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한 커스텀 모델
덱스터의 드래곤 커스텀은 유명 기타리스트 윤도현의 시그니처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커스텀 어쿠스틱 기타입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200만 원을 넘습니다. 덱스터 브랜드의 철학은 비싸게 만든 기타를 비싸게 파는 것으로, 이 모델도 그 원칙을 철저히 따릅니다.
기타 제작의 정공법을 중시하는 덱스터의 철학이 이 악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싸게 만든 기타는 싸게 팔고, 비싸게 만든 기타는 비싸게 판다는 신념 아래, 전 과정에 아낌없이 투자했습니다. 자개를 충분히 사용하고, 목재를 신중하게 선별하며, 정밀한 공임을 들여 완성한 악기입니다. 이러한 모든 요소가 최종 가격에 투명하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용을 모티브로 한 화려한 외관
드래곤 커스텀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용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검정색 톤에 플레임(flame) 무늬가 들어가 있어 마치 용이 불을 뿜는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검정색 외에도 오렌지 컬러로도 제공되는데, 오렌지 버전은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는 희귀한 색상입니다. 오렌지 버전도 같은 플레임 무늬가 들어가 있어 색상과 어우러져 한층 더 화려한 인상을 줍니다.
바디 곳곳에 정밀한 마감이 시공되었습니다. 톱 엣지와 바디 모서리, 그리고 사이드에 걸쳐 바인딩이 모두 들어가 있어 마치 보석이나 예술 작품 같은 느낌을 줍니다. 뒷면도 깔끔하게 마감했으며, 덱스터 로고를 자개로 도브테일 방식으로 인레이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연주자뿐 아니라 관객의 눈도 사로잡을 만큼 화려한 악기입니다.
최상급 재료와 정밀한 하드웨어
드래곤 커스텀의 백사이드와 사이드는 인디안 로즈우드로 제작했습니다. 인디안 로즈우드는 음색 좋기로 유명하면서도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고급 목재입니다. 핑거보드는 로즈우드 중에서도 매우 어두운 톤의 에보니 같은 로즈우드를 사용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로즈우드보다 훨씬 더 깊이 있는 색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고급 목재 선택이 악기 전체의 명석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모든 하드웨어를 금장으로 마감하여 화려한 외관을 완성했습니다. 글로버(Groover) 튜너가 달려 있으며, 이는 정밀한 튜닝을 가능하게 합니다. 스트랩 핑이 특별하게 설계되었고, 스트랩 락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연주할 때 악기가 안전하게 고정됩니다. 금장 하드웨어는 단순한 미적 선택이 아니라 내구성과 기능성도 함께 고려한 결정입니다.
싱글 피스 넥과 섬세한 공예
넥은 싱글 피스(원피스)로 제작했습니다. 이는 서로 다른 나무 판을 접합하지 않고 단일 목재로 만드는 방식으로, 넥의 강도와 안정성을 극대화합니다. 가로로 흐르는 나뭇결이 균일하여 휨에 강하고, 목재의 진동 특성도 일관되게 유지됩니다. 이러한 정밀한 구조가 안정적인 음색과 우수한 서스테인을 만드는 기초가 됩니다.
톱(body top) 부분은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상시킬 정도로 정교하게 아치형으로 가공했습니다. 매우 얇은 나무 판을 여러 겹으로 접합하여 자개를 섬세하게 붙인 후 다시 마감하는 복잡하고 정밀한 공정이 들어갑니다.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므로 공임이 상당합니다. 넥 상단에도 자개 인레이를 세밀하게 시공했으며, 이 모든 정교한 공예가 기타의 최종 가격에 명확하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개성 있고 무게감 있는 음성
드래곤 커스텀의 소리는 명확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게감이 있고 서스테인이 우수하여 현의 울림이 길게 이어집니다. 다만 자개와 바인딩이 많이 들어간 특성 때문에 소리가 조금 탁하고 뭉쳐진 느낌이 있습니다. 이는 매우 고급스러운 기타들이 자개를 많이 사용할 때 자주 나타나는 특성이며, 고급 악기만의 개성 있는 음색으로 볼 수 있습니다.
클린하고 맑은 톤보다는 조금 뚫려 있으면서도 뭉쳐진 느낌의 균형잡힌 사운드를 냅니다. 현이 맺혀서 뜻밖의 음정이 나오지 않으며, 연주감이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싱어 스타일의 부드러운 연주나 포크 스타일의 표현력 있는 플레이에 잘 어울리는 음성입니다. 악기의 화려한 외관과 개성 있는 음색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픽업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활용성
드래곤 커스텀에는 두 가지 사양으로 제공됩니다. 하나는 피쉬맨 앰프 픽업이 내장된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앰프가 없는 모델입니다. 이 가격대의 고급 악기라면 앰프 없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고 합리적입니다.
앰프가 없는 모델은 악기의 고급스러운 외관을 그 어느 것도 방해받지 않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악기를 벽에 전시하거나 악기 거치대에 올려두고 감상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반면 피쉬맨 앰프가 달린 모델은 스튜디오나 무대에서 실제로 연주하고 자주 다니겠다는 실용적 의도를 반영합니다. 연주 환경과 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컬렉터와 음악가 모두에게 매력적인 악기
드래곤 커스텀은 악기의 미적 가치와 공예의 정교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플레이어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한 연주 도구가 아니라 예술 작품 같은 기타를 원한다면, 이 모델의 화려한 용 모티브 디자인과 섬세한 마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또한 기타 제작의 정공법을 존경하며, 좋은 재료와 높은 공임이 들어간 악기에 가치를 두는 뮤지션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수집가적 관점에서 악기를 감상하고 싶다면, 덱스터의 철학과 제작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이 악기는 컬렉션의 중심이 될 만합니다. 연주 기타이면서 동시에 전시해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악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나은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