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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버드] 977회 Todays Gear Volcan 일렉기타 CORE SOUND SE

일렉기타8:47 · 조회 835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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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내용 정리

한국 기타의 정수, 볼캔 레스폴 코어 사운드 SE의 빈티지 톤

한국 기타 제작 20년의 노하우를 담은 볼캔의 새로운 레스폴 모델입니다. 빈티지한 외관과 굵고 묵직한 사운드로, 레스폴을 찾는 연주자들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 기타 제작의 깊은 노하우를 담은 브랜드, 볼캔

1990년대 초반, 한국의 기타 제작 기술은 세계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유명한 국제 기타 브랜드들이 한국에서 OEM으로 생산되었을 정도입니다. 이는 단순히 저가 생산지라는 의미가 아니라, 기술과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되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낙원상가 같은 악기상가에는 다양한 한국 브랜드의 기타들이 있었는데, 이들 중 일부는 상위급 브랜드의 축소판이었고, 일부는 한국 제조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델들이었습니다.

볼캔은 약 20년간 중견 기타 브랜드로 자리 잡아온 노바의 후신입니다. 노바에서 오랫동안 축적해온 제조 기술과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 것이 바로 볼캔입니다. 초기 모델들도 뛰어났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기타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코어 사운드 SE 모델도 그 20년간의 노하우가 온전히 담겨 있는 제품입니다.

두꺼운 바디와 1950년대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외관

코어 사운드 SE는 레스폴 스타일의 기타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매우 두꺼운 바디입니다. 1950년대의 클래식 레스폴을 연상시키는 굵직한 바디는 음향적으로도 묵직한 톤의 기초가 되며, 외관만 봐도 진지한 설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두께는 단순한 디자인 선택이 아니라, 기타의 울림과 톤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색감은 호박색에 가까운 오리알색입니다. 빨간 기타는 색감을 잘못하면 매우 촌스러워질 수 있는데, 이 모델은 그 위험을 잘 피해냈습니다. 상판을 보면 메이플이 올라간 곡선이 부드럽게 표현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인상을 더합니다. 전체적으로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판은 리친 메이플, 16mm의 정교한 두께

상판(탑)은 리친 메이플로 마감되어 있으며, 두께는 16mm입니다. 메이플 상판은 밝은 톤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며, 16mm의 두께는 충분한 울림을 보장하면서도 과도한 경직됨을 피합니다. 메이플 상판이 너무 얇으면 톤이 약해지고, 너무 두꺼우면 반응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 정도 두께는 음향과 연주감 사이의 균형 잡힌 선택입니다.

상판의 그레인과 색상도 신경 써서 선택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한 베니어나 얇은 라미네이트가 아니라, 실질적인 두께의 메이플이 음향 특성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J44 빈티지 머신헤드와 진정한 본 너트

헤드머신은 J44 빈티지 타입입니다. 호박색 플라스틱 버튼이 전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룹니다. 헤드의 뒷면에는 '메이드 인 코리아'와 시리얼 번호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품질에 대한 명확한 책임 의식을 보여줍니다.

너트는 본(뼈)으로 만들어졌는데, 단순한 작은 뼈 조각이 아닙니다. 커다란 뼈 한 덩어리를 통째로 깎아 만든 것입니다. 두께가 상당하여 신호 전달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현과 헤드 사이의 음향 연결을 최적화합니다. 이러한 디테일은 전체 톤에 미묘하지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마호가니 바디와 마호가니 넥의 따뜻한 울림

바디와 넥 모두 마호가니로 제작되었습니다. 마호가니는 클래식 레스폴의 핵심 목재로, 따뜻하고 깊이 있는 톤을 생성합니다. 단순히 '따뜻한 톤'이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마호가니의 조합은 중음역대에서의 풍부함과 저음의 단단함을 동시에 제공하며, 고음의 밝음을 적절히 제어합니다.

지판은 로즈우드이며, 검은색(체리색)과 기본 로즈우드 색 두 가지 옵션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넥의 두께는 57mm이며, 세틴 마감으로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합니다. 로즈우드 지판과 마호가니 넥의 조합은 고전적인 레스폴의 정체성을 충실히 구현합니다.

볼캔 커스텀 픽업과 커스텀 와이어링의 신호 손실 최소화

픽업은 볼캔의 커스텀 픽업이 앞(넥)과 뒤(브릿지)에 각각 장착되어 있습니다. 커스텀 픽업이라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명이 새겨진 것이 아니라, 이 기타의 음향 특성과 바디의 울림에 맞게 튜닝된 픽업이라는 의미입니다. 앞뒤의 픽업이 일관성 있게 울려야 여러 톤 포지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 배선도 커스텀 와이어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기본 제조 단계부터 신호 전달을 고려한 설계입니다. 일반적으로 와이어 품질이 좋으면 신호 손실이 적고, 고주파 대역의 선명함이 유지됩니다. 기술자가 후에 수정할 필요가 없도록 처음부터 제대로 배선된 것입니다.

레스폴 스탠다드를 방불케 하는 빈티지 톤

이 기타의 사운드는 레스폴 스탠다드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유사합니다. 특히 브릿지 픽업의 밝은 톤감과 넥 픽업의 따뜻한 톤감이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많은 저가 레스폴 스타일 기타들이 그 특성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반면, 이 모델은 음향 설계가 정교합니다. 목재 배합이 좋아서 톤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이 기타는 현대적이고 밝은 사운드보다는 빈티지하고 굵으며 묵직한 톤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과거의 온기 있는 사운드와 무게감을 찾는 연주자들, 특히 블루스나 헤비 락 장르에서 깊이 있는 톤을 원하는 사람들이 고민할 만한 선택지입니다.

레스폴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

일반적인 레스폴 스탠다드 모델은 400만 원대에서 500만 원대의 가격대입니다. 반면 코어 사운드 SE는 그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시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정도의 품질과 스펙을 고려하면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빈티지한 디자인과 굵고 묵직한 사운드,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레스폴의 클래식한 톤을 경험하고 싶으면서도 예산이 제한적인 연주자들, 또는 이미 레스폴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 톤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기타입니다. 팬더 시리즈만 주로 연주해온 사람들이 레스폴의 세계에 발을 들이기에도 좋은 진입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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