 만들어 주므로, 펑키하고 탄력 있는 빡빡한 슬랩 톤을 내고 싶은 연주자에게 잘 맞습니다.

부스트·드라이브·바이트: 체인 순서를 고릅니다

부스트는 신호 레벨을 올리면서 저음이 살아나는 방향으로 작동합니다. 단순히 볼륨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신호가 커지면서 질감이 변하기 때문에, 부스트를 켜면 톤이 한층 굵어집니다. 솔로 구간에서 밟으면 존재감을 확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프리/포스트 설정은 부스트를 컴프 앞에 둘지 뒤에 둘지 정하는 스위치입니다. 앞에 두면 컴프가 부스트된 신호를 받아 소리가 더 단단해지고, 뒤에 두면 컴프를 거친 신호를 부스트하므로 온전한 부스트 효과가 나옵니다.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고, 연주하는 곡에 맞게 바꿔 들어 보는 것을 권합니다.

바이트는 드라이브와 함께 쓰는 양념 기능입니다. 켜면 중음과 고음이 조금 올라가 공격성이 더해지고, 미들컷과 함께 쓰면 록 계열 사운드에 어울리는 날카로움이 생깁니다. 드라이브 위에 얹어 방향을 잡는 용도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앰프 섹션: 3밴드 EQ와 캐릭터 노브

앰프 섹션은 베이스, 미드, 트레블을 나눈 3밴드 EQ와 레벨, 드라이브 노브를 갖추고 있습니다. 미드를 올리면 존재감이 살아나고, 저음 노브를 올리면 바닥이 두꺼워지는 식으로 반응이 빠릅니다. 기본 조작만으로도 요즘 베이스 앰프에서 기대하는 기능이 대부분 갖춰져 있습니다.

캐릭터 노브는 중음 대역의 위치를 좌우로 움직여 미드가 먹는 주파수를 바꿉니다. 미드를 조금 올려 둔 상태에서 캐릭터를 움직이면 소리의 성격이 달라지므로, 자신에게 맞는 대역을 찾아 두면 좋습니다. 드라이브를 올려도 심하게 찌그러지지 않아 클린에서 약간 거친 톤까지 폭이 넓습니다.

퍼즈·옥타버·옥타 필터·코러스: 솔로와 사운드 디자인

퍼즈는 강한 왜곡으로 솔로 구간을 장식할 때 좋습니다. 레벨이 크게 올라가므로 볼륨 균형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낮은 음에서는 덜 먹는 편이라 연주 음역에 따라 감도가 달라집니다.

옥타버는 한 옥타브 아래 음을 더해 주는 기능입니다. 켜면 저음이 두터워져서 베이스 한 대로 중저음 레이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옥타 필터는 와와처럼 필터 대역을 손으로 움직이는 효과이고, 믹스 노브로 원음과 이펙트 소리를 섞을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돌리면 원음이 강해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이펙트가 강해집니다.

옥타 필터는 컴프와 함께 쓸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컴프가 강하게 걸리면 필터에 들어가는 신호 크기가 일정해져서 필터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필터 연주가 목적이라면 컴프를 약하게 걸고, 슬랩 솔로에서 필터를 쓸 때는 컴프와 역할을 나누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코러스는 노브를 과하게 올리면 소리가 크게 넓어지므로 적당히 걸어 쓰는 것이 낫습니다. 깊이를 크게 올리면 우주적인 느낌이 나서 분위기 있는 곡이나 앰비언트 연주에 어울립니다.

연결과 사용 환경: XLR 아웃, 헤드폰, 튜너

XLR 아웃이 달려 있어 PA나 믹서에 직접 연결할 수 있습니다. 녹음할 때는 인터페이스나 믹서에 바로 꽂아 쓰면 되고, XLR 출력은 별도 스위치로 켜고 끌 수 있어 상황에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앰프 없이 라이브와 녹음을 하는 환경에서 가장 실용적인 기능입니다.

헤드폰 단자가 있어서 집에서 이웃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연습할 수 있습니다. 헤드폰으로 들으면 세밀한 톤 차이를 확인하기도 좋습니다. 튜너는 발로 눌러 작동시키며, 별도의 바이패스 설정 없이 항상 바이패스 상태로 동작합니다. 공연 중 튜닝이 필요할 때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이펙트를 바이패스하면 원래 톤과 약간 차이가 나는 점은 멀티 이펙터에서 흔히 있는 현상입니다. 이 부분이 신경 쓰이는 연주자라면 두 상태를 직접 비교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연주자에게는 큰 단점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홍대 클럽에서 자주 공연하는 연주자, 합주실을 지하철로 오가는 뚜벅이 베이시스트, 집에서 헤드폰으로 연습하면서 녹음도 하고 싶은 분께 잘 맞습니다. 슬랩 연주가 많고 컴프로 피크를 다듬고 싶은 분, 솔로에서 필터와 옥타버 같은 효과를 쓰고 싶은 분께도 장점이 큽니다.

반대로 페달보드를 크게 짜 놓고 개별 이펙터의 음색을 세세하게 고르는 분에게는 한 대로 묶인 구성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공연, 녹음, 연습을 한 대로 모두 해결하고 싶은 베이시스트에게는 실용성이 높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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