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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Beyond Modern Jazz Bass 70

베이스19:34 · 조회 8,086 ·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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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드 모던 재즈 베이스 70, 70년대 재즈 베이스의 감성을 담다

비온드 모던 재즈 베이스 70은 70년대 재즈 베이스의 외관과 감성을 이어받은 모델입니다. 프리미엄 알더 바디, 쿼터소 메이플 넥, 테슬라 픽업으로 맑고 쨍한 소리와 편안한 연주감을 갖췄습니다.

70년대 재즈 베이스의 외관

비온드 모던 재즈 베이스 70은 이름 그대로 70년대 재즈 베이스의 모습을 충실하게 따른 모델입니다. 바디 실루엣과 픽가드, 헤드의 형태가 익숙한 클래식 재즈 베이스의 인상을 그대로 전합니다. 처음 보는 순간에도 이미 알고 있던 재즈 베이스의 얼굴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색상 라인업도 빈티지 감성을 강조합니다. 3톤 선버스트, 빈티지 화이트, 블랙 세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빈티지 화이트는 밝은 올리브 화이트 계열이 아니라 조금 따뜻한 느낌의 흰색에 가깝고, 하이 글로스 마감이 표면 전체를 매끄럽게 감쌉니다.

외관의 완성도도 눈에 띕니다. 바디와 넥의 바인딩 처리가 깔끔하고, 목재의 결이 살아 있어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장식으로만 끝나지 않고 손에 쥐었을 때 마감의 차이가 느껴지는 악기입니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라 마감 수준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알더 바디와 쿼터소 넥의 조합

바디는 프리미엄 알더로 만들어졌습니다.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좋은 알더를 고르기 위해 재료 단계부터 검수를 거듭했기 때문입니다. 알더 바디는 울림이 과하지 않고 소리의 윤곽이 또렷한 편이라 재즈 베이스의 기본 골격을 안정적으로 받쳐 줍니다.

넥은 쿼터소 하드 메이플로 만들어졌습니다. 쿼터소는 나무를 결 방향으로 켜서 넥이 뒤틀리거나 휘는 것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한 토막의 나무에서 쓸 수 있는 양이 줄어 원가가 올라가지만, 단면의 결이 고르고 안정성이 높아 오랜 기간 상태를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비온드 기타 전반에서 쿼터소 방식을 고집하는 흐름과 같은 맥락입니다.

쿼터소 넥은 현을 누르고 움직이는 손의 감각에도 영향을 줍니다. 넥이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아 주기 때문에 빠른 프레이즈를 칠 때도 넥이 불안하게 움직이는 느낌이 적습니다. 목재의 품질이 연주감으로 직접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헤드, 트러스 로드, 너트의 마감

헤드에는 크롬 오픈 기어 머신 헤드가 달렸습니다. 일반적인 펜더 재즈 베이스에서 익숙하게 보던 구성과 같은 형식이라 튜닝 방법을 따로 익히지 않아도 됩니다. 현을 감고 조이는 동작이 익숙해서 입문자도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넥의 휨은 헤드에 있는 육각 렌치 구멍으로 조절합니다. 넥이 조금 뻑뻑하게 휘었다면 풀어서 맞추고, 넥의 강도를 더 주고 싶다면 조여서 맞추면 됩니다. 조정 구조가 헤드에 있어 필요할 때 간단하게 점검할 수 있습니다.

너트는 본 소재로 가공되어 있습니다. 많은 악기가 플라스틱이나 타스크 소재를 쓰는 것과 달리, 본 너트는 현 간격과 높이를 세밀하게 잡는 데 유리한 재료입니다. 가공 상태도 깔끔해서 현이 걸리는 느낌이 거의 없고, 전작보다 마감이 한층 좋아졌다는 인상을 줍니다.

