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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GrassRoots G-LP-50S STR (Slash)

17:13 · 조회 1.0만 ·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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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스기어 GrassRoots G-LP-50S STR 정리

GrassRoots G-LP-50S STR은 ESP 서브 브랜드의 국내 생산 레스폴 스타일 기타입니다. 플레임 메이플 탑과 글로스 마감, 셋넥 구조, 자체 제작 픽업이 가격대 대비 균형 잡힌 연주감으로 이어집니다.

제품 개요: GrassRoots G-LP-50S STR

GrassRoots는 ESP의 서브 브랜드입니다. 메인 브랜드 이름을 달고 나오는 모델과 달리 가격대를 낮춘 별도 라인으로 준비된 악기입니다. 이번 모델은 레스폴 스타일의 솔리드 바디에 플레임 메이플 탑을 얹은 구성이며, 바디 뒷면에 메이드 인 코리아 표기가 있는 국내 생산 제품입니다. 브랜드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실제 마감과 연주감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이 악기를 고르는 출발점이 됩니다.

이 모델을 볼 때 가장 먼저 짚어야 할 부분은 완성도와 가격의 관계입니다. 같은 가격대의 악기와 견줘 마감이 어떤지, 소리가 얼마나 고르게 나오는지가 실제 구매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아래에서는 바디, 넥, 픽업, 하드웨어 순서로 나눠 설명하고, 마지막에 연주 소리와 총평을 정리합니다. 각 항목은 스펙 수치만 나열하지 않고 연주와 사용 환경에 어떻게 이어지는지 함께 풀어 씁니다.

바디와 탑: 플레임 메이플과 글로스 마감

탑은 붉은 계열의 플레임 메이플이 올라가 있습니다. 결 무늬가 약 5mm 정도 솟아 있어 시선을 끄는 포인트가 분명합니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처음 봤을 때부터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무대에서도 색감이 또렷하게 드러나 존재감이 확실한 악기입니다.

바디 마감은 글로스 도장입니다. 글로스 도장은 나무 표면을 막아 주기 때문에 습도 변화와 손때에 비교적 강하고 관리가 쉽습니다. 저가 라인에서 글로스 마감이 많이 쓰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도장이 두꺼우면 나무 결의 울림이 다소 줄어들 수 있으니, 실제 소리는 아래 연주 설명에서 함께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바디 형태는 레스폴 계열의 전형적인 쉐입입니다. 레스폴 계열을 써 본 분이라면 바디를 쥐고 앉는 감각이 익숙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처음 이 계열을 접하는 분도 윤곽이 단순해서 적응 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넥과 지판: 셋넥 구조와 편편한 쉐입

넥은 메이플 재질이며 바디와 넥을 접합하는 방식은 셋넥입니다. 볼트온 방식보다 두 목재를 직접 붙이는 구조라 생산 공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올라갑니다. 대신 넥과 바디가 하나의 울림으로 이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접합 방식에 따라 서스테인과 중음의 결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판의 곡률은 305mm로 편편한 편입니다. 편편한 지판은 현을 세게 누를 때 버즈가 덜 생기고, 빠른 솔로 연주에서 손이 넓게 움직이기 좋습니다. 코드 스트로크처럼 여러 줄을 한꺼번에 치는 연주에도 현 간격이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손이 큰 분이나 스트로크 위주로 치는 분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너트는 합성 소재인 PPS 계열입니다. 합성 너트는 습도 변화에 덜 민감하고 관리가 간편합니다. 저가 악기에서 흔히 쓰는 구성이지만, 이 모델은 넥 쪽 전체 구성과 맞물려 과하게 거칠거나 어색한 느낌이 없습니다.

