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형으로 새롭게 나온 모델
Cort AF510은 2015년형으로 새롭게 선보인 어쿠스틱 기타입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오랜만에 다시 나온 모델이라 기다리셨던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기본기에 충실한 구성을 갖춘 덕분에 처음 기타를 고르는 분들이 먼저 살펴보기 좋은 제품입니다.
2015년형은 사양을 이전과 다르게 새로 구성했습니다. 다만 나무 종류는 그대로 가져가서 기본적인 재료의 성격은 유지합니다. 화려하게 꾸민 기타보다는 기본기를 탄탄하게 익히려는 분에게 어울리는 구성입니다.
이 기타의 특징을 한 번에 정리하면, 입문자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디 크기, 스케일, 소리의 성격이 모두 초보자의 연습 환경에 맞춰져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 요소가 실제 연주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 하나씩 풀어 보겠습니다.
나뭇결이 보이는 피니시와 얇은 상판
피니시는 나뭇결이 보이는 방식으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앞판과 뒷판을 나란히 놓고 보면 결이 살아 있어 목재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외관이 과하게 꾸민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러워서 오래 두고 보기에 좋습니다.
상판은 얇은 나무를 사용해 진동이 잘 전달됩니다. 그래서 줄을 튕겼을 때 반발력이 좋고, 소리가 고르게 퍼지는 편입니다. 연주하는 사람이 손끝으로 느끼는 반응이 분명해서 연습할 때 집중하기 좋습니다.
소리의 울림도 비교적 잘 살아 있습니다. 처음 연습하는 단계에서는 내가 낸 소리가 어떻게 나오는지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기타는 그 소리를 분명하게 들려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작은 바디와 짧은 스케일이 주는 편안함
바디가 작아서 품에 쏙 안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체구가 작은 여성분이나 어린 학생이 편하게 안고 연주할 수 있습니다. 큰 기타가 부담스러웠던 분들이 이 크기에서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케일은 일반적인 제품보다 짧은 편이라 손가락이 닿는 간격이 좁습니다. 기타를 처음 잡았을 때 손이 잘 벌어지지 않는 분들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코드를 누르는 연습을 할 때 손가락이 받는 부담이 줄어들어 꾸준히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여행용 기타처럼 작은 악기가 어떤 점에서 편한지도 이 모델에서 같은 방식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작은 바디는 연습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핑거링 연주에 잘 어울리는 소리
이 기타는 중음대가 강조된 소리를 냅니다. 그래서 여러 장르에 무난하게 어울리며, 악기 소리가 또렷하게 들립니다. 소리가 지나치게 얇지 않아 처음 악기를 고르는 분도 만족하기 쉽습니다.
핑거링 연주에서는 작은 바디의 장점이 잘 드러납니다. 한 음 한 음이 분명하게 들려서 선율을 익히기에 좋습니다. 손끝으로 음을 하나씩 짚어 가는 연습을 할 때 소리의 변화를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선율을 살리는 곡이나 손끝 연습을 중심으로 하는 분이라면 이 기타의 소리가 잘 맞습니다. 같은 곡을 여러 번 반복해도 질리지 않는 소리라는 점도 장점입니다.
스트럼 연주에서 느끼는 한계
스트럼은 바디가 작은 만큼 여유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힘 있게 크게 치는 연주에서는 소리의 덩치가 아쉬울 수 있습니다. 모든 기타가 모든 연주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점을 알고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크기의 곡이라면 소리가 잘 나옵니다. 가볍게 치는 코드 반주나 노래 반주에는 충분히 쓸 만합니다. 주로 어떤 곡을 치고 싶은지 떠올려 보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구입할 때 확인하면 좋은 세팅
대량 생산 제품이라 세팅이 모든 개체에서 완벽하게 맞지는 않습니다. 구입할 때 기본 세팅을 점검해 달라고 요청하면 좋습니다. 조금만 손보면 훨씬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기타는 자기 손에 맞게 세팅을 바꾸면 충분히 좋은 악기가 됩니다. 이 제품도 세팅을 손보면 만족도가 한층 올라갑니다. 구입 전에 매장에 세팅을 부탁하는 것을 권합니다.
이 기타가 어울리는 사람
처음 기타를 시작하는 분에게 무난한 선택입니다. 체구가 작은 여성분이나 어린 학생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작은 바디와 짧은 스케일이 손에 부담을 덜어 줍니다.
기타를 처음부터 자기 연주에 맞게 세팅해 보고 싶은 분에게도 좋습니다. 핑거링 연주를 즐기는 분에게 잘 어울리고, 가벼운 스트럼 반주를 원하는 분에게도 쓸 만합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10만원대 중반으로, 입문용 예산에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