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드 모던 재즈-X V2, 한눈에 보는 구성
비온드 모던 재즈-X V2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4현 일렉 베이스입니다. 재즈 베이스 타입의 기본 구조를 따르면서, 이번 신제품 라인에서는 바디를 알더 대신 바스우드로 만든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기존 비온드 베이스를 써 보신 분이라면 바디 재료의 변화부터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색상은 빈티지 화이트, 블랙, 투톤 선버스트, 펄 블루 네 가지입니다. 지판은 로즈우드와 메이플 중에서 고를 수 있어, 색상과 지판을 조합하면 취향에 맞는 모델을 고를 수 있습니다. 현은 4현이며 5현 모델은 없습니다.
나머지 스펙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넥, 프렛, 픽업, 컨트롤 배치가 재즈 베이스의 익숙한 구성을 따르기 때문에 처음 베이스를 잡는 분도 낯설지 않습니다. 아래에서는 부위별로 나누어 소리와 연주감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바디와 넥: 바스우드 바디와 캐나다 하드 메이플 넥
바디는 바스우드로 만들어졌습니다. 바스우드는 특정 음역이 튀기보다 전체 소리를 고르게 받쳐 주는 경향이 있어, 처음 베이스를 연습하는 분에게 무난한 재료입니다. 바디 재료가 달라지면 소리의 기본 결이 달라지므로, 색상 못지않게 중요한 선택 요소입니다.
넥은 캐나다 하드 메이플입니다. 메이플은 단단한 재질이라 현의 진동이 넥을 통해 또렷하게 전달되는 편이고, 밝고 선명한 음색과 잘 어울립니다. 넥을 잡는 손의 움직임을 단단하게 받쳐 주기 때문에 빠른 프레이즈를 연습할 때도 안정감을 줍니다.
촬영한 두 대 모두 넥이 곧게 펴져 있었습니다. 넥이 일직선에 가까우면 줄을 바짝 붙이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쉬운데, 이 상태에서는 줄을 조금 띄워 쓰는 편이 오히려 안정적입니다. 넥 상태는 구매 후에도 세팅으로 조정할 수 있으니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지판과 프렛: 로즈우드·메이플 선택과 20프렛
지판은 로즈우드와 메이플 두 가지입니다. 로즈우드는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으로, 메이플은 밝고 또렷한 음색으로 알려져 있어 소리의 방향을 지판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지판이 바뀌면 손끝에 닿는 느낌이 달라지니 직접 잡아 보고 고르시기를 권합니다.
프렛은 미디엄 프렛이며 총 20개입니다. 프렛 수가 많아 높은 음역까지 음을 쓸 수 있고, 지판 위 어디에서든 연주할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다만 많은 연주가 15프렛 안쪽에서 이뤄지는 만큼, 20프렛 전체를 자주 쓰지 않는 연주자라면 중간 음역에 집중하는 방식이 잘 맞습니다.
포지션 인레이는 아발론 도트입니다. 아발론 특유의 은은한 광택이 지판에 포인트를 주고, 위치를 확인하는 기준점 역할도 합니다. 지판 색과 도트의 조합은 색상 선택 단계에서 함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하드웨어와 픽업: 비온드 자체 부품으로 구성
튜너는 비온드가 자체 개발한 빈티지 스타일 튜너입니다. 클래식한 외관과 잘 맞고, 튜닝을 자주 맞추는 분이라면 조작감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좋습니다. 튜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는 실제 연습을 하면서 확인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너트는 본(뼈) 소재입니다. 너트는 현이 지나가는 출발점이라 현 간격과 높이가 정확해야 연주가 편합니다. 브릿지는 4현용 새들 브릿지로, 4현 기준 간격에 맞춰져 있어 현을 교체할 때도 4현 기준으로 맞추면 됩니다.
픽업은 비온드가 자체 생산한 모던 재즈 X V2 픽업 두 개입니다. 컨트롤은 재즈 베이스 타입으로, 볼륨 2개와 마스터 톤 1개가 들어 있습니다. 익숙한 배치라 처음 쓰는 분도 손이 빠르게 적응합니다.
소리: 뉴트럴 상태와 픽업별 특징
뉴트럴 상태에서 핑거, 피크, 슬랩을 차례로 쳐 보면 기본에 충실한 소리가 납니다. 세 주법 모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밴드 연습부터 솔로 연주까지 같은 악기로 무리 없이 바꿔 쓸 수 있습니다. 주법이 달라도 음색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이 악기의 장점입니다.
리어(브릿지) 픽업은 중고역이 다소 높게 올라와 들립니다. 고음의 해상도는 조금 아쉽지만, 리어 픽업에서는 찰랑거리는 질감이 살아나 존재감이 뚜렷합니다. 부드러운 저음을 원한다면 프론트 픽업과 섞어 쓰는 방식을 먼저 시도해 보세요.
프론트 픽업에서 풀 톤으로 치면 소리가 한층 둥글고 차분해집니다. 런과 슬랩을 함께 들어 보면 기본에 충실한 음색이 이어집니다. 입문용으로 충분한 소리이며,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마스터 톤은 한 번에 큰 변화를 주기보다 일정 구간을 넘어서야 음색이 뚜렷하게 바뀌니, 세밀하게 다듬고 싶다면 이 구간을 익혀 두시면 좋습니다.
연주감: 액션, 버징, 슬랩과 마커스 밀러 주법
넥이 곧은 만큼 줄 높이(액션)를 살짝 띄워 쓰면 연주가 편합니다. 버징이 심하지 않아 높이를 조금 올려도 부담이 적습니다. 세팅을 직접 맞추는 분이라면 트러스 로드와 액션을 함께 점검해 보시면 좋습니다.
로우 포지션에서는 아직 약간의 버징이 들릴 수 있습니다. 다만 연주를 계속하면 손이 자리를 잡아 익숙해지는 부분이 크니, 처음에는 낮은 프렛을 천천히 짚어 보는 연습을 권합니다.
슬랩 주법은 문제없이 소화됩니다. 마커스 밀러 스타일의 연주도 무난하게 되지만, 그 특유의 타격감과 그루브를 살리려면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악기는 기본기를 쌓는 연습 도구로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구매 전에 확인할 점
로즈우드 지판은 원목 수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로즈우드를 원하신다면 서두르는 편이 좋습니다. 촬영 당시에는 로즈우드 제품 입고가 늘어난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재고는 구매처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넥 마감은 오일 피니시가 아니어서, 손 땀이 많은 분은 연주 중 끈적임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일 마감이었다면 손이 더 매끄럽게 미끄러졌을 것입니다. 땀이 많다면 연주 후 가볍게 닦아 두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습니다.
매장 데모 제품은 표면에 자국이나 손때가 쉽게 남습니다. 구매 전 바디와 넥 상태를 직접 확인하시고, 필요하면 상태가 좋은 제품을 요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의는 프리버드 1600-5150으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이런 분께 잘 맞습니다
- 처음 재즈 베이스를 시작하는 입문자
- 핑거, 피크, 슬랩을 골고루 연습하고 싶은 분
- 색상과 지판을 직접 골라 나만의 모델을 갖고 싶은 분
- 로즈우드 지판을 원하는 분(입고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네 가지 색상과 두 가지 지판 조합은 꼼꼼하게 고르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종합 점수는 3.5점입니다. 너트 간격 등 세부 마감이 점수에 반영되었고, 부드러운 저음과 고음 해상도를 세밀하게 원하는 분은 픽업과 세팅을 따로 점검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