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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버드] 238회 Todays Gear 스콰이어 텔레캐스터 커스텀

일렉기타5:19 · 조회 1,215 · 20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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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콰이어 텔레캐스터 커스텀 - 펜더의 유산을 이어받은 가성비 악기

펜더의 70년대 설계 철학을 이어받은 스콰이어 텔레캐스터 커스텀을 소개합니다. 독특한 외형에 텔레캐스터와 험버커의 특성을 조화시킨 이 기타는 팝부터 메탈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습니다.

펜더의 유산을 이어받은 스콰이어 텔레캐스터 커스텀

스콰이어(Squier)의 텔레캐스터 커스텀은 1970년대 펜더 텔레캐스터 디럭스의 설계 철학에서 시작했습니다. 당시 펜더는 하나의 기타로 팝에서 하드락, 심지어 메탈까지 모든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악기를 만들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러한 철학을 이어받아 스콰이어가 제작한 이 모델은 텔레캐스터 디럭스와 텔레캐스터 커스텀의 특징을 절충한 모습입니다.

접근성 높은 가격대에서 그 철학을 구현하려는 시도가 담겨 있습니다.

독특한 외관이 만드는 첫 인상

이 기타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비행선의 코처럼 유선형으로 깎인 바디입니다. 텔레캐스터의 전형적인 각진 실루엣에서 완전히 벗어나 부드럽고 공기역학적인 곡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관은 단순한 미적 선택이 아닙니다.

팔 부분의 베벨 처리로 누운 자세에서도 편한 연주감을 제공하며, 무게감 있는 톤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비주얼을 만들어냅니다. 종래의 텔레캐스터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입니다.

험버커 픽업이면서도 텔레캐스터의 특색 살리기

일반적으로 텔레캐스터는 싱글 코일 픽업을 장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싱글 코일은 밝고 쨍한 톤의 기반이 됩니다. 이 모델이 험버커 픽업 2개를 채택했다면 텔레캐스터 특유의 밝고 쨍한 사운드가 손상될 수 있다고 우려할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펜더는 텔레캐스터 디럭스를 만들 때 전문 픽업 디자이너를 영입하여 정교한 설계를 통해 험버커임에도 텔레캐스터의 그 쏘는 맛을 그대로 표현해냈습니다. 스콰이어의 이번 모델도 그 설계 철학을 계승하고 있으므로 같은 기대를 가져도 무방합니다.

레스폴처럼 위에 달린 픽업 셀렉터

일반적인 텔레캐스터는 바디 중앙에 픽업 셀렉터가 위치합니다. 반면 이 모델은 목 부분 위쪽에 배치되어 있으며, 이는 깁슨 레스폴의 배치 방식과 동일합니다. 이러한 배치 변경은 단순한 스타일링이 아닙니다.

픽업 셀렉터에 1개의 볼륨 노브와 2개의 톤 노브가 함께 배치되면서 오른손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 자연스러운 위치에서 톤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라이브 연주 중에도 세밀한 사운드 조정이 가능합니다.

스트링 스루와 안정적인 구성

현을 브릿지에서 바디 뒤쪽으로 관통시켜 연결하는 스트링 스루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 방식은 피치 안정성을 높이고 벤딩 후에도 음정이 안정적으로 돌아오게 합니다. 더불어 더 긴 서스테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판은 메이플 재질을 사용했으므로 손가락이 매끄럽게 움직입니다. 헤드에는 다이캐스트 튜닝머신이 장착되어 있어 기계적 신뢰성이 높습니다. 크롬 픽업 커버는 단순히 외관을 완성하는 요소가 아닙니다. 음파 반향을 조절하여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레이어드된 톤이 만드는 표현의 폭

연주해보면 프론트 픽업에서는 부드럽고 살짝 둥근 톤이 나옵니다. 리어 픽업을 선택하면 텔레캐스터 특유의 밝고 투명하며 펀칭 있는 사운드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두 픽업을 함께 사용할 때는 미들톤이 가장 두드러지며, 이는 이 모델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입니다.

클린 톤에서는 따뜻하지만 정의 있는 소리가 나오며, 오버드라이브를 걸었을 때도 음역대별로 명확히 분리되는 톤을 유지합니다. 어떤 장르든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소리의 폭이 있습니다.

가격대별 가성비 분석

이 모델의 출시 당시 가격은 25만 750원입니다. 같은 시리즈의 텔레 디럭스는 100만 원대 중후반에서 14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출시 이후 세월이 흐르며 다양한 제품들이 나왔지만, 이 정도의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기타를 이러한 가격대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가치입니다.

엔트리 레벨의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중급자가 충분히 만족할 만한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기타가 어울리는 플레이어들

프란치스 퍼디난드(Franz Ferdinand)와 같은 인디록 밴드들이 이 기타를 선택했을 정도로 범용성이 뛰어납니다. 클린 톤부터 오버드라이브까지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하고 싶은 초급자부터 중급 연주자에게 이상적입니다. 팝, 록, 심지어 약간의 메탈까지 커버할 수 있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을 찾는 연주자들에게는 탁월한 옵션입니다.

기본기를 다지면서도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기타의 톤 표현력과 구성이 충분한 자극이 될 것입니다.

#스콰이어#텔레캐스터#기타#험버커#펜더#가성비#초급자기타#팝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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