지판 선택과 바인딩 처리

지판은 메이플과 로즈우드 두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메이플 지판은 소리의 선이 밝고 선명한 쪽에 어울리고, 로즈우드 지판은 질감이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평소 연주하는 장르와 소리의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포지션 인레이는 블록 형태로 들어가 있습니다. 로즈우드 지판에는 블랙 블록 인레이가, 메이플 지판에도 블록 인레이가 적용되어 넥 위의 위치를 시각적으로 잡기 쉽습니다. 연주 중에 악보와 지판을 번갈아 볼 때 위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디와 넥 전체에 바인딩이 되어 있습니다. 바인딩 덕분에 엄지가 넥 가장자리에 걸리는 느낌이 없고, 손이 자연스럽게 위쪽으로 올라가는 자세에서도 마감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바인딩이 들어간 악기는 흔하지 않아서 외관과 실사용 모두에서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테슬라 픽업과 두 볼륨 원톤 컨트롤

픽업은 테슬라 재즈 베이스 픽업이 프런트와 리어에 하나씩 장착되어 있습니다. 재즈 베이스 특유의 구성을 유지하면서 두 픽업의 성격을 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 픽업을 함께 쓰면 중간 영역이 고르게 채워지고, 한쪽만 쓰면 음색의 방향이 분명해집니다.

컨트롤은 볼륨 두 개와 톤 하나로 구성된 투볼륨 원톤 방식입니다. 조작이 단순해서 연주 중에도 원하는 소리를 바로 찾을 수 있고, 스튜디오나 합주실에서 세팅을 빠르게 맞추기에도 좋습니다. 불필요한 스위치가 없어 악기 자체의 소리에 집중하기 좋은 구성입니다.

프런트 픽업은 리어 픽업보다 출력이 높게 나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프런트 쪽 볼륨을 낮추면 두 픽업의 밸런스가 훨씬 가지런해집니다. 악기를 처음 세팅할 때 셋업을 한 번 거치면 픽업 높이와 밸런스를 더 정확히 맞출 수 있습니다.

소리: 슬랩과 핑거 연주

풀 볼륨에서 톤을 열면 소리가 맑고 쨍합니다. 슬랩으로 치면 타격감이 또렷하게 살아나고, 핑거로 치면 소리가 둥글고 차분하게 퍼집니다. 저음이 펑펑 터지면서도 음의 분리가 좋아 리듬 파트에서 존재감이 뚜렷합니다.

살살 치면 프런트 픽업에서도 퍽거리는 잡음 없이 깔끔한 소리가 나옵니다. 강하게 칠수록 힘이 붙고 소리의 윤곽이 커지기 때문에 연주 강도에 따라 표정이 달라집니다. 같은 악기로 부드러운 발라드와 강한 펑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범위입니다.

이 가격대에서 펜더 계열 사운드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재즈 베이스 특유의 중심 잡힌 소리를 원하면서 예산이 빠듯한 분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됩니다. 셋업으로 픽업 밸런스를 맞추면 소리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집니다.

넥 그립과 연주감

모던 트래디셔널 형태의 넥은 플레이가 편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넥 간격이 적당해서 손가락이 현 사이를 오갈 때 무리가 적고, 하모닉스를 잡을 때도 손의 자세가 안정적입니다. 손이 큰 연주자는 넥 폭에 여유를 느끼고, 손이 작은 연주자는 과하게 벌어지지 않은 간격 덕분에 편하게 칠 수 있습니다.

넥에는 살짝 기우는 느낌, 즉 넥 드롭이 있습니다. 이는 악기 구조에서 오는 한계로, 경량 하드웨어를 적용하면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현재의 가격 구성에서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연주 자세에 따라 체감이 다를 수 있으니 직접 잡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연주감은 가공과 마감의 완성도가 뒷받침합니다. 현이 걸리는 곳이 적고 넥 표면이 매끄러워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장시간 연습에서도 손의 피로가 적은 편이라 연습량이 많은 분에게 잘 맞습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 이 가격대에서 펜더 계열 재즈 베이스 사운드를 찾는 분
  • 로즈처럼 따뜻하고 차분한 재즈 베이스 톤을 좋아하는 분
  • 바인딩, 본 너트, 쿼터소 넥 같은 마감과 목재를 중시하는 분
  • 국산 악기의 가공 완성도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분

고등학생부터 취미로 베이스를 시작하는 학생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악기를 고르는 경우에도 가격과 완성도의 균형이 좋은 선택지입니다. 소리와 연주감 모두 기본기를 쌓기에 충분한 수준이라 오래 쓸 수 있는 첫 베이스로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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