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스탠더드 S의 외형에 픽업과 브릿지를 새로 다듬었습니다
비욘드 Classic Standard-X는 앞서 나온 Classic Standard S와 외형이 거의 같습니다. 앞에서 보면 차이는 두 가지입니다. 픽업이 커버드형에서 오픈형으로 바뀌었고, 브릿지는 2포인트 방식에서 6포인트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밖의 실루엣과 바디 구조는 그대로 두어 익숙한 스트랫 스타일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겉모습만 보면 20만 원대 가격의 차이를 알기 어렵습니다. 프리버드는 안쪽 구성과 소재를 하나씩 짚어 보면 가격의 이유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색상은 블랙, 서프 그린, 빈티지 화이트, 소닉 블루, 시멘트 그레이까지 다섯 가지입니다. 시멘트 그레이는 유광 마감이라 빛을 받으면 표면이 반짝입니다.
바디는 바스우드로 가볍고 안정된 기본기를 만듭니다
바디는 바스우드(basswood)로 만들었습니다. 바스우드는 많은 입문용 기타와 중급 기타에 쓰이는 나무입니다. 무게가 가벼워 장시간 연습해도 어깨에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바디는 소리의 기본 골격을 잡습니다. 넥과 픽업이 소리의 개성을 만든다면, 바디는 그 소리가 안정적으로 퍼지도록 받쳐 줍니다. 무게 균형이 좋으면 스트랩을 걸고 서서 연주할 때도 기타가 쉽게 기울지 않습니다. 이 구조 위에 로스티드 메이플 넥과 세라믹 계열 픽업이 올라가 전체 소리를 완성합니다.
로스티드 하드메이플 넥은 단단하고 또렷한 소리를 냅니다
넥은 로스티드 하드메이플입니다. 메이플은 단단해서 넥에 많이 쓰는 나무이지만, 열처리로 탄화시키면 조직이 더 촘촘해지고 공명이 달라집니다. 프리버드가 열처리하지 않은 메이플과 나란히 쳐 보면 소리 차이가 분명하게 들립니다. 툭툭 떨어지는 듯한 단단한 울림이 있어 음의 중심이 또렷합니다.
요즘은 30만 원대 기타에서도 로스티드 넥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흔해졌습니다. 그래도 이 가격대에 넣은 점은 눈에 띕니다. 열처리된 나무는 수분이 잘 스며들지 않는 편이라 습도 변화에도 상태가 안정적입니다. 넥이 안정되면 장시간 연습할 때 소리가 들쭉날쭉하는 느낌이 줄어듭니다.
라우렐 지판과 스테인리스 프렛이 손끝의 마감을 책임집니다
지판은 라우렐(Laurel)입니다. 라우렐은 로즈우드를 대신해 많이 쓰이는 나무로, 멀리서 보면 로즈우드와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색감이 비슷합니다. 로즈우드 느낌의 지판을 원하지만 가격 부담을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 맞습니다.
프렛은 스테인리스입니다. 니켈 프렛은 시간이 지나면 산화되어 녹이 생기기 쉽지만, 스테인리스는 그 부분이 적어 관리가 편합니다. 프렛 끝은 라운디드 마감으로 다듬어져 있어 손끝이 닿는 감촉이 부드럽습니다. 벤딩이나 슬라이드를 자주 쓰는 연주에서도 프렛 끝이 손에 걸리는 느낌이 적습니다.
넥 접합부는 스푼컷(spoon cut)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넥 뒤쪽 접합부를 깊게 파낸 구조라 높은 프렛까지 손이 쉽게 닿습니다. 하이포지션 솔로를 자주 치는 사람에게 특히 편한 구조입니다.
빈티지 헤드 머신과 6포인트 브릿지로 튜닝 세팅의 폭이 넓습니다
헤드에는 빈티지 스타일의 튜너가 달려 있습니다. 노브 모양이 빈티지 모던 콘셉트와 잘 맞고, 클래식한 헤드 외관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매력적입니다. 다만 락킹 튜너가 아니므로 격한 벤딩이 잦은 연주라면 줄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릿지는 블록형 새들을 쓰는 6포인트 방식이며 트레몰로 암을 쓸 수 있습니다. 트레몰로를 쓰면 음이 부드럽고 묵직하게 흔들립니다. 팩토리 세팅은 플로이팅 플레이트가 바닥에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뒤쪽 스프링 장력을 풀고 새들을 바디와 수평으로 맞추면 플로팅 세팅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때 현 장력보다 스프링 장력을 약하게 맞추면 트레몰로 암을 앞으로 밀 때 움직임이 부드럽습니다. 플로팅은 아밍 연주에 맞고, 바닥에 붙인 세팅은 튜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좋습니다. 연주 스타일에 따라 세팅 방향을 고르면 됩니다.
싱글-싱글-험버커 오픈형 픽업과 5단 스위치로 소리를 고릅니다
픽업은 싱글, 싱글, 험버커로 구성된 SSH 방식입니다. 세 개 모두 오픈형이며, 국내 명문 픽업 공장에서 생산된 세트를 장착했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픽업 품질을 신경 쓴 점이 소리에서 잘 드러납니다.
스위치는 5단 블레이드 방식입니다. 넥, 넥과 미들의 조합, 미들, 미들과 브릿지의 조합, 브릿지 순서로 소리를 고릅니다. 볼륨은 하나이고 톤은 두 개라서 조작이 단순합니다. 톤 노브를 끝까지 올리면 픽업 본래의 소리가 가장 날카롭게 나옵니다.
픽업 위치별로 맑은 소리와 힘 있는 드라이브를 낼 수 있습니다
넥과 넥+미들 조합은 스트랫 특유의 소리가 납니다. 넥 위치는 소리가 따뜻하고 둥글게 들리며, 두 번째 위치에서는 한층 또렷한 캐릭터가 살아납니다. 클린 톤에서 코드를 치거나 아르페지오를 연주할 때 맑은 결이 잘 드러납니다.
미들 픽업은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캐릭터가 분명하게 살아납니다. 세라믹 계열 픽업이라 출력이 세고 힘이 좋게 나옵니다. 미들과 브릿지 조합은 저음이 조금 부각되지만 소리가 먹먹해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힘이 실립니다.
픽업 높이를 낮춰 두어도 드라이브가 충분히 걸립니다. 고출력 픽업을 낮게 세팅하면 고음의 공명이 잘 살아 있어 섬세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하이엔드 드라이브에서도 게인이 잘 걸려 반응이 좋습니다. 엔터 샌드맨 리프를 드라이브 톤으로 연주했을 때 소리의 존재감이 큽니다.
입문자와 록·메탈 연주자에게 잘 맞는 기타입니다
처음 일렉기타를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권합니다. 20만 원대 가격에 스테인리스 프렛, 라운디드 마감, 열처리 넥, 국내 픽업이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프리버드는 1~2년 꾸준히 연습해도 후회하지 않을 기타를 목표로 했습니다. 클린부터 드라이브까지 폭넓은 소리를 쓸 수 있어 음악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에도 잘 맞습니다.
록과 메탈 곡을 즐기는 사람에게도 맞습니다. 드라이브 톤이 힘 있게 걸리고, 세라믹 픽업 특유의 출력이 밴드 사운드 안에서 존재감을 줍니다. 하이포지션 연주가 많다면 스푼컷 넥 접합부가 편합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29만8,000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