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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V 기반의 하이게인 몬스터" DemonFX 이펙터 R3/R4 #투데이스기어 #todaysgear #프리버드 #데몬에프엑스 #이펙터리뷰 #디스토션 #악기리뷰

이펙터16:53 · 조회 1.1만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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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에프엑스 R3·R4: REVV 기반 하이게인 디스토션 두 가지 캐릭터

DemonFX R3와 R4는 캐나다 REVV의 G3, G4 페달을 바탕으로 한 하이게인 디스토션입니다. R3는 묵직한 덩어리감, R4는 날선 음 분리로 캐릭터가 나뉘며, 기타 한 대로 메탈 톤을 폭넓게 다룰 수 있습니다.

두 제품의 출발점: REVV G3·G4에서 옮긴 캐릭터

DemonFX R3와 R4는 캐나다 앰프 회사 REVV의 G3, G4 페달을 바탕으로 만든 하이게인 디스토션입니다. G3를 기반으로 한 것이 R3이고, G4를 기반으로 한 것이 R4입니다. REVV의 Generator 120, 150 앰프는 두 채널의 게인 성격이 서로 달라서, 두 페달은 그 채널 차이를 각각 나눠 담은 제품으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두 제품의 구성은 같습니다. 볼륨, 게인, 3밴드 EQ, 어그레션 스위치로 조작이 단순하고 노브 수도 많지 않습니다. 차이는 전부 소리의 결에서 나오기 때문에, 구매 전에 원하는 질감이 묵직한 쪽인지 날카로운 쪽인지를 먼저 정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앰프 계열에서 출발했어도 두 제품의 소리는 확연히 달라서, 가능하다면 두 대를 나란히 들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R3: 덩어리감이 살아 있는 묵직한 하이게인

R3는 여러 음을 한꺼번에 눌렀을 때 하나의 큰 덩어리로 밀고 들어오는 쪽입니다. 음 하나하나가 흩어지기보다 전체가 뭉쳐서 무게감이 생기고, 헤비한 리프에서 힘이 잘 실립니다. 음을 분리해서 듣는 것보다 사운드 전체의 중량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께 잘 맞습니다.

느린 템포의 헤비한 곡이나 다운 튜닝한 리프를 연주할 때 R3의 장점이 두드러집니다. 기타 한 대로 곡의 기둥이 되는 리프를 맡고 싶은 분에게 적합합니다. 칼날 같은 질감보다 두껍고 묵직한 질감을 원한다면 R3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세팅에서도 피킹의 세기에 따라 덩어리가 다르게 반응하므로, 피킹 강약을 함께 연습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R4: 날선 직선적인 하이게인과 뚜렷한 음 분리

R4는 날이 선 쪽입니다. 코드를 긁었을 때 소리가 직선적으로 뻗고, 화음 안의 음 하나하나가 비교적 또렷하게 들립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리프에서도 음 사이가 뭉개지지 않아 연주의 의도가 잘 전달됩니다.

하모닉스가 잘 올라오는 것도 R4의 특징입니다. 리드 연주와 솔로에서 소리에 존재감이 생기고, 피킹 하모닉스를 섞는 연주에서도 결과가 선명하게 나옵니다. 스래시 메탈처럼 빠른 피킹과 선명한 음 분리가 필요한 장르를 연주하는 분에게 잘 어울립니다.

어그레션 스위치와 게인이 만드는 변화

어그레션 스위치는 블루, 오프, 레드의 세 위치로 나뉩니다. 블루는 기본 캐릭터이고 레드로 바꾸면 한층 공격적인 채널이 됩니다. 오프 위치에서는 노이즈가 줄고 소리가 한결 부드러워지므로, 조용한 구간이 많은 곡이나 깔끔한 소리가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인 노브를 낮추면 소리가 살짝 마일드해져 올드 록 느낌도 낼 수 있습니다. 게인이 과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질감이 충분히 살아 있어, 하이게인 전용 페달이라기보다 록 톤의 폭을 넓혀 주는 역할도 합니다. 노브를 12시에 맞춘 상태에서도 쓰기에 충분한 게인이 나온다는 점이 실용적입니다.

