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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버드] 1365회 Todays Gear Hot cake 이펙터 Standard (핫케익)

이펙터10:50 · 조회 2,559 ·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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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Audio 핫케이크 스탠다드 - 펜더 클린 톤을 위한 완벽한 드라이브

크라우드 오디오의 핫케이크는 펜더 앰프의 클린 톤과 완벽하게 어울나는 드라이브 이펙터입니다. 단순한 노브 구성으로 빈티지한 톤을 만들며, 높은 가격이 단점이지만 톤 완성도는 그 값을 충분히 합니다.

크라우드 오디오라는 브랜드

크라우드 오디오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펙터 브랜드입니다. 빈티지 계열의 오버드라이브와 부스터를 전문으로 만들고 있으며, 음악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TS 9, 크런치 박스, 또는 앤디타이몬스의 프리프라 같은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크라우드 오디오의 핫케이크 스탠다드 모델입니다. 먹을 것의 이름을 딴 이펙터들이 많지는 않아서, 그 이름만으로도 눈에 띱니다. 핫케이크는 크라우드 오디오의 드라이브 계열 이펙터로, 빈티지한 톤을 추구하는 뮤지션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과 외형

가격은 30만원 미만으로, 같은 브랜드군의 BB 프리앰프(30만원대 초반)와 TS 9의 중간 정도에 위치합니다. 고가의 부티크 이펙터들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대중적인 이펙터 시장에서는 상당히 높은 가격대입니다. 가격이 이 정도이면 특별한 디자인과 기능을 기대할 법하지만, 핫케이크는 그렇지 않습니다.

외형은 매우 단순하고 깔끔합니다. 복잡한 장식이나 특별한 시각적 요소가 없습니다. 노브 구성도 최소한의 것들만 갖추었습니다. 이런 미니멀한 디자인이 호불호를 갈릴 수 있습니다. 첫 인상으로는 가격대에 비해 특별함이 떨어진다고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개의 노브로 만드는 톤

핫케이크는 레벨, 프레젠스, 드라이브 세 개의 노브로 모든 조절을 담당합니다. 원 볼 톤 드라이브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구성입니다. 이 최소한의 노브들이 핵심적인 톤 메이킹의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모든 노브를 중립 위치에 설정하면,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의 미묘한 부스트가 일어납니다. 이는 완전한 바이패스에 가까운 음색입니다. 레벨을 조절하여 약간 높이면, 순수한 볼륨 부스터로 기능합니다. 드라이브를 올리면 본격적인 오버드라이브 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드라이브가 최대치에 다다르면 약간 먹먹해지는 느낌이 생기는데, 이때 프레젠스 노브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프레젠스 노브는 단순한 EQ가 아닙니다. 고음역의 존재감과 선명도를 조절하는 컨트롤입니다. 드라이브가 올라가서 만든 중후한 톤에서 프레젠스를 조절하면, 일렉트로닉하지 않으면서도 또렷한 정의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뚜렷한 빈티지 성향

핫케이크는 매우 뚜렷한 빈티지 성향의 이펙터입니다. 이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동시에 사용처를 제한하는 요소입니다. 모던한 고게인 톤이나 정밀한 사운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싱글 코일 픽업의 기타와 펜더 계열 앰프의 클린 톤을 사용하는 뮤지션이라면, 이 이펙터는 거의 운명 같은 만남이 될 수 있습니다.

펜더 앰프의 클린 톤과 조합했을 때, 핫케이크는 그야말로 발군의 톤을 만듭니다. 기타의 개성이 살아나면서도, 따뜻하고 유기적인 드라이브가 더해집니다. 아날로그적인 따뜻함이 빠져나가지 않으면서도, 드라이브 이펙터의 역할을 충실하게 합니다. 클린한 톤과 본격적인 오버드라이브 사이의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느낌입니다.

다양한 앰프와의 결합

펜더 앰프 외에도 마샬 앰프와의 조합을 시연해봤습니다. 마샬 앰프와 조합해도 기본적으로 드라이브 톤은 잘 작동합니다. 다만 펜더와 같은 수준의 완벽한 궁합은 아닙니다. 마샬의 고압축적인 톤과 핫케이크의 아날로그적인 따뜻함 사이에 약간의 거리감이 생깁니다.

다른 드라이브 이펙터들과의 조합도 테스트되었습니다. TS 9 같은 다른 빈티지 드라이브들과 직렬로 연결하면, 톤이 겹치는 느낌이 발생합니다. 성향이 너무 비슷해서 시너지를 만들기보다는, 중첩되는 효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상성이 다른 이펙터와 조합할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BB 프리앰프와의 비교

같은 가격대이고 비슷한 목적을 가진 BB 프리앰프와 비교하면, 핫케이크는 확연히 다른 특성을 가집니다. BB 프리앰프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톤입니다. 메이크업할 때 피부에 바르는 비비 크림처럼, 기존의 톤 위에 부드럽게 덧입혀지는 느낌입니다. 원래의 소리를 완성시켜주고, 조화롭게 만들어줍니다.

반면 핫케이크는 거칠고 입자감이 있습니다.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기초 단계에서부터 톤을 만들어나가는 느낌입니다. 더 러프하고 포근한 질감이 바로 위에 덧입혀집니다. 따라서 BB 프리앰프와는 다르게, 펜더 클린 톤의 기초를 잡고 시작하는 뮤지션들에게 훨씬 좋은 효과를 가져줍니다.

최종 평가와 선택의 순간

가격이 높다는 점이 핫케이크의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30만원 미만이라는 가격은 결정적입니다. 첫 인상도 결정적입니다. 단순한 디자인과 눈에 띄지 않는 외형은, 처음 제품을 만날 때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합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만약 음색 없이 스펙과 가격, 외형만 본다면, 점수는 꽤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펜더 앰프와 함께 실제로 연주해본 순간, 평가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펜더 클린 톤에서 만들어지는 음색의 완성도는 그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톤 때문에 점수는 올라갑니다. 그러다가 다시 가격을 생각하면 내려갑니다. 이런 고민 사이에서 최종적으로는, 이것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투자할 만한 제품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추천하는 뮤지션

핫케이크는 특정한 사용자를 위한 이펙터입니다. 펜더 기반의 기타 셋업을 하고 있는 뮤지션들, 특히 싱글 코일 픽업의 기타를 주로 연주하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은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빈티지 톤에 대한 강한 지향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블루스와 초기 록 음악의 톤을 추구하는 연주자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클린한 톤에서 살짝의 오버드라이브가 필요한 순간, 핫케이크는 정확하게 그 역할을 수행합니다. 톤 메이킹의 기초 단계에서부터 이펙터를 사용하기를 원하는 사람, 기타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드라이브를 더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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