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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버드] 1699회 Todays Gear UNO 일렉기타 LP New Original 2010

일렉기타12:30 · 조회 3,061 · 20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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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O LP New Original 2010 - 현대적 감성의 한국산 레스폴

UNO 기타는 성능 대비 가격이 뛰어난 한국산 일렉기타로, 마호가니 바디에 에보니 프렛보드를 갖춘 고급스러운 구성을 자랑합니다. 전통적인 레스폴이 아닌 현대적 음색이 특징입니다.

UNO 기타의 위상

UNO 기타는 한국산 일렉기타로 성능과 가격의 밸런스가 뛰어난 브랜드입니다. 프리버드가 설립된 지 약 2년 후인 2004~2005년경 처음 출시되었으며, 초기부터 뛰어난 목재 선택과 제작 품질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초창기 모델의 헤드는 둥글고 거대했으며 상당히 무거웠지만, 그럼에도 뛰어난 음질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으로는 에피폰 커스텀 레스폴과 비교되곤 합니다. 당시 가격대가 70만~80만원대였으며, 에피폰도 비슷한 범위였습니다. 에피폰 사용자들이 브랜드 가치를 강조한다면, UNO 사용자들은 개성 있는 음색과 우수한 제작 품질로 자신들의 선택을 정당화했습니다. 현재도 UNO 기타는 꾸준한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명의 유래

UNO라는 브랜드명은 CEO 최은호의 이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는 1990년대 중후반 보스 이펙트의 높은 가격대 때문에 저렴한 대체재를 찾던 뮤지션들 사이에서 인기 있던 PSK 이펙트와 비슷한 네이밍 방식입니다. PSK는 보스 제품을 거의 똑같이 모방해 제작했으며, CEO 김모씨의 성을 변형해 브랜드명으로 만들었습니다. UNO도 마찬가지로 창립자의 이름을 활용한 브랜드 전략을 택했습니다.

이러한 네이밍 방식은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동시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PSK 이펙트는 현재도 계속 생산되고 있으며, 보스를 흉내낸 구형 모델을 찾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바디 구성의 견고함

이 모델의 바디는 마호가니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위에 메이플 탑이 붙어 있습니다. 뒷면은 투명 검정색(트랜스 블랙)으로 마무리되어 내부의 마호가니 결을 살짝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펠 마호가니이며, 상당한 무게감으로 보아 고급 목재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플 탑 위에는 퀼트 탑이 덧대어져 있습니다. 즉, 메이플과 무늬가 있는 탑 마감재가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여러 겹의 목재를 사용하면 음향 특성뿐 아니라 시각적 아름다움도 크게 향상됩니다. 커스텀 모델처럼 앞뒤로 멀티 바인딩이 시공되어 있으며, 매우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색상은 세미 글로스, 새틴 마감으로 고급진 느낌을 냅니다.

넥과 프렛보드의 고급 사양

넥은 마호가니로 제작되었으며, 프렛보드는 에보니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메이플이나 로즈우드를 프렛보드에 사용하는 것과 달리, 에보니를 선택한 것은 높은 가격대 기타에서나 볼 수 있는 사양입니다. 에보니는 밀도가 높아 내구성이 뛰어나고, 나무로서 정적인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헤드스톡의 튜닝 페그 노브도 에보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에보니는 저렴한 목재가 아니어서 프렛보드 제작 시 남은 자투리를 사용한 것 같지만, 충분히 두껍게 가공되어 있습니다. 에보니 프렛보드가 음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순전히 시각적 고급스러움을 위한 선택입니다. 다만 에보니의 빳빳함과 내구성 때문에 잦은 튜닝이나 카포 조절에도 손상 없이 버틸 수 있습니다.

Tesla Classic 60 픽업 시스템

이 모델의 픽업은 Tesla Classic 60입니다. Tesla Classic 60은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픽업으로, 과거 에피폰 업그레이드 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던 제품입니다. 당시에는 Tesla 픽업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판을 얻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추천되는 픽업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Tesla라는 브랜드명의 유래입니다. 실제 제조사는 삼신 픽업이며, Tesla는 브랜드명일 뿐입니다. 삼신 픽업이라는 이름보다 Tesla라는 이름이 마케팅상 훨씬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Tesla 기타 호른 제조사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IR(아이알)이라고 불리는 이들 기업 간의 협력 관계가 존재합니다.

Classic 60의 음색은 전설적인 PAF 픽업의 음색을 재현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클래식한 PAF 음색보다는 더 명확하고 펀치있는 톤을 냅니다. 이는 복고풍 픽업이라기보다 현대적 감각의 픽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전통적 록음악은 물론 컨템포러리 팝 사운드에도 잘 어울립니다.

하드웨어와 너트의 품질

하드웨어는 일본산 Gotoh 부품을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습니다. 현이 없을 때 브릿지는 쉽게 빠져나가지만, 락킹 메커니즘으로 탈락을 방지합니다. 전체적으로 제작이 매우 정교하며, 각 부품의 품질이 우수합니다. 같은 가격대의 다른 기타와 비교하면 이 정도 수준의 하드웨어는 찾기 어렵습니다.

너트는 TUSQ 너트, 즉 그래파이트 너트입니다. 이는 튜닝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 현대식 고급 기타에 널리 사용됩니다. 그래파이트 너트는 현의 마찰을 줄여 튜닝 후 음정 변화를 최소화합니다. 같은 가격대의 다른 기타와 비교하면 이는 확실한 업그레이드 사양입니다.

소리의 특성 - 현대적 레스폴

이 기타는 전통적인 레스폴의 무거운 음색이 아닌, 현대적 감성을 담은 레스폴 톤을 냅니다. 클린 톤은 맑고 아름답습니다. 게인이나 톤 조절에 관계없이 어떤 상황에서든 깨끗한 톤을 유지합니다. 전통적 레스폴 음색의 무거움 대신 현대적 감성에 맞는 느낌이 특징입니다.

Tesla Classic 60 픽업이 내는 음색은 무게감을 유지하면서도 명확한 펀치를 갖습니다. 전통적인 PAF 음색 대신 더 나은 선명도와 펀치감을 제공합니다. 깨끗하고 현대적인 픽업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줍니다.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으로 드라이브 사운드를 만들어도 중간 주파수 영역에서 선명한 톤을 유지하여, 밴드 연주에서 명확한 음색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어울리는 사람

이 기타는 현대적 록과 팝 장르를 하는 뮤지션에게 좋습니다. 클래식한 레스폴을 원하지만 과도하게 무거운 음색은 피하고 싶은 사람, 적절한 가격대에서 고급 마감과 부품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한국산 기타의 제작 품질과 음질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도 이 모델을 통해 만족할 수 있습니다. 70만원대 후반의 가격대는 진지한 아마추어나 세미프로 뮤지션들이 실제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수준입니다. 기타 선택에 있어서 브랜드명보다 품질을 우선시하는 현명한 뮤지션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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