험버커 픽업으로 오픈 코드를 치면 울림과 날카로움이 함께 살아나서 특히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같은 기타라도 픽업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자신의 기타로 몇 가지 코드를 쳐 보면서 어그레션 위치를 골라 보시기 바랍니다.

3밴드 EQ와 저역 세팅: 베이스는 적당히

3밴드 EQ는 베이스, 미들, 트레블로 구성된 대역별 EQ입니다. 톤 노브가 아니라 각 주파수 대역을 따로 조절하는 방식이라서, 세 노브가 서로 영향을 주며 전체 음색을 함께 바꿉니다. 미들은 12시 중앙에서 출발하는 것이 기준이 되기 좋습니다.

베이스를 많이 올리면 처음에는 묵직하고 기분 좋게 들립니다. 하지만 밴드 믹스에서는 저역이 뭉쳐 다른 악기와 음역대가 겹치고, 전체 사운드가 쉽게 무너집니다. 이어폰이나 작은 스피커로 들을 때는 저역이 다소 많은 쪽이 오히려 살아 있게 들릴 수 있으니, 실제 믹스 환경에서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솔로처럼 소리가 앞으로 나와야 할 때는 미들을 조금만 움직여도 충분합니다. 베이스를 적당히 남기고 미들로 존재감을 맞추는 것이 이 페달을 가장 안정적으로 쓰는 방법입니다. 같은 세팅이라도 앰프와 믹스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노브를 조금씩 움직이며 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알루미늄 바디와 단순한 조작 구성

노브는 알루미늄을 깎아 만든 다이캐스팅 방식이며, 케이스도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플라스틱 같은 가벼운 인상이 아니라 금속 질감이 손에 전해지는 마감입니다. 외관에서도 원본 페달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보입니다.

조작부는 노브 다섯 개와 스위치 하나로 정리되어 있어 보드에 올렸을 때 설정을 빠르게 맞출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세팅을 자주 바꾸는 분이라면 이런 단순함이 실제로 편하게 느껴집니다. 복잡한 메뉴 없이 노브를 돌리는 것만으로 소리가 바로 바뀌므로, 합주 중에도 손이 빠르게 반응합니다.

녹음과 합주에서 활용하는 방법

녹음에서는 같은 파트를 두 번 연주해 겹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한 번은 미드를 강조한 세팅, 한 번은 저역을 강조한 세팅으로 쳐서 겹치면 사운드에 폭과 입체감이 생깁니다. 두 대를 가지고 있다면 이런 방식으로 질감을 나눠 쓸 수 있습니다.

합주에서는 기타 톤의 기준점을 정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세팅을 기록해 두면 다른 멤버들이 소리를 점검하기 쉽고, 곡마다 질감을 바꿀 때도 세팅을 빠르게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한 대로 여러 곡을 소화하려는 분께 특히 실용적인 구성입니다.

이런 분들께 어울립니다

메탈과 하드코어처럼 하이게인이 중심인 장르를 연주하는 분께 잘 맞습니다. 블랙 메탈 계열의 트레몰로 피킹처럼 빠르고 촘촘한 연주에도 쓸 수 있으며, 80년대 메탈 풍의 사운드까지 폭넓게 다룰 수 있습니다.

묵직한 리프와 전체 중량감을 원하면 R3를, 날카로운 음 분리와 하모닉스가 살아 있는 솔로를 원하면 R4를 고르는 것이 기준이 됩니다. 두 대를 함께 갖추면 곡마다 질감을 바꿀 수 있어 활용 폭이 넓어집니다. 한 대만 고른다면 평소 자주 연주하는 장르의 성격을 먼저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밴드 동아리나 직장인 밴드에서 기타 하나로 여러 곡을 소화하고 싶은 분, 가성비 좋은 하이게인 이펙터를 찾는 분께 적합합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입문용으로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녹음 작업을 하는 분에게도 EQ 특성을 나눠 쓰는 방법이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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