  • 넥 접합: 셋넥
  • 지판 곡률: 305mm
  • 너트: 합성 소재(PPS 계열)

픽업과 회로: 빈티지 뉘앙스와 자체 제작 픽업

픽업은 GH 계열로 표기되어 있으며 자체 제작 픽업입니다. 사운드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리를 잘 다듬은 설계입니다. 투 볼륨과 투 톤 구성이라 기본 조작은 레스폴 방식과 같습니다. 익숙한 조작 방식이라 처음 쓰는 분도 노브 위치를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빈티지 뉘앙스는 연주해 보면 분명히 느껴집니다. 중음이 살아 있어 한 음 한 음이 또렷하게 들리고, 톤 노브를 조금 내리면 소리가 부드럽게 둥글어집니다. 빈티지 기타의 따뜻함을 원하는 분이라면 이 픽업 구성에서 원하는 질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주 날카로운 현대적 소리를 원하는 분에게는 다소 차분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픽업을 교체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크지 않습니다. 기본 픽업만으로도 나무와 소리의 궁합이 좋아 대부분의 연주자가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교체를 고려하기 전에 먼저 기본 세팅으로 충분히 연주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하드웨어와 헤드: 크롬 파츠와 튤립형 머신

하드웨어는 크롬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브릿지는 튜너 방식이며, 레스폴 스타일 기타에서 흔히 보는 전형적인 구성입니다. 크롬 마감은 바디의 붉은 색과 대비되어 클래식한 인상을 줍니다. 파츠 색이 한 가지로 맞춰져 있어 전체 외관이 정리된 느낌을 줍니다.

튜닝 머신은 튤립형 빈티지 스타일입니다. 외관이 고풍스럽고 헤드 디자인과 잘 어울립니다. 튤립형 머신은 고가 악기에서도 많이 쓰이는 형태라 이 모델이 가격대를 넘어 클래식한 인상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소재 특성상 충격에 약해 떨어뜨리면 파손 위험이 있으므로 스탠드나 케이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 브릿지: 튜너 방식
  • 튜닝 머신: 튤립형 빈티지
  • 파츠 마감: 크롬

소리: 클린, 중음, 브리지 픽업

클린 톤에서 소리는 맑고 쨍합니다. 넥 픽업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고, 픽업 셀렉터를 가운데에 두면 두 픽업이 섞여 목소리처럼 들리는 중음이 나옵니다. 코드 솔로와 아르페지오를 번갈아 칠 때 소리 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브리지 픽업은 코에 가까운 소리가 잘 나며 현의 날카로움이 살아 있습니다. 클린 톤에서 피킹하면 각 현이 또렷하게 분리되고, 코드 연주에서도 음이 뭉치지 않습니다. 밴드 사운드 안에서 기타 라인이 쉽게 묻히지 않는 편입니다. 리듬 기타로 쓸 때도 선명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디스토션을 걸었을 때는 반응이 빠르고 딜레이가 없어 피킹에 따라 소리가 즉각 달라집니다. 드라이브 사운드도 음색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리프가 선명하게 들립니다. 록 리프나 솔로 연주에 적합한 반응이며, 빠른 연주에서도 음 하나하나가 흐려지지 않습니다.

마감과 가격 대비 완성도

이 악기의 마감은 같은 가격대 기준에서 두드러집니다. 바인딩 처리에서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철이 울퉁불퉁하게 남은 곳이 없고 가장자리 처리가 깔끔합니다. 이런 부분은 실수가 나오기 쉬운 곳인데 전체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생산 제품보다 국내 생산품이 마감 디테일에서 한 단계 앞섭니다. 외관만 보면 저가 악기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생산지에 따라 차이가 분명하므로, 구매할 때 메이드 인 코리아 표기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디 밸런스도 좋습니다. 연주 중 악기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탄탄하게 잡힙니다. 일상에서 쓰는 튼튼한 체형처럼 무게와 균형이 고르게 맞춰져 있어 오래 연주해도 부담이 적습니다.

총평과 추천 대상

이 모델의 점수는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마감 품질과 외관, 다이내믹 표현이 가격대를 생각하면 기대 이상입니다. 같은 연주자가 같은 손으로 쳐도 이전 모델보다 강약 차이가 더 잘 드러납니다. 밸런스가 좋은 픽업과 넥이 손끝의 힘을 그대로 소리로 옮겨 주기 때문입니다.

이 악기가 잘 맞는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레스폴 스타일을 처음 시작하는 분
  • 글로스 마감과 관리가 쉬운 악기를 찾는 분
  • 빨간 탑과 클래식 헤드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
  • 록 리프와 클린 톤을 함께 쓰는 연주자

빈티지 뉘앙스와 국산 마감을 중시한다면 충분히 검토할 만한 악기입니다. 구매 전 궁금한 점은 프리버드(☎ 1600-5150)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실제 악기를 보고 직접 연주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판단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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