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칸에 튜너, 부스터, 스플리터를 담았습니다
솔라(Solar)의 CHUG TUNER PLUS는 페달 튜너, 게인 부스터, 스플리터 기능을 하나의 케이스에 담은 이펙터입니다. 보드 위에서 차지하는 자리는 한 칸이지만 맡는 역할은 세 가지입니다. 튜너와 부스터를 따로 놓을 때 필요했던 연결 선과 전원 연결을 줄일 수 있어 세팅이 단순해집니다.
공연 전에 보드를 점검할 때는 페달이 많을수록 신호 경로를 확인하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이 제품은 튜닝, 부스트, 신호 분배를 한 곳에서 처리하므로 그 시간을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 맞습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약 279,000원입니다.
- 정확도: ±1 cent
- 부스트 레벨: 최대 +20dB
- EQ 필터: 720Hz, 1kHz 하이패스
- 출력: 듀얼 출력, 출력 2는 부스트와 필터 우회 가능
- 추가 기능: 그라운드 리프트, 드롭 튜닝 모드
- 크기: 120mm x 70mm
튜너: ±1 cent 정확도와 어두운 무대에서도 보이는 디스플레이
튜닝 정확도는 ±1 cent입니다. 1 cent는 반음을 100등분한 한 칸이므로 아주 미세한 음정 차이까지 잡아낼 수 있는 수준입니다. 개방현을 맞출 때나 드롭 튜닝 후 음을 다시 확인할 때 이 정밀도가 체감됩니다.
디스플레이는 어두운 무대에서도 잘 보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조명이 낮은 라이브 공연장에서는 튜너 화면을 읽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그 점을 고려했습니다.
기준음은 440Hz부터 445Hz 사이에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밴드가 다른 기준 음고에 맞춰 연주하거나 악기와 공연 환경에 따라 미세하게 조절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드롭 튜닝 모드를 켜면 드롭 A처럼 현을 낮춘 세팅에서도 같은 튜너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부스트: 최대 +20dB로 리드와 리프의 펀치감을 키웁니다
부스트 레벨은 최대 +20dB입니다. 신호를 앞단에서 키워 주기 때문에 리드 라인이 앞으로 나오고 리프의 타격감이 살아납니다. 기타 톤의 펀치감을 극대화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기능입니다.
SD1이나 TS9 같은 오버드라이브 페달을 주로 쓰는 연주자라면 부스트를 그 앞에 두고 신호 세기를 올려 쓸 수 있습니다. 오버드라이브가 더 강하게 걸리면서 소리의 결이 또렷해집니다. 한 칸에 튜너와 부스트가 함께 있으니 보드 구성도 단순해집니다.
부스트는 연주 도중에 켜고 끌 수 있어야 실용적입니다. 이 제품은 튜닝 기능이 항상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곡 중간에 음을 확인하면서 부스트 상태를 바꾸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솔로 직전에 켜고 솔로가 끝나면 끄는 식으로 곡에 맞춰 쓸 수 있습니다.
듀얼 출력: 부스트가 갈 출력을 스위치로 정합니다
출력은 두 개입니다. 출력 2는 부스트와 필터를 우회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를 어느 쪽으로 두느냐에 따라 부스트 신호가 어떤 출력으로 나갈지 정해집니다.
이 구조는 앰프 두 대를 함께 쓸 때 특히 유용합니다. 한쪽 앰프에는 부스트와 필터가 적용된 신호를, 다른 쪽에는 그렇지 않은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두 앰프의 소리가 서로 겹치지 않고 역할을 나눠 맡게 됩니다.
스튜디오에서 DI 레코딩을 할 때도 신호 경로를 나눠 두면 편합니다. 한 출력은 부스트된 소리로, 다른 출력은 원래 소리로 남겨 두면 녹음 후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다중 앰프 세팅과 DI 레코딩을 염두에 둔 구성이 이 점에서 잘 드러납니다.
하이패스 필터: 720Hz와 1kHz로 저음을 정리합니다
EQ 필터는 720Hz와 1kHz, 두 가지 하이패스 설정을 제공합니다. 하이패스 필터는 설정한 주파수보다 낮은 저음을 줄이고 그 위쪽의 소리를 남깁니다. 저음이 많아 소리가 뭉치는 머디한 사운드를 정리하는 데 쓰입니다.
드롭 튜닝이나 낮은 음역의 리프를 칠 때 저음이 많이 남으면 팜 뮤트가 벙벙하게 들리기 쉽습니다. 이때 720Hz 필터를 켜면 음의 윤곽이 살아납니다. 더 날카로운 소리가 필요하면 1kHz까지 올려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이패스 필터의 핵심은 저음을 덜어 음을 세우는 데 있습니다. 같은 앰프 세팅이라도 필터를 한 번 거치면 리프의 선이 또렷해집니다. 주파수는 곡과 튜닝에 맞춰 귀로 확인하며 고르면 됩니다.
펜더 블루스 주니어에서 들려주는 사운드
테스트는 펜더 블루스 주니어에 연결해 진행했습니다. 펜더 계열 앰프는 맑고 쨍한 클린 톤이 강점입니다. 이 클린 톤에 부스트를 더하면 드라이브 사운드의 힘이 살아납니다.
클린 위주로 설계된 앰프는 게인이 많지 않은 세팅이 기본이라, 오버드라이브 페달만 쓰면 소리가 밋밋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부스터와 하이패스 필터를 함께 쓰면 그 빈틈을 채울 수 있습니다. 저음이 과하게 뭉치는 것을 막고 음을 세워서 메탈에 가까운 밀도를 만듭니다.
밴드 연주에서는 앰프가 달라도 같은 페달로 음색의 방향을 맞출 수 있습니다. 펜더 앰프 한 대만 있어도 메탈 톤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사용 방법: 튜닝, 뮤트, 바이패스가 따로 움직입니다
튜너는 바이패스 상태에서도 계속 작동합니다. 신호가 끊긴 상태에서도 음을 확인할 수 있고, 뮤트 기능을 쓰면 무음 상태에서 튜닝할 수 있습니다. 두 기능이 독립적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연주 흐름을 크게 끊지 않습니다.
바이패스 상태에서 튜닝을 마치고 뮤트를 해제하면 바로 연주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공연 중간에 음이 틀어졌는지 확인할 때도 신호 흐름을 크게 건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연습실에서 같은 방식으로 음을 맞춰 두면 공연 세팅도 빨라집니다.
전원은 9V 하나로 공급합니다. 제품 안에 배터리가 들어가지 않으므로 파워 서플라이 한 개로 보드 전원을 맞추면 됩니다. 배터리를 따로 관리할 필요가 줄어듭니다.
이런 분에게 어울립니다
한 칸으로 보드를 정리하고 싶은 기타리스트에게 잘 맞습니다. 튜너와 부스터를 따로 들고 다니던 연주자라면 무게와 케이블 수를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앰프를 두 대 쓰거나 DI 레코딩을 병행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합니다. 듀얼 출력과 출력 2의 우회 기능으로 신호를 나눠 쓸 수 있습니다. 저음이 많은 메탈 세팅에서 음을 또렷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은 선택입니다.
- 라이브 공연에서 보드를 간결하게 만들고 싶은 기타리스트
- 펜더 같은 클린 앰프에 부스트와 필터로 메탈 톤을 더하려는 사람
- 다중 앰프 세팅이나 DI 레코딩을 자주 하는 사람
- 드롭 튜닝과 기준음 조정을 자주 쓰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