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현 일렉베이스 BB235 한눈에 보기
이번 소개 제품은 야마하 5현 일렉베이스 BB235입니다. 4현보다 저음 영역이 한 줄 더 넓어서 밴드 사운드의 바닥을 더 단단하게 받쳐 줍니다. 베이스를 5현으로 처음 옮기려는 분이나 기존 4현에서 음역을 넓히고 싶은 분이 살펴보기 좋은 모델입니다.
베이스는 음색보다 연주감이 먼저 손에 닿는 악기입니다. 그래서 BB235는 소리, 무게, 넥 감촉을 함께 보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프리버드가 짚어 보는 핵심은 가격 대비 구성이며, 아래 소제목에서 바디와 넥, 픽업, 하드웨어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BB234 계열의 흐름을 잇는 모델
BB235는 BB234 모델의 발전형으로 소개됩니다. 기존 모델을 잘 아시는 분이라면 바디 형태와 전체적인 인상이 익숙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다만 세부 구성에서 바뀐 부분이 있으므로 이전 모델과 나란히 놓고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BB 계열의 기본 구성을 이어 가면서 5현 음역을 더한 것이 이 모델의 방향입니다. 같은 가격대의 다른 5현 베이스와 비교하면 무엇을 얻고 무엇을 감수하는지가 분명하게 보이는 제품입니다.
얇고 가벼운 바디와 넥
BB235는 기존 BB 베이스보다 넥을 약간 얇게 제작했습니다. 넥이 얇으면 손가락이 지판 위를 오갈 때 손목 부담이 줄고, 긴 연습에서도 손이 덜 피로합니다. 빠른 프레이즈나 코드성 운지를 자주 쓰는 분에게 특히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바디는 알더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알더는 중음이 적당히 잡히고 고음이 과하지 않아 밴드 안에서 자리를 잘 잡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게도 가벼운 편이어서 어깨에 메고 오래 서 있는 공연에서도 부담이 덜합니다.
지판은 로즈우드를 씌웠습니다. 로즈우드 지판은 따뜻한 음색과 부드러운 촉감을 주며, 손 움직임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느낌을 줍니다. 다만 넥 느낌이 약간 큰 편이라 손이 작은 분은 넓게 느끼실 수 있으니 직접 잡아 보고 고르시기를 권합니다.
커스텀 V 세라믹 픽업과 사운드
BB235에는 커스텀 V 세라믹 픽업이 들어 있습니다. 세라믹 픽업은 고음 쪽 반응이 선명하고 또렷한 편이라, 소리의 윤곽을 분명하게 만들고 싶은 분에게 맞습니다. 노이즈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조용한 곳에서 연습하거나 녹음할 때도 잡음이 덜 신경 쓰입니다.
소리를 들어 보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나쁘지 않습니다. 저음은 단단하게 받쳐 주고 중음이 뭉개지지 않으면서 깨끗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냅니다. 소리 자체는 과하게 꾸미지 않은 기본기에 가까워서, 이펙터나 앰프 세팅으로 원하는 색을 입히기 좋은 바탕 같은 성격입니다.
하이 프리퀀시 쪽은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고음이 날카롭게 빛나는 소리를 기대하셨다면 세팅을 더 만져 보셔야 합니다. 같은 세팅이라도 피크로 치느냐 손가락으로 뜯느냐에 따라 체감이 달라지므로, 실제 연주 스타일에 맞춰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슬랩과 핑거, 엄지 연주에서의 체감
슬랩은 얇고 가벼운 넥을 가진 BB235와 잘 맞는 편입니다.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팝 주법을 구사하기 좋고, 엄지로 줄을 두드리는 동작도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다만 처음 슬랩을 익히는 분은 손 위치에 따라 줄 사이 간격이 넓게 느껴질 수 있으니 천천히 익히시기 바랍니다.
핑거 연주에서는 소리가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쌓입니다. 손가락으로 현을 뜯을 때 중저음의 무게감이 살아나서 리듬 파트를 받치는 역할에 충실합니다. 재즈나 팝 밴드에서 베이스 라인을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은 분에게 무난한 선택입니다.
요즘 많이 쓰이는 손을 눕혀 치는 방식도 함께 생각해 볼 만합니다. 손 모양을 세워 치면 줄 소음이나 밑줄 놓침이 생기기 쉬운데, 손을 낮게 눕히면 뮤트와 리듬이 정돈됩니다. 연주 스타일을 바꾸고 싶은 분이라면 이 방식으로 연습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컨트롤과 하드웨어
컨트롤은 볼륨과 톤 노브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작 요소가 적으니 연주 중에 손을 크게 옮기지 않고도 음색을 바로 바꿀 수 있습니다. 라이브 무대에서 세팅을 자주 만지지 않는 분에게 특히 편합니다.
노브 조작감은 가볍고 단순해서 세팅을 자주 바꾸는 분에게 편합니다. 볼륨을 줄여 소리를 정리하거나 톤을 낮춰 둥근 음색을 만드는 식으로 기본 설정만 익혀도 여러 장르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튜너는 초경량 오픈 기어 타입입니다. 가볍고 튜닝 조작이 시원하게 이루어져서 줄 교체나 튜닝을 자주 하는 분에게 실용적입니다. 브릿지와 넥 조정 부위는 줄 장력과 연주 감촉을 결정하므로, 구입 후 한 번쯤 전문 수리점에서 점검받으면 연주 감각을 더 안정적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과 체크 포인트
고음 쪽의 밀도는 가장 먼저 확인하실 부분입니다. 고음이 조금 덜 또렷하게 들릴 때가 있어서 음색을 중시하는 분은 직접 소리를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울림이 빨리 줄어드는 느낌이 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5현 베이스는 최저음 현의 텐션과 넥 상태에 따라 전체 음색이 크게 달라집니다. 세팅 후 최저음 현이 과도하게 울리거나 뭉개지지 않는지 꼭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연주 중 현이 살짝 떠 있거나 소리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트러스 로드와 브릿지 높이를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저가형 베이스에서 흔히 나타나는 문제이므로 구입 직후 점검을 권합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BB235는 5현 베이스를 처음 시작하는 분, 4현에서 저음 음역을 넓히고 싶은 분에게 맞습니다. 가볍고 얇은 넥 덕분에 긴 연습 시간에도 손이 편하고, 슬랩과 핑거를 번갈아 쓰는 연주자에게 무난합니다. 선명한 픽업 소리를 기본으로 두고 이펙터로 음색을 확장하고 싶은 분에게도 잘 어울립니다.
연주 목적을 먼저 정하고 고르면 실패가 적습니다. 밴드 베이스 라인을 맡을 예정이라면 중저음의 안정감을, 솔로나 다양한 장르를 연습하려면 음색의 폭을 기준으로 삼아 보세요. 넥이 얇은 편이라 굵은 넥을 선호하시는 분은 답답하게 느끼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바네즈 등 비슷한 제품과 직접 쥐어 보고 소리를 들어 본 뒤 손에 맞는 쪽을 고르시면 후회가 적습니다. 구매 전 궁금한 점은 프리버드(1600-5150)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