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블러드의 첫 시그니처 모델입니다
이 기타는 영국 팝 펑크의 아이콘 영블러드(YUNGBLUD)의 첫 시그니처 모델입니다. 클래식한 SG Junior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습니다. 아티스트는 오랫동안 SG Junior를 사용해 온 연주자이기에, 그 경험이 제품 곳곳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백킹 연주를 중심으로 쓰는 아티스트의 방식에 맞춰 구성도 단순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영블러드는 팝 펑크와 얼터너티브 록을 바탕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최근 UK 차트에서 반응이 뜨겁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 기타는 최신 팝 록 음악과 어울리면서도, 순수하고 옛스러운 질감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신 음악을 연주하면서도 빈티지한 소리와 손맛을 원하는 연주자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갑니다.
하트 모양 픽가드와 핑크 피니시
바디 위에 놓인 하트 모양 픽가드가 이 기타의 첫인상을 결정합니다. 클래식한 SG 실루엣에 하트 형태를 더해 무대에서도 눈에 띄는 개성을 줍니다. 핑크색 피니시는 기타를 한눈에 알아보게 하며, 아티스트의 이미지와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외관의 유니크함은 개성 있는 스타일을 원하는 연주자에게 분명한 장점이 됩니다. 디자인이 강하게 드러나는 만큼, 다른 기타와 구분되는 자신만의 상징을 갖고 싶은 분께 잘 맞습니다. 외관이 주는 즐거움은 연습실에서 기타를 꺼낼 때부터 느껴집니다. 디자인과 연주 편의가 함께 어우러진다는 점도 이 제품의 특징입니다.
P-90 PRO 픽업이 만드는 직진성 있는 사운드
브릿지 위치에 장착된 P-90 PRO 싱글코일 픽업이 이 기타의 소리를 책임집니다. 이 픽업은 직진성이 있고 시원한 사운드를 냅니다. 단순하지만 일관성 있는 락 사운드를 만들어, SG 바디 형태와 함께 좋은 시너지를 냅니다.
P-90 픽업은 통통 튀는 사운드가 특징이며, 이 기타에서도 음의 윤곽이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소리가 깔끔하게 앞으로 나오기 때문에 단선율 리프와 짧은 솔로에서 음 하나하나가 잘 들립니다. 밴드 합주에서도 기타 소리가 쉽게 묻히지 않는 편입니다.
반면 묵직한 저음과 깊은 브릿지 사운드를 기대하면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리가 맑고 밝은 방향으로 정리되어 있어, 두꺼운 저음이 중심인 연주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신 미국 서부 음악에서 많이 쓰여 온 빈티지한 울림을 재현하는 데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60s C-shape 넥과 손에 닿는 감각
넥은 60s C-shape 프로파일입니다. 슬림 테이퍼 C 쉐입이라고 소개되지만, 실제로 쥐어 보면 얇지 않고 두꺼운 편입니다. 넥이 손바닥을 꽉 채워 안정적으로 잡히며, 손이 편안하게 닿는 느낌이 있습니다. 마호가니 바디와 넥의 조합은 따뜻한 손맛을 더합니다.
22프렛 구성에 미디엄 점보 프렛이 적용되어 솔로 연주에도 넉넉한 음역을 냅니다. 지판은 파우 페로로, 로즈우드를 대신하는 소재입니다. 파우 페로 지판은 최근 많이 쓰이는 소재라 익숙하게 느끼는 연주자가 많습니다. 넥과 지판의 감촉이 부드러워 코드 전환과 빠른 프레이즈 연습에도 무난합니다.
원 픽업, 원 볼륨, 원 톤의 단순한 구조
셀렉터 없이 볼륨과 톤 하나씩으로 조작이 이루어지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기타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볼륨을 조절할 수 있어 연주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복잡한 설정 없이 바로 소리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바디는 마호가니로 만들어졌습니다. 브릿지는 전형적인 SG 방식을 따르면서도 라이트닝 바 형태의 모던한 구조를 채용했습니다. 줄을 뒤로 관통시키지 않고 앞쪽에 걸어 고정하는 방식이라, 줄을 교체할 때 작업이 한결 수월합니다.
앰프 테스트로 확인한 펜더와 마샬의 소리
펜더 앰프의 클린 톤은 맑고 쨍합니다. 크런치로 올리면 소리에 힘이 붙으면서 빈티지한 록 톤이 만들어집니다. 클린과 크런치 모두 P-90 픽업 특유의 또렷한 질감이 살아 있습니다.
마샬 앰프에서는 클린, 크런치, 디스토션을 나란히 비교했습니다. 디스토션에서도 음의 윤곽은 흐려지지 않고 또렷하게 유지됩니다. 오버드라이브 페달을 더하면 밀도가 올라가고, 록 리프가 한층 힘 있게 들립니다. 이 조합에서는 AC/DC 같은 록 리프를 연주하기에도 좋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확인한 점은 이 기타가 옛 록 사운드를 설득력 있게 재현하는 쪽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깊은 저음을 원하는 분이라면 픽업과 앰프의 조합을 함께 고민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반대로 맑고 직진성 있는 톤을 원한다면, 이 기타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앉아서 연주할 때 알아둘 점
SG 특유의 바디 형태 때문에 앉아서 연주할 때는 서서 칠 때만큼 편하지 않습니다. 서서 연주하면 무리가 없지만, 앉으면 몸에 견착하는 위치를 조금 조정해야 합니다. 클래식 기타처럼 기타를 몸에 바짝 안고 치는 자세를 추천합니다.
볼륨과 톤 노브가 다소 멀리 떨어져 있어, 연주 중 조작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옛 컨셉을 살린 구성이라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그 점만 감안하면 크게 무리 없이 쓸 수 있는 기타입니다.
구성품과 가격
영블러드 전용 하드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어 보관과 이동이 편합니다. 케이스에는 에피폰 로고가 있고, 영블러드 스티커가 여러 장 들어 있습니다. 렌치도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핑크색 케이스는 기타 색감과 잘 어울립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80만 원 초반대입니다. 같은 가격대의 제품에는 소프트 케이스가 많은 편인데, 이 제품은 하드 케이스가 제공되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런 분께 잘 어울립니다
영블러드의 음악과 팝 펑크, 얼터너티브 록을 좋아하는 분께 잘 어울립니다. 핑크색 외관과 하트 픽가드로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분께도 맞습니다. 옛 록 사운드와 빈티지한 질감을 좋아하고, 단순한 조작으로 연주에 집중하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앉아서 오래 연주하는 분보다는 서서 무대나 합주에서 쓰는 분께 더 편합니다. 묵직한 저음보다 맑고 직진성 있는 소리를 원하는 분께 잘 맞습니다. 시그니처 모델을 소장하고 싶은 팬에게도 의미 있는